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참 힘겨웠던 시절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열정 앞에서는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가는 시간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6년 수확을 마치고 정성드레 정리한 벼 품종들을 보며 그렇게 눈물흘렸던 시절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2007년 새해가 지나고 농촌에 희망의 씨앗뿌리고 가꾸며 희망모델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후 농촌진흥청에 오박사란 분이 연락이 왔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곳곳을 뒤져봐도 연구개발을 하면서 친환경 발아현미 제품을 외국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기술로 제대로 하는 농산업 기업이 "미실란"밖에 없었고 그곳에 농촌희망지기인 "이동현 박사"가 있어 만나고 싶다고 해서 방문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에가서 대한민국 최고의 식량자원을 연구하시는 원장님, 과장님, 연구관님, 그리고 연구사 박사님들 앞에서 미실란을 소개하면서 발아현미를 발표하였습니다. 역시 매서운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쌀 박사도 아닌 제가 감히 그 분들을 이길 수 없었지요. 다만 오랜시간동안 농촌에서 자라 농촌 관련 연구를 해 온 저의 짧지만 20여년의 역사가 그 답들을 잘 풀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날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김연규원장(현, 식략과학원 김재규 원장)님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미실란의 약 300여품종과 농촌진흥청 66개 품종을 미실란 연구포장에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07년을 시작했습니다. 농촌희망지기 그저 보일려고 살아온 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희망없다고 하는 농촌 누군가 다시 희망을 위해 자기를 불태워야 한다면 그 길 농촌희망지기 이동현 박사가 지켜가렵니다. 그 다음 다음 또 누군가의 희망지기들이 제가 가는 길 이어가다 보면 우리농촌 선진 어떤 농업보다 더 풍요롭고 희망 넘치는 농촌 지켜지고 그 것이 곧 도시의 풍요로 연결 될 것이라는 믿음 가져 봅니다.
2007년 벼 품종 준비에서 모네기 과정까지의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행복한 2009년 봄 날 되세요.
2009년 3월 25일 섬진강가 기차마을 옆 농촌희망지기 농부 이동현
2007년 4월 농촌진흥청 오세관 박사 일행이 대한민국 발아현미 연구 개발 가공 판매하는 업체를 찾다 저와 미실란을 찾아 와 대한민국 최고의 식량자원 개발 고수님들이신 박사님들 앞에서 감히 발표를 하고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현, 식량과학원)과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친환경에 맞는 품종과 기능성에 맞는 품종개발을 위해 2006년부터 문익점의 목화씨앗처럼 준비 해왔던 품종을 늘리기 위해 그리고 농촌진흥청 연구 공동 포장 확보를 위해 자운영을 심고 숫가루 500여 포대를 논에 뿌리고 논을 갈아 일년 농사를 준비했습니다.
초벌 두벌 논갈이를 시작했고 품종을 섞이지 않게 하면서 파종 준비에 여념이 없는 미실란 가족들....
저 연구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품종들을 파종하여 싹틔우기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싹이 올라 온(발아가 잘 된) 품종들을 본 포에 옮겨 모네기 할때까지 물관리를 잘 하면서 45일간 이곳에서 키워갑니다.
부직포로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시켜주며 하루에 두차례 모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아니 어느덧 색깔이 다양하게 잘 자라는 모판을 봅니다.
색깔도 자라는 모양도 자라는 속도도 다른 벼 품종들의 모습....
어느덧 10여일이 지나고 나니 벼는 더욱 파랗게 제각가 자기의 특성을 나타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벼가 자라는 동안 논에서는 물로타리와 써레질로 벼가 자랄 터전인 어머니의 땅에 땅심 준비를 마쳐갑니다.
그렇게 로타리 작업도 끝이 나고 이제 모네기 작업 완결.....
45일이 지나고 이제 일년 농사 본답(논)의 희망을 위해 우리는 품종들을 옮겨 갑니다.
모판을 옮기고 나니 저녁 무렵 농촌진흥청 유전육종과 이영태 과장님, 김명기 연구과님등이 곡성 미실란을 찾아와 내일 일정에 대해 협의를 합니다. 곡성기술센터장도 와 있네요.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와 미실란 직원들은 미실란 연구포장에서 열심히 모네기를 합니다. 곡성군 조형래 군수님께서 손수 오셔서 손모네기에 참여 하셨습니다. 군수님도 오랫만에 손모네기와 미래 농촌을 위해 하는 이 행사가 FTA등을 넘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희망의 말씀도 하셨고..이영태과장님 KBS뉴스 인터뷰..
농촌진흥청 박사님들이 심는 포장에 제가 못줄을 잡아 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이셔서 그런지 좌우 대칭 정확히 모가 줄이 맞았습니다. 이영태 과장님 김명기 연구관님 모습이 보이네요.
KBS 광주방송총국 최기자님이 이것 저것 촬영을 위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뒷풀이로 농촌진흥청 팀과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팀간의 족구 경기가 이뤄졌습니다.
농업기술센터 팀이 진흥청 팀에게 졌군요. ...손모네기가 끝나고 남은 논에 기능성 벼 품종들을 손 이양기로 직접 심고 있는 미실란 가족..
이렇게 6월 품종개발을 위한 미실란-농촌진흥청-농업기술센터 손모네기는 모두 끝이 나고 이제 논 관리의 시작인 물관리와 제초작업이 시작됩니다.
2007년 7월 이후 내용은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