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미술책에 나오는 한복만들기입니다...




작년엔 한복 안만들고 지나갔다기에... 다른반 엄마도 안만들었다기에.... 그냥 지나가나보다...했는데...
아이 알림장에 한복만들기준비해오라는 글이....ㅠㅠ
전 당연히.. 작게 만드는 줄알고... 별 생각 없이 색종이로 한복 접으라고 할까?아님..만들라고 할가.... 하는데..
아이왈.. "엄마 우리들이 입어봐야하는거래~ " "허걱~!!!! 입어봐?" "응!!! 한지로 우리 크기대로 만들어서 입어야한대.." 하고는 돌아서며..." 정 못만들면 족두리나 다른거 만들어두 되구.... 근데 애들은 다 만들거래....."
설마... 그 반 아이가 다 어찌 한복을 실제 크기로 만들겠냐...생각이 들었지만... 저리 이야기 하는걸 보니...
꽤나 만들어서 입어보고 싶은거 같아서....
한지 사다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빨간꽃으로 만든거 완성 했는데.... 품이 작은듯... 진동도 작고..... 그래도 만드는데 3시간이나 걸려서.... 걍 가져가라..하고.... 애들 재우는데....암만 해도 찜찜 한겁니다.... 그때 시간이 12시.....
애구.. 이왕..늦은거.... 걍 저고리만 하나 더 만들어 보내자.,..싶어 빨간치마에 초록 저고리를 다시 만들었어요.


중간에 모기 있다고 잡으라고 징징대는 두아이 방에 왔다갔다하며 모기잡고...만들고...하다보니.......
새벽....5시...........................................................
어제도 모기 잡고... 교통사고로 한달동안 입원하셨다 퇴원하시는 엄마 드릴려 인삼물 달이고.... 도가니 끓이고 하느라..... 6시에 잤는데.....ㅠㅠ
피곤해서 입가는 다 찢어지고....ㅠㅠ
답은!!!!! 종이로 만든 우리아이 미술숙제 한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