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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CF 찍은 날

| 조회수 : 4,430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10-01-28 23:01:38
얼마전, 머리핀 CF 찍는데 빌려달라고해서...분양해주신 분 부탁이라
공짜로 미용해준다고해서....다녀왔거든요.

울 사랑이.....벌써 8개월이 넘었네요.
3개월에 호적에 입적시켰는데 너무 많이 변해서....아쉬워 어린 시절 사진도 올려볼게요.


처음 우리집에 온 날...3개월째


우린 매일 이러고 살았어요...4개월째...털이 좀 많이 길었죠.


머리는 가운데 하나로 묶을 정도로 작았던...이때는 표정도 아가네요...


이때가 정말 그리워요...이래서 모두들 아기 강쥐를 선호하나봐요.


6개월째
첨엔 바깥에 데리고 나가니 걷지도 못하고 바닥에 누워있던 놈...
요즘은 날아다녀서 제가 따라다니기 정말 힘들어요..내 나이 더 들면 어쩌나 걱정중...ㅠㅠ


12월말, 낮에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뜻하지않게 저녁까지 먹게 된거예요.
해가 짧으니 5시부터 캄캄해지는데 7시쯤 돼니 칠흙같이 어두워졌죠.
저는 바로 올 줄 알고 불을 하나도 안켜고 나갔는데 얼마나 걱정이 돼던지...

보통 식구들이 집에오면 미친듯이 짖어대는데...
이날은 현관을 여니 캄캄한 현관 앞에 앉아있다가 짖지도 못하고....
끙~~소리를 내며 달려들더군요...얼마나 미안하던지...


저는 미용을 잘 못해줘요. 이쁜게 좋긴하지만...
하루종일 장난치고 뭔가 물어뜯고 땅도 파고 하다보면
털이 온전할 리 없거든요. 특히 장모견은 말이죠...


CF 짝고온 후....머리모양이 심상치않죠...

예전에는 단정하게 머리카락 올 하나 안풀어지고 털에 흠하나 없는 강쥐들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예쁠까...했는데....요즘은 아니예요.

뭐...미스코리아 내보낼 것도 아니공...이쁘게 꾸며주려면
강쥐가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요즘은 걱정이 돼서 외출을 못하겠어요. 잠간 슈퍼가는 것 정도...
그래서, 아침에 외출을 해도 TV, 켜두고 불을 꼭 켜고 나가네요...



머리카락은 ㅁㅊㄴ처럼 풀어헤치고 입주위에는 뭐가 시커멓게 묻어있는
이 모습이 저는 더 사랑스러워요.
너는 아니?
너 혼자 두고 나가면 걱정돼 요즘 내 인간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걸...ㅠ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다
    '10.1.28 11:39 PM

    아웅~ 사랑이 마지막 표정 완전 달달해서 제가 다 녹아요~ㅋㅋㅋ
    사랑이 얼굴에 검정콩 3개..^^
    저도 처음에 강아지 데려왔을때 정말 집도 못비우고 나가면 하루종일 베베(우리 강아지..라기엔 좀 큽니다ㅋㅋ) 생각에..
    몇년 지나고 잠시는 사람없어도 푹~ 숙면을 취하는걸 알기에 믿고 나가요..ㅎㅎ

  • 2. j-mom
    '10.1.28 11:44 PM

    사랑이 많이 컷네요...
    저두 키톡에 엘리사진 올리기 뭣해서 조만간 성장기 올리려구 지금 준비중인데
    한발 늦었네요...ㅎㅎ

    강아지 엄마들은 마음이 다 똑같은가봐요.
    저두 엘리두고 나가서 늦게오면 얼마나 마음이 조급한지...
    그래서 꼭 일찍 돌아올거 아니면 무조건 불켜두고 나가요.

    그리고 애견카페에 사진들 보고 우리엘리도 이쁜옷 입히고
    머리도 이쁘게 묶어줘야지 했지만....
    막상 키워보니 그것도 인간의 욕심인거 같아
    지 편할대로 내비둡니다.

    저희집 엘리는 작년11월에 첫 생일이었어요.
    곧 엘리생일 스토리를 올릴 계획인데
    사랑이 생일때도 미리미리 계획해서 의미있게 보내보세요...ㅎㅎ

    사랑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ㅎㅎㅎ

  • 3. 카루소
    '10.1.29 12:31 AM

    82쿡의 최고의 스타이신 jasmine님께서 오셨네요~^^
    사랑이와 jasmine님께 음악 선물이 도착 했습니다.

    프라이어 휘파람과 개
    Arthur Pryor 1870-1942

    The whistler and his Dog (3:00)

  • 4. Clip
    '10.1.29 1:56 AM

    "사랑이"가 강아지인줄 모르고 들어와봤다가 귀여운 강아지인걸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얼마전에 루시드 폴의 "문수의 비밀"도 듣다가 왜 아이한테 밥을 적게 주는걸까? 하며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옆집의 대한이 형처럼 멋진 강아지가 될테야"란 가사를 보고 웃었거든요.

