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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감자꽃필무렵..

| 조회수 : 1,580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9-06-05 00:55:30




제목 없음




대학교 다닐적에요...


국도로..봉평쪽을 지나다 보면..


감자꽃필무렵.. 이라는 카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감자꽃이 피면.. 그곳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요즘 감자꽃이 한창입니다..


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감자꽃이 이렇게 예쁠줄은... 이렇게 생겼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렌즈덕에..


새로운 것도.. 예쁜 것도 참 많이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우스에 토마토를 정식하다.. 잠시 틈을내어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싶은일 하고.. 좋아하는 사진도 맘것 찍을 수 있구요...


그래서 아버지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자꽃이 색도 참 곱네요...


품종에 따라 꽃색이 다르겠지만..


이렇게 예쁜감자꽃은 처음인 것 같아요..^^



 



 



 



감자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풍성히.. 녹색의 싱싱한 잎이 밭을 가득 채웠습니다..



감자잎인데요...


큰잎이 있고.. 중간잎.. 작은잎..


여러 가지 관찰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부령
    '09.6.5 1:54 AM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마나 자주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감자/ 파 보나마나 하얀감자/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은 일본이 아무리 조선 사람의 성을 없애고 혼을 말살하려고 해도, '일본은 일본, 조선은 조선'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일제식민지 정책에 저항하는 대표적인 항일시로 알려져 있는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격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권태응(1918년~1951년)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고 토속적인 소재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일본 와세다 대학 재학 중에는 치안유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년간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감자 꽃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인데요. 이 노래에서처럼 하얀 꽃이 핀 데는 하얀 감자가 달리고, 자주 꽃이 핀 데서는 자주감자가 달린다고 합니다. 아래는 당시 아이들이 에 후렴을 지어 즐겨 부른 노래입니다.

    조선꽃 핀 건 조선감자/ 파 보나마나 조선감자/
    왜놈꽃 핀 건 왜놈감자/ 파 보나마나 왜놈감자

    아이들이 지은 노래지만 일제 탄압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아이들이 지어 부른 노래와 최근 청계광장 촛불 문화제에서 들리는 10대들의 구호와 노래에서 현실을 개탄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과 일제의 만행에 대한 분노를 노래로 표출한 당시 어린이들의 민족의식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출처 : 조선꽃 핀 건 조선감자 왜놈꽃 핀 건 왜놈감자 - 오마이뉴스 중에서...

  • 2. 소박한 밥상
    '09.6.5 3:34 AM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마나 자주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감자/ 파 보나마나 하얀감자/
    저도 좋아하던 이 노래가 생각이 났네요 ^ ^
    무심한 듯 깊은 철학이 담긴 듯도 한 가사가 동요만은 아닌 듯 하였는데.........
    그렇게 깊은 뜻이 !!!

  • 3. 보리
    '09.6.5 10:29 AM

    정호영님의 아버지께 저도 감사드리고 싶은 아침입니다^^
    눈이 시원해지고 맑아지는 감자꽃 사진 덕분에 행복한 하루 열겠습니다...

  • 4. 더불어...
    '09.6.5 10:38 AM

    부끄럽지만 감자꽃을 처음 봅니다.
    꽃도 예쁘네요.
    땅 속에 알알이 감자가 여물겠지요.

  • 5. 진도아줌마
    '09.6.5 11:02 AM

    시골 태생이고 시골에서 살고 있지만 감자꽃이 이렇게 이쁘게 생겼다는걸 오늘 첨 알았네요~^^;;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어도 넘 비싸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정호영님 사진보고 저도 카메라 욕심이 나서 아무래도 구입해야 할것 같네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6. 참외꽃과 꿀벌
    '09.6.5 12:10 PM

    ㅎㅎ감자꽃필무렵
    제목보면서 메밀꽃필무렵 을 생각했습니다..
    어릴때 감자심는것을 보고 자랐지만 어찌 꽃을 한번도 못봤을까요?
    지금 보니 참 예쁘고 소담하게 생긴 꽃이네요..

  • 7. 새옹지마
    '09.6.6 12:11 AM

    네 우리 밭이랑 같군요
    오늘 감자 캐어다 부치고 뽁고, 조림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감자 꽃 똑딱 잘라주면 감자가 더 풍성하다는 말이 있는데 좀 슬픈사연인가요
    저의 카메라론 이쁘지 않아 올리지 못 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인가요?

  • 8. 정호영
    '09.6.6 10:09 AM

    안녕하세요..
    제가 농사일이 바빠.. 몇일 들어오지 못한 사이에..
    이렇게 많은 글을 주셨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진부령님.. 그렇게 깊은 뜻이..^^
    저는 그 노래를 못들어 본것같아요... 제가 35살이라서.. 모르는 걸까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좋은 꽃말이네요..

    소박한 밥상님..
    저는 이노래가 나오는줄 알고.. 스피커를 켜봤습니다..^^

    보리님..
    사진을 보시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실수 있다는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농장의 꽃들 열심히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많이 봐주세요..^^

    더불어님..
    저는 그동안 관찰력이 부족했었나봐요..
    매년 보면서도.. 감자꽃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었으니까요..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네.. 감자가 아주 잘 여물고 있습니다..^^

    진도아줌마님..^^
    ㅋㅋ.. 새로운것을 알려드렸다는 기쁨이.. 하하...
    여성이 쓰시기에는.. 보급형 사진기가 좋을것 같구요..
    렌즈는 좋은것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것 같은...
    그런데요.. 요즘 엔화가 올라.. 사진기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꼭.. 사시길 바랍니다..^^

    참외꽃과 꿀벌님..
    저도.. 렌즈를 새로 구입하기 전까지는..
    그냥 피는 꽃중의 하나로 대충 보고 말았었는데요..
    요즘.. 작은꽃..곤충등등.. 사진을 찍는데.. 아주아주 재미들렸습니다..^^
    네.. 감자꽃이 이렇게 예쁠줄은 몰랐습니다..^^

    새옹지마님..^^
    감자농사 하시나 보네요..^^
    전에는 감자꽃 따주었는데요..
    요즘은 감자꽃 따주지 않아도..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네.. 강원도 횡성 청일에서.. 부모님과 함께..
    유기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농원도 운영하고 있구요..^^

    관심가져주시고.. 즐거운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9. 카루소
    '09.6.6 10:10 PM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마나 하얀 감자

  • 10. 정호영
    '09.6.9 9:53 AM

    안녕하세요 카루소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떤노래인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우리 윤희윤덕이에게도 알려주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좋은노래 들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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