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이와 그레이시를 요즘 일주일에 세번 우리집에서 가까운 한 교회에서 주최하는 마더스 데이 아웃에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우선 배우는것도 많고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고 그참에 나도 좀 쉴수 있어 은근히 좋다.
어느날 아이들 등교시키는데 이 교회앞에 활짝 핀 무궁화 꽃을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아이들에게 무궁화꽃은 엄마가 태어난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라니까
모두들 활짝 웃어 주어 수월하게 찍을수 있었다.
요즘들어 좀 커선지 사진 찍을때 큰 아이 눈치를 보며 기회 잘 봐 가며 찍어야한다.
어쩔땐 찍지 말라며 손으로 얼굴을 감추는통에 동생들까지 따라해대서 사진 찍기가 영 수월치 않은데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란 말이 다행이도 잘 먹혔다.^^
이튼이와 그레이시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나오는데 캐일릅이 엄마 내가 무궁화꽃 사진 몇장 더찍을 테니까 꼭 자기 대신 포스트 해달라며 아이는 분홍색 그것도 모잘라 하얀색 무궁화꽃도 신중하게 잘 찍어 내 카메라에 뿌듯하게 담아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