    그 가사 후렴이 "아빠는 나의 우주, 나의 첫사랑"이라고 나와요.
    어린 강아지에게 주인은 그런 의미겠다 싶더라구요. ^^

  • 5. 캐드펠
    '10.1.29 3:01 AM

    아휴~ 사랑이 넘 예쁘네요^^
    특히 마지막 표정이 윗님 말씀처럼 녹이네요.
    울강쥐는 절대 안 되는 표정 ㅎ~

  • 6. ribbonstuffie
    '10.1.29 3:06 AM - 삭제된댓글

    사랑이 드디어 등장했네요. 기다렸어요.
    제가 사랑이를 너무 예뻐해서 (이렇게 올려주시는 사랑이 사진이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을 만큼 ...^^ )
    우리 강아지한테 가끔 미안할 정도에요..
    사랑이 이야기 자주 올려주세요.

  • 7. ribbonstuffie
    '10.1.29 3:14 AM - 삭제된댓글

    ... 핸드폰 사진..을 고백하고 나니
    무슨 사랑이 스토커느낌이 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구요,
    정말 순수하게 사랑이 사랑하는 거니까 걱정마시구요.

    키톡에서 순덕이 혼담이 오가던데,....




    제 강아지 (18개월) 랑 사랑이 결혼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가끔 해요...^^

  • 8. bistro
    '10.1.29 1:56 PM

    헝크러진 머리(?)가 백배 더 귀여워요!!!! 눈도 똥글 코도 똥글!!!!
    티아라(?) 꽂은 건 왠지 눈빛이 피곤해뵈는 게...^^;

    전 덩치 큰 멍멍이들 좋아하는데 (오히려 작은 개를 좀 무서워하는;;;)
    사랑이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꼭 안아주고 싶어요...(싫어하겠죠?ㅠㅠ)
    전에 혜경샘 댁에 델구 가셨다는 거 보고 엄청 부러웠어요...

    j-mom님/ 엘리 사진 보여주세요!!! 보고 싶어요!!!

  • 9. emile
    '10.1.29 5:41 PM

    방법은 하나 또 있어욤
    사랑이 친구..
    사랑이 아가 하나 만들어주기..ㅋ

    저희집은 이래서 졸지에
    개판됬지요.
    조심하세요 ㅋㅋ

    보여드릴께요

  • 10. plus one
    '10.1.29 9:04 PM

    아~~~~~~~~~~~~~~~~~~~~~~~~~~~~~~~~~~~~~
    안아보고싶어서 미칠것같아요
    어쩜 천사모습이 저 모습일겁니다 우리집 흰돌이는 식탁위에 올라가서 카레뒤집어쓰고 털에 말라비틀어져있네요 그래놓고 안아달라는군요 이런 되~~엔장...

  • 11. 강아지똥
    '10.1.30 11:52 PM

    점점 **모드가 되가시네요...ㅎㅎ
    전 밤에 약속잡았던 기억이 없었어요.....ㅠㅜ
    그리고 쌀독에 쌀 떨어지는것보다 더 신경썼던게 사료통에 사료떨어졌던거.....ㅎㅎ

    사랑인 참 미견이에요...ㅎㅎ

  • 12. emile
    '10.1.31 5:42 PM

    jasmine님..
    혹시 아가분양받게 되심 쪽지주세요.ㅋ

    울집에 아가 원피스 느므 아까운거 제법있어요.
    물론 좋은거 사입히시겠지만
    진짜 아가 이뻐라 하는분들 주고 싶어서
    꼭꼭....

  • 13. 마요
    '10.2.5 7:47 PM

    누가 이런 강아지한테 ㅁ ㅊ ㄴ 이라고 합니까 예? 버럭~~ㅎㅎ
    이런 강아지는 천사같은 공주라고 칭합니다.

    우리 머스마(말티즈)를 한번 보셔야 그야말로 ㅁ ㅊ ㄴ의 몰골이라고 아실겁니다.ㅎㅎ
    얼마나 꼬지지~~
    늘 지가 상전이고 저를 제일 떠받들어 주는데
    뭐가 억울해 뭐가 모자라 눈물은 왜 그렇게 맨날 그렁그렁 흘리는지
    눈물 자국에다가
    맛있는 간식(꼬기,당근,양배추,고구마,쌀 기타등등을 넣고 정성스레 ㅎㅎ)
    만들어 주면
    그거 먹고 나면 입 주변이 꼬지지 어휴 당해 낼 자가 없습니다.

    저도 강아지 키우지만
    정말로 탐 나는 강아지네요.
    귀여움을 아주 몸에 주렁주렁 달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사랑이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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