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조회수 : 1,713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7-01 14:23:03

이튼이와 그레이시를 요즘 일주일에 세번 우리집에서 가까운 한 교회에서 주최하는 마더스 데이 아웃에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우선 배우는것도 많고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고 그참에 나도 좀 쉴수 있어 은근히 좋다.




어느날 아이들 등교시키는데 이 교회앞에 활짝 핀 무궁화 꽃을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아이들에게 무궁화꽃은 엄마가 태어난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라니까
모두들 활짝 웃어 주어 수월하게 찍을수 있었다.

요즘들어 좀 커선지 사진 찍을때 큰 아이 눈치를 보며 기회 잘 봐 가며 찍어야한다.
어쩔땐 찍지 말라며 손으로 얼굴을 감추는통에 동생들까지 따라해대서 사진 찍기가 영 수월치 않은데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란 말이 다행이도 잘 먹혔다.^^



이튼이와 그레이시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나오는데 캐일릅이 엄마 내가 무궁화꽃 사진 몇장 더찍을 테니까 꼭 자기 대신 포스트 해달라며 아이는 분홍색 그것도 모잘라 하얀색 무궁화꽃도 신중하게 잘 찍어 내 카메라에 뿌듯하게 담아와 주었다.

 

sweetie (beautiful)

제 이름엔 아름다움을 이루다란 의미가 담겨 있데요. 그래서 늘 아름다움을 이루며 사는 가정이 되길 노력 해 보며^^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벤다
    '08.7.1 4:27 PM

    무궁화도 아름답지만 아이들 모습이 천진스러워 보이네요..
    캐일릅의 포토 솜씨는 수준급 아닌가요?..
    요즘엔 무궁화도 개량종이 많이 있지만
    옛날 홀잎 무궁화가 더 예뻐요.

  • 2. 소박한 밥상
    '08.7.1 7:49 PM

    사진만 봐도 뭉클하네요
    애국자십니다(엄지 손가락 치켜 세우며 외침 !! ^ ^)

    캐일릅에게 전해주셔요~~~~~
    사진작가로 대성할 소질이 엿보인다고요
    엄마 나라의 속담에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고요 ^ ^*

  • 3. sweetie
    '08.7.2 12:12 PM

    라벤다님이 아이들 모습도 좋게 봐 주시고 게다가 캐일릅 포토 솜씨도 칭찬 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렇치 않아도 캐일릅에게 라벤다님이 너 포토 솜씨 수준급이라며 칭찬해 주셨다니까 어깨가 으쓱해져서 좋아라 하네요.^^

    소박한 밥상님 아닌게 아니라 저도 모처럼만에 무궁화꽃을 봐서 그런지 괜시리 더 반갑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사실 전 어렸을때 무궁화꽃을 그리 대단하게 보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렇게 멀리 나와 있어서 그런진 내 나라 꽃이라 왠지 더 친근감이 가며 보면 볼수록 활짝 핀 무궁화꽃이 참 고귀하게 보여 좋아 보이네요. 참 소박한 밥상님도 사진작가로 대성할 소질 엿보인 다며 칭찬 해 주셨다니까 캐일릅 이젠 카메라 들고 아무거나 찍어 대며 설치고 있네요. 누군가에게 받는 칭찬은 확실이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나 봅니다.^^ 감사해요!

  • 4. 젊은 할매
    '08.7.2 1:35 PM

    아이들 예뻐요, 요즈음엔 한국엄마들 외국 가서 살면(주로 이민자) 고국말 한마디도
    못하게 교육에 소흘 하더군요 왜 좀 신경 쓰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먹고 살기 바빠서
    애들 씬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sweetie님 은 어머니나라 글도 좀 교육 시키세요.
    그리고 훌륭하게 키우세요.

