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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씨앗이 천립의 볍씨를 만들어 내는 시작, 2009년 모내기 준비모습을 담았습니다.

| 조회수 : 1,218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9-06-08 08:50:42

 2009년 또 다시 농촌희망지기와 미실란 희망지기들 농촌에 희망 씨앗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괜한 일 만들어 힘들게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가야 할 길 4년째 이 품종연구와 가공용 품종 개발등...그 길 멈추지 않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한 미실란 품종과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과 함께 연구할 품종들 선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벼 품종이 곧 미래 농촌의 희망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미실란 가족들 함께 합니다. 4월 내내 틈틈이


종자를 정리하고 관리하고 2009년 한 해를 준비합니다.







 저희 미실란에서는 300여 품종의 종자를 보유하고 연구, 관리 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자가 어느 지역에 적당한지.. 어느 종자가 가공에 적합한지..
농촌진흥청과 함께 종자에 대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그 농사의 시작인 종자를 소독하고, 침종하여 파종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우선, 300여 품종의 종자가 토지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소독처리를 하게 됩니다.
저희 미실란은 친환경 업체로써 소독처리를 "목초액"으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소독을 한차례 진행이 되면, 그 종자들을 여러번 맑은 물에 씻어 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 후, 물에서 일차적으로 수발아를 진행합니다. 







촘촘히 손으로 품종들을 섞이지 않도록 모판에 준비합니다.







이렇게 수발아를 시킨 종자는 모판에 파종을 하게 됩니다.
파종은 모판에 하토를 넣고 볍씨를 골고루 뿌린 다음 물을 뿌려 상토를 덮는 작업니다.
300여 품종이기 때문에 기계로 작업 할 수 없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크를 하기 위해 각 모판에 넘버링을 하였습니다. 







농사일의 꽃은 새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된 일에 이 새참으로 활력소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농삿일의 새참 시간은 가장 행복 할 때입니다. 오전10시!! 오후4시!!
이 새참 시간은 오래전부터 자연스레 진행되어 온 것은 아마도 한 해의 풍년을 준비하면서 마음도 배도 든든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준비하면서, 시작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으면 생명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없다는 생각이 곧 지혜이지 않으까요...
통닭 맛은 정말 꿀맛~^^   







한 줄 한 줄 쌓아 올리면서 살피고 또 살핍니다. 종자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썩이면 곧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한 단 한 단 쌓아갈때마다 고단한 마음보도 희망이 엿보입니다. 







  이렇게 모판에 파종을 하면 종자가 어느정도 커야기 때문에 플랜트 형식으로 한층~깔고, 한층 비닐 덮는 작업을
합니다. 여기서도 넘버링 작업은 필수지요~  







밤 늦도록 품종은 쌓여갑니다. 이 늦은 시간까지 일한 후 훗날 미실란 희망지기들 그 시절을 회상하겠지요. 







  농촌희망지기 살림꾼이며 아내이며 어머니인 내 짝 "근숙"이 농촌도 모르고 서방님 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달려온 길


이제 제 마음까지 뚫고 있답니다. 한결같은 의지로 한 길을 걸어가는 꿈꾸는 젊은 박사농부의 든든한 버팀목이지요.
 300여 품종은 가히 엄청난 숫자 였습니다.
아침부터 온 직업이 총 출동하여 작업을 하였지만,
늦은 저녁이 되서야 작업을 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쌓아 두었던 모판은 이틀정도 발아를 시키게 됩니다. 







4일간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면서 이제 밖으로 얼굴들을 내밀고 있는 모들을 바깥세상에 얼굴을 내밀 준비를 해 줍니다.


이녀석들이 곧 농촌의 또 하나의 희망이 됩니다.  







  어느 정도 발아가 완료 되면, 전체적으로 쭉~ 깔게 됩니다.
그리고 이 위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주게 됩니다.
이렇듯 일정 기간 동안 발아를 시키고 나면 이제 논지에 모내기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농사의 시작이며,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파종입니다.
첫 파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농사의 결과물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수 종자와 맛 좋은 종자를 찾기 위해 저희 미실란은 이번 한해도 300여 품종을 파종하였습니다.
농가와 고객님들의 만족을 위해서 저희 미실란은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내기 철이 되면 다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겐 꿈너머 꿈 곧 "희망"이 있습니다.


많은 서글픔들을 뒤로 하며 그 분이 봉하마을에서 이루지 못한 농촌희망의 꿈 이 농촌희망지기가 "상록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블러그 가족 여러분 사랑과 용기 그리고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9년 5월 말 섬진강가 농촌희망지기 농부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실란
    '09.6.8 8:53 AM

    우리의 자연은 항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 삶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명창고을 지켜줍니다. 올해에도 누군가 해야 할 일 우리가 농촌희망 씨앗 뿌리고 가꾸며 지켜가렵니다. 섬진강가 농촌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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