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만난 20세기 거장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구도가 특이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들
나도 이번에 파리에 가면 이 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마음 설레게 하는 장소들
아니,이 곳에 화가들이 다 모였네 하고 눈 번쩍 뜨고 보게 만든 사진들
다양한 사진을 만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켈리님과 만나서 우선 숨을 돌리고 커피 한 잔 하려고 전시장 밖의
의자에 앉아있는데 안쪽의 모습에 시선이 끌려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사람이 살바도르 달리로군요.
사진을 다 보고 나오니 밖이 어느새 어두워졌네요.
사진전 매표소 앞입니다.그 때서야 표를 사는 사람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8시까지 전시하고요
한 시간전까지는 매표가 가능하다고요.
연주장에 들어가기 전 저녁을 먹으려고 나가던 길에 야외연주장에 혼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아서 한 장 찍었습니다.
전시장 안에서는 오늘 제 눈길을 유난히 끌었던 사진작가의 on reading이란 제목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서 아하,이런 사진들이란 정말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구나 하고 감동했던 사진들이 아직
마음에 남아있어서였을까요?
예술의 전당 맞은 편에서 찍은 사진인데요,갈수록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중이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일이지요.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전시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보았으면 하는 사진들이 여러 장 마음속에 남아 있는 그런 전시
이 가을에 무엇을 볼까 망서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