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정 고운정 들여가며
40여년을 함께하던
동행의 미련을 오늘 버렸습니다
초딩시절 부터 생겨난 덧니 하나...
이쁜 척 매달려있던 사춘기를 넘기고나니
애물단지로 전락해서
치과에 갈때마다 상담을 하면
덧니의 비중이 커서 되도록이면
길이길이 보존하기를 지향하여 모셔놓곤 하였었는데...
자질구레하게 생기는 후유증(?)을 감당못하여
드~뎌 오늘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네요
어릴적 울엄니
하루는 귀하디 귀한 깡엿을
양푼에 넣은채 저에게 밀어주면서
동생들에게 나누지 않아도 된데요
저 혼자 귀(?)하다고 그러시나 ....
괜시리 콧끝이 찡~하는 감동까지 받은채
열심히 엄니앞에서 엿을 먹었는데
입속이 덜~컥 거리는거예요
아이고 되었네^^ 웃으시는 울엄니 ....
빠지기 직전의 이빨..
아무도 손못대게 하였더니
방법(?)을 쓰신거예요^^
초딩시절..
이 치료받기를 유난쓰레 무서워했었는데
나이먹고도 치과출입이 편치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