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또 다시 농촌희망지기와 미실란 희망지기들 농촌에 희망 씨앗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괜한 일 만들어 힘들게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가야 할 길 4년째 이 품종연구와 가공용 품종 개발등...그 길 멈추지 않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한 미실란 품종과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과 함께 연구할 품종들 선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벼 품종이 곧 미래 농촌의 희망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미실란 가족들 함께 합니다. 4월 내내 틈틈이
종자를 정리하고 관리하고 2009년 한 해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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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미실란에서는 300여 품종의 종자를 보유하고 연구, 관리 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자가 어느 지역에 적당한지.. 어느 종자가 가공에 적합한지..
농촌진흥청과 함께 종자에 대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그 농사의 시작인 종자를 소독하고, 침종하여 파종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우선, 300여 품종의 종자가 토지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소독처리를 하게 됩니다.
저희 미실란은 친환경 업체로써 소독처리를 "목초액"으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소독을 한차례 진행이 되면, 그 종자들을 여러번 맑은 물에 씻어 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 후, 물에서 일차적으로 수발아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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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손으로 품종들을 섞이지 않도록 모판에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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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발아를 시킨 종자는 모판에 파종을 하게 됩니다.
파종은 모판에 하토를 넣고 볍씨를 골고루 뿌린 다음 물을 뿌려 상토를 덮는 작업니다.
300여 품종이기 때문에 기계로 작업 할 수 없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크를 하기 위해 각 모판에 넘버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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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의 꽃은 새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된 일에 이 새참으로 활력소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농삿일의 새참 시간은 가장 행복 할 때입니다. 오전10시!! 오후4시!!
이 새참 시간은 오래전부터 자연스레 진행되어 온 것은 아마도 한 해의 풍년을 준비하면서 마음도 배도 든든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준비하면서, 시작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으면 생명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없다는 생각이 곧 지혜이지 않으까요...
통닭 맛은 정말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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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쌓아 올리면서 살피고 또 살핍니다. 종자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썩이면 곧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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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 한 단 쌓아갈때마다 고단한 마음보도 희망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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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판에 파종을 하면 종자가 어느정도 커야기 때문에 플랜트 형식으로 한층~깔고, 한층 비닐 덮는 작업을
합니다. 여기서도 넘버링 작업은 필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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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도록 품종은 쌓여갑니다. 이 늦은 시간까지 일한 후 훗날 미실란 희망지기들 그 시절을 회상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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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희망지기 살림꾼이며 아내이며 어머니인 내 짝 "근숙"이 농촌도 모르고 서방님 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달려온 길
이제 제 마음까지 뚫고 있답니다. 한결같은 의지로 한 길을 걸어가는 꿈꾸는 젊은 박사농부의 든든한 버팀목이지요.
300여 품종은 가히 엄청난 숫자 였습니다.
아침부터 온 직업이 총 출동하여 작업을 하였지만,
늦은 저녁이 되서야 작업을 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쌓아 두었던 모판은 이틀정도 발아를 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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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면서 이제 밖으로 얼굴들을 내밀고 있는 모들을 바깥세상에 얼굴을 내밀 준비를 해 줍니다.
이녀석들이 곧 농촌의 또 하나의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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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발아가 완료 되면, 전체적으로 쭉~ 깔게 됩니다.
그리고 이 위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주게 됩니다.
이렇듯 일정 기간 동안 발아를 시키고 나면 이제 논지에 모내기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농사의 시작이며,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파종입니다.
첫 파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농사의 결과물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수 종자와 맛 좋은 종자를 찾기 위해 저희 미실란은 이번 한해도 300여 품종을 파종하였습니다.
농가와 고객님들의 만족을 위해서 저희 미실란은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내기 철이 되면 다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겐 꿈너머 꿈 곧 "희망"이 있습니다.
많은 서글픔들을 뒤로 하며 그 분이 봉하마을에서 이루지 못한 농촌희망의 꿈 이 농촌희망지기가 "상록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블러그 가족 여러분 사랑과 용기 그리고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9년 5월 말 섬진강가 농촌희망지기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