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이스앞
지하라운지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어떤 여자연주자가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아..이음악~
'Stranger On The Shore'
해변의 길손이었던가?..
약간 늦었지만..
내 mp3의 녹음 버튼을 누른다.
그러고..잠시 음악에 빠져 있다가
손바닥안의 작은 카메라로 몇컷 스냅을 한다.
붐비는 군중속의 다양한 사람들을..
빠른걸음으로 바삐 제갈길 가는사람들도 있고..
연인과 친구들과 뭐가 그리 우스운지
깔깔대며 웃는사람들도 있고..
멍청(?)하게 앉아서 조는 사람들도 있고..
이 장소에서 7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기다리는사람들도 있을테고..
물론, 나도 그들 군중속 일원중의
한사람으로 들어갈테지만..
7시..정확히 벨이 울린다.
이제 가야할 시간이다!!..
동시에 연주도 끝났다.
어느 누군가 손바닥을 치며 부르짖는다!!..
원모탐..앵콜..
그래 까짓껏
연주라도 하나 더 해줘라..
인생엔 앵콜도 없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