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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 어머님 영전에 바칩니다.

| 조회수 : 2,778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8-05-06 02:02:07
늘 오월이 되어 흰꽃들이 피면
돌아가신 친정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미어 집니다.

올해는
아침햇살 곱게 받은
보랏빛 타래붓꽃으로
하얀 카네이션을 대신하여
너무도 일찍 떠나신 어머님 영전에
이 고운 꽃을 받칩니다.

어머님...너무 보고 싶습니다.
.
.
.
.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은이네
    '08.5.6 7:26 AM

    여든을 훌쩍 넘기신 친정어머니
    작년 이맘때쯤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막내딸인 제가슴을 아렸습니다
    올해도 몇번에 병원 입원으로 건강이 더 안좋아지셨지만 어머니께선 본인보다 자식들을
    항상 걱정하시네요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해 두딸을 나아 이제 어미에 맘을 조금 안다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저의 어머니만큼 할까요
    늘 어머니 마음을 편안히 해 드리려 노력하고 좋아하는 음식 오시면 챙겨 드리고 ...
    올해도 어머니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릴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안나돌리님 우울한 마음 너무 오래 담지마셰요

  • 2. 오후
    '08.5.6 7:36 AM

    이 아침 꽃이며 음악을 들으니 저도 어머니 생각 간절합니다.
    쉰 일곱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며 자궁암 예방백신은 꼭 맞으시라던
    갸날픈 목소리도요.그러나 아직 암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못했어요.
    친정동네에서 아직도 건강하게 사시는 어머니 친구분들 만나면 반가우면서
    속울음 터져요.

  • 3. 호빵마미
    '08.5.6 11:46 AM

    1993년 봄에 제가 결혼하고 그해 가을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직장생활 하느라 떨어져 있었고, 결혼해서는 어리버리 새댁이 뭘 잘몰라서
    제대로된 음식한번 제손으로 못차려드렸었어요..
    더군다나 위암투병중이시라 잘 못드셨거든요..
    엄마 돌아가시고 한참동안을 저두 못먹었어요..
    맛있는거 좋은거 먹으면 가슴이 아파서 먹은것이 체하거나 그런날은 어김없이 위경련이
    왔어요....엄마 생각나서......
    돌아가신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아물었어도 가슴이 아프고 먹먹해요..
    엄마가 너무 너무 보구 싶어요..꿈속에라도 나타나 주셨으면 좋으련만...
    사진속 꽃이 참 이쁘네요..
    이맘때면 늘 그래요..
    한참을 울었더니 얼굴이 이상해졌어요..
    이따가 외출할일이 있어서 화장 다했었는데 다시 고쳐야겠어요..^^
    날이 맑아요..
    안나돌리님 행복한날 되셔요~~*^^*

  • 4. 시골아낙
    '08.5.6 4:19 PM

    안나돌리님..
    아낙도 친정어머니 안계셨더라면 아마 눈물이 날것 같은 날입니다.
    아마 어르신도 좋은곳에서 이 음악과 안나돌리님의 마음 받으시고
    웃고 계실것 같습니다.
    그리고..라고 말씀하실것같은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제가 모시면서 버거워하는 우리 어머님도 우리 시누님들께는 아련한 친정엄마이기도
    하겠지요.

    다시 한 번 더 부모 섬김에 마음을 다 잡는 음악과 글...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5. 기린엄마
    '08.5.6 7:18 PM

    친정엄마 69세이십니다.

    작년에 날벼락같은 췌장암선고후 간신히 수술, 6개월간 항암치료 직후

    전이되어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계십니다. 눈물만 납니다 ㅠㅠㅠㅠㅠㅠ

    가슴이 무너지는게 바로 이런거겠죠 ㅠㅠㅠㅠㅠ


    엄마 사랑해요

  • 6. 푸른두이파리
    '08.5.6 7:28 PM

    저는 아버지...
    끔직이도 이뻐라 하셨던...
    이제 저녁으로 아까시꽃 냄새가 납니다..
    철죽의 붉은색에 가슴 설레일 사이없이 아까시향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부처님오신날이 아버지 가신 날...20년이 지났어도..너무나 그립습니다...

  • 7. 경빈마마
    '08.5.6 9:11 PM

    빛을 담으셨네요.

    별일 없으시죠?

  • 8. 그린
    '08.5.6 11:48 PM

    저도 먼저 떠나신 엄마께 꽃 한송이 올리려고
    부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5월만큼은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이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 9. 캔디
    '08.5.7 12:01 AM

    전 행복합니다...
    내곁에 아흔여섯의 나이에도 건강하신 친정엄마와
    함께살고있으니요...그래도 눈물이나는건 혹여 돌아가심
    어찌사나싶어서겠죠~~
    손목에 고무줄밴드끼고살면서 엄마에게 맘상하게할때마다
    힘껏잡아당겨 저를 착한딸로 살게하도록 노력했답니다...
    언제부턴가 그것마저도 필요없어졌을때 많이도 노력한
    내자신에게 미소지어주고싶었어요...
    언제인지 내엄마를 만질수없을때 느낄수없을때 얼마나의
    눈물과 가슴저림에 생각하고싶지않답니다...
    15일 엄마의 96세 생신이예요...
    올해 엄마의생신도 행복한하루가되기를 바랍니다...
    엄마! 늘 내곁에있어주세요... 사랑합니다... 가슴가득담을수없도록...

  • 10. 샘밭
    '08.5.7 12:02 PM

    여러분들의 댓글 그리고 음악 그냥 가슴이 아려 오네요....

  • 11. 아자
    '08.5.7 3:42 PM

    저도 최근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몇년을 고생하시다 돌아가시기 몇달전부터는 아예 일어나시지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셨지요..바깥활동 좋아하신분이셨는데..
    제가 제일 맘이 아픈건 모시고(자가용으로,,)바깥구경이라도 시켜드리고 했음 조금이나마
    덜 죄송할텐데...제식구 챙기기 바쁘다고 끼니만 얼른 챙겨드리고 온거..옆에서 말벗이라도 해드리고 왔음 좋았을껏을...그게 자꾸 맘에 걸리네요..
    돌아가시고 난 다음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씀 ...
    하나도 안 틀리네요..죄송해요 아버지...그리고 보고싶네요..

  • 12. katie
    '08.5.8 11:22 AM

    지난 4월 1일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아직 친정에 가면 반갑게 맞아주실 것 같은데..
    너무 보고싶어요.
    꿈에서라도 보려고 아무리 생각을 하다 잠이 들어도.. 제가 좀 둔한가봐요. 엄마 꿈을 안꾸네요..
    늘 엄마에겐 짜증만 내고 잘해드리지도 못했는데. 후회되요.
    이젠 카네이션 달아드릴 부모님도 안계시네요.
    지금 부모님 살아계신분들 보면 너무 부럽구요.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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