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유혹 / 윤정강
2월을 들어 마중하던
순결은
애초의 정열로 숨겨온 탓일까.
고결한 모습으로
잔잔히 흔들리는듯
애절하게 지켜온 지조의 넋이었을까.
하얀 꽃 잎의
우아한 화관무에는
향기도 숨겨온듯
수줍음도 고운 유혹이다.
정월을 보내고
2월의 바람에 멈추지 못하여
넘나드는 낯설은
그리움을 쓰다듬어며
맑은 햇살에 안기어도
백옥의 순결이 탐스러운것은
사랑을 지켜온 임의 향기 이였으리.

* 보름전 지인으로부터 봉우리진 섬노루귀를 선물받았는 데...
아침까지도 입을 꼭 다물고 있더니만~ 따스한 햇빛을 받더니
이렇게 예쁘게 피어 저를 미소짓게 하네요^^
오늘 이 예쁜이하고 노니라고..어찌나 피곤했던 가
늦은 낮잠에 저녁식사가 늦어 허둥 지둥 땀깨나 뺐슴다. ㅎㅎㅎ
봄은...봄은....이렇게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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