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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 조회수 : 3,037 | 추천수 : 260
작성일 : 2010-03-22 13:45:36
어제 화창한 봄날이 너무 아쉬워
경기 근교로 계획에도 없던 봄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내가 제일 예뻐라 하는 노루귀 보러....

근데 매번 노루귀 두송이 보고 있쟈면
김소월의 이 싯귀가 저절로 암송이 되는 것이
보고 또 보고 돌아서도 보고픈 노루귀 때문인 듯 싶네요~ㅋ




가는 길

                                    김 소 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져 산(山)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압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다라 흐릅듸다려.......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10.3.22 4:33 PM

    First Day Of Spring / Secret Garden

  • 2. 들꽃
    '10.3.22 9:48 PM

    솜털이 보송보송~~~
    작고 여린 꽃이네요.

    가느다란 줄기에 앙증맞게 이쁜 꽃~^^

  • 3. 캐드펠
    '10.3.23 2:39 AM

    사진 전시회 에서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렇게 작고 여리디 여린 꽃이 안나돌리님의 봄맞이를 크게 해주네요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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