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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와 하루밤을..

| 조회수 : 1,697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9-12-08 12:04:47


강추위가 좀 풀려서 얼음이 얼 정도의 추위는 아니지만

목도리까지 둘러도 춥기만 한 밤 날씨에 올해 10번째  막내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젖은 털로 인해 추울까봐 남편은 열심히 송아지 털을 수건으로 닦아주면서

어미가 핥아주기를 기다려보지만 무정한 어미는 자기가 낳은 새끼인데도

콧바람을 불어대며 뿔로 받으려는 자세를 취하기만 합니다

이 어미 소는 송아지를 낳을때마다 이렇게 힘들게 하네요..

초유를 먹여야 하는데 무서운 뒷발질에 송아지는 엄마에게 가까이 갈 엄두도 못내고

결국 송아지를 축사옆에 있는 방으로 데리고와서 드라이기로 털을 보송보송하게 말려주고

어찌어찌 젖을 짜서 우유병에 담아 먹일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는 따뜻한 방에서 함께 하루밤을 지냈답니다 ㅎ

아침에 어미에게 돌려 보내고 또다시 힘들게 젖을 먹여야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소를 키워보니 사람이나 짐승이나 성격이 참 다양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싼타
    '09.12.8 12:23 PM

    아이고 이뻐라 .엄마젖많이먹고 쑥쑥자라거라

  • 2. 주니엄마
    '09.12.8 12:38 PM

    정말로 너무 이뻐요 ~~~~

  • 3. 박카스
    '09.12.8 3:46 PM

    어머~~~~
    송아지한테 딱 맞는 옷이네 더 추워지면 목도리도 해야겠어요
    아기라서 아직은 많이 추울꺼 같네요

  • 4. 들꽃
    '09.12.8 4:02 PM

    이쁜 송아지~ 탈없이 잘 자라거라~ㅎㅎ

  • 5. 싱싱이
    '09.12.8 6:55 PM

    다행히도 어미소가 저녁부터는 젖을 잘 먹인다고 합니다
    이제는 송아지 누가 건들까봐 눈이 반짝반짝...
    이제 정신 차렸나봐요 ㅎ

  • 6. 캐드펠
    '09.12.9 2:20 AM

    다행이네요.
    늦게라도 어미소가 젖도 잘 먹인다 하니
    송아지가 건강하게 잘 크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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