  • 5. sweetie
    '08.7.2 5:18 PM

    젊은 할매님 제 아이들 예쁘게 봐 주셔서 먼저 감사드려요. 제가 사는곳은 한국분들이 그리 많치않아 아이들이 한국말을 익숙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제 첫아이 캐일릅은 어렸을적엔 한국도 자주 왔다갔다 다녀서 그런진 몰라도 곧 잘 했었는데 학교들어 간후론 많이 까먹어서 그렇치 않아도 제 부모님께 늘 한소리 듣고있네요. 많이 반성하고 빨리 가려고 그러지말고 조금씩이라도 부지런히 가르쳐 봐야겠다고 저는 오늘도 반성하게 되네요.

  • 6. Highope
    '08.7.3 2:08 PM

    무궁화꽃앞에 서있는 이쁜 아가씨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이쁜아이들과 무궁화꽃 저도 반가워요.
    저도 작년에 경북 구미에서 무궁화꽃을 진짜진짜 오래간만에 보고 아이들에게
    이게 "우리나라 꽃" 이다 하며 안찍을려는 아이들 사진 찍냐고 무척 고생했던 생각
    에 웃어봅니다. 마지막 무궁화 사진도 정말 이쁘게 잘찍었다고 아드님께 꼬옥
    전해주세요.

  • 7. sweetie
    '08.7.4 12:24 PM

    라이님. 감사합니다. 이런 작은 것에 정말 행복함을 느껴요. 별 것 아닌 것이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상이 좋은 요즈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451 어제 광화문에 가보니... 3 요리조리 2008.07.03 1,508 36
9450 수제비누 만들려다 푹 빠진 솝! 1 생얼 2008.07.03 1,678 9
9449 물쥐에게 말을 가르치며 3 소꿉칭구.무주심 2008.07.02 1,368 38
9448 아침형 인간이 된 날? intotheself 2008.07.02 1,935 222
9447 에프터 써비스~~따근 따근한 7월달력입니다.ㅎㅎ 9 안나돌리 2008.07.02 2,164 115
9446 누나 이건 아니잖아~~~ 7 마야 2008.07.02 2,991 74
9445 꽃사과가 주렁주렁 달렸어요 3 콩알이 2008.07.01 1,359 18
944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7 sweetie 2008.07.01 1,713 59
9443 힘드신분들 잠시 먼산 좀 바라보시라고.. 1 my finger 2008.07.01 1,775 115
9442 사무실앞 텃밭 작물들.. 9 my finger 2008.07.01 1,820 40
9441 토라짐 [부제: 엄마는 형아만 사랑해]~~~~~~ 4 도도/道導 2008.07.01 1,845 124
9440 우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속......... 1 소꿉칭구.무주심 2008.07.01 1,297 56
9439 고수와의 한 시간 1 intotheself 2008.06.30 1,834 217
9438 7월 달력입니다. 3 안나돌리 2008.06.30 1,954 168
9437 오늘 아침...모든분들이 하루종일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my finger 2008.06.30 1,240 58
9436 지금 우리농장은 해남댁 2008.06.30 1,610 44
9435 제4회 인천여성영화제에 초대합니다. 에코니스트 2008.06.29 1,951 164
9434 국수 한 그릇 사랑 세 그릇 8 경빈마마 2008.06.29 3,029 63
9433 속았습니다..... 5 소꿉칭구.무주심 2008.06.29 3,307 213
9432 금요일,즐거움이 솟아난 하루 (2) 1 intotheself 2008.06.28 1,896 235
9431 내가 너땜에 웃는다~ 13 oegzzang 2008.06.28 2,489 52
9430 제 남편이 다니는 회사인데요 한번쯤 구경하시라구요 3 myching 2008.06.28 3,464 69
9429 제6회 조선일보반대 마라톤대회(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고^^) 6 파랑새 2008.06.28 1,404 27
9428 금요일,즐거움이 솟아난 하루 (1) intotheself 2008.06.28 1,939 242
9427 사진동호회 아네모(아름다운 네모 만들기)에 초대 드립니다. 1 안나돌리 2008.06.28 2,275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