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1일(일) 명지산 들머리-사향봉-명지1봉-계곡-들머리 산행
전날의 악천후와는 너무도 다르게 맑고 청명한 하늘아래서 산행하였더니
1267m의 정상을 오르느라 산행시간도 길고 힘들었지만 무척 개운하네요.^^
이런 코스로 산행했습니다.
우려했던 황사가 없다보니 계곡물 소리가 더 정겹게 들리더군요.
명지산 정상쪽은 눈꽃이 피어 있는 것 같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사향봉(1013m) 인것 같네요.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30여분 올라 능선에 붙으니 눈덮힌 화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조금 당겨볼까요?
전날 비가 이곳에는 싸락눈으로 뿌린 모양입니다.
저 봉우리가 사향봉(1013m)인데 꽤 멀어보이네요.
2시간 반정도 걸려 사향봉에 도착했습니다.
나무가 꽈배기로 올라갔네요.
이 나무는 밑둥이 껍데기만 남은채 자라고 있구요.
북사면은 눈이 남아있어 꽤 미끄러웠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거의 조망터가 없는게 아쉽더군요.
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명지산 정상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명지산 정상 코 앞에 다가섰습니다.
명지산 정상에 올라도 전망이 없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5시간 반 걸려 해발 1267미터 명지산 정상에 오르니,
상고대도 남아 있고,
이렇듯 조망이 좋네요.
다시 한 번 화악산 정상을 당겨봅니다.
바로 앞 명지2봉(1250m)으로의 상고대 경치가 무척 좋네요.
명지2봉에서 왼쪽으로는 들머리쪽 백둔봉(974m)으로 이어집니다.
왼쪽 봉우리가 백둔봉인것 같네요.
명지2봉 오른쪽으로는 명지3봉을 거쳐 연인산과 강씨봉으로 이어지지요.
주변 풍광을 담고 있는 접니다.
3시 50분, 이제 하산합니다.
계곡쪽으로 내려서기 전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명지산 정상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네요.
건너편이 강씨봉-민둥산-견치봉(개이빨산)-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쪽입니다.
고드름이 먹음직 스럽네요. ^^
힘은 들었지만 명지폭포를 안 보고 갈 수 없어 계곡을 내려갔지요.
내려오다 길가에 있는 또 다른 폭포,
승천사는 이쪽에서 보는 풍경이 좋더군요.
절에 들어서니 가람배치와 미륵불상등 전부 어수선해 보이네요.
모처럼 8시간 정도의 장시간 산행을 하였더니 개운하네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