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수업의 after가 길어져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람누리에 갔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도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해서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도착한 도서관
반납을 하고 책을 고르는데 아니,어느 사이에 이렇게
책의 종류가 늘었나 싶게 보고 싶은 책들이
바로 바로 눈에 띄이네요.
우선 마냐나,에스빠냐!

한 가족의 스페인 여행기가 새로 출간되었네요.

지구촌 문화충격 탈출기란 부제를 달고 출간된
curious시리즈,상당히 많은 나라를 각자 다른 사람이
여행하면서 제대로 쓴 여행기이자 여행안내서인데요
이전에 나온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내용이 충실해서
여행을 바로 하지 않아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아람누리에서 다 구해놓았네요.

대국굴기,언젠가 티브이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이
있어서 도서관의 박혜정씨를 통해 빌려보았던 비디오가
책으로 나왔네요.
반가운 마음에 우선 포르투갈,스페인편 한 권을 빌렸습니다.

현대미술운동총서란 부제로 출간된 총서중
개념미술을 한 권 빌렸습니다.
이 시리즈를 구경하다보니 언젠가 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한 권씩 스터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마지막으로 미학오딧세이를 만화로 만든 3권을 다시
빌렸습니다.
일전에 읽을 때는 재미로 읽었지만 이번에는
현대미술에 대해 실을 엮어가면서 공부를 해보려는 마음에서요.
갖고 있는 책과 만화로 표현한 글을 함께 읽으면
상호보완이 될 것 같아서요.

책을 고르는 일에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을 정도로
오늘은 쉽게 책을 고르고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오는 길,너무 피곤했던지 잠깐 잠이 든 모양입니다.
손님,다 왔는데요 하는 소리에 눈을 뜨니 벌써
집앞 큰 길이네요.
무안하긴 했지만 덕분에 몸은 피로가 풀려서
얼마나 개운하던지 집에 와서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체력이 되는군요.
그래도 벌써 나가야 할 시간이 되고 있지만
덕분에 오전에 골라놓고 제대로 마음껏 못 들은 음악속으로
여행을 할 여유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