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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영산홍

| 조회수 : 1,187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7-05-05 15:35:15

오늘도 절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따라 다른 가족들은 모두 급한 일이 있어 어머니 모시고 단 둘이 오붓이 다녀 왔지요.





아버지 가신 후 매 주 찾은 이곳이 올때마다 그 모습을 바꾸는군요.





한창 무르익은 봄 날,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보아주는 사람 없이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그 모습이 시리다 못해 안타깝습니다.





햇살이 이젠 조금  따갑게 느껴집니다.





적막한 암자에 벌들만 소란스레 분주합니다.





그나마 벌들이라도 찾아주니 그리 쓸쓸해 보이진 않습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스님, 다음주에 와도 영산홍의 이 모습 볼 수 있을까요?'
'아니 이것들 몇 일 못가. 혼자 보기 아깝구만......'

제행무상입니다.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7.5.6 1:44 AM

    꽃속에 묻힌 사찰 이군요.
    어디예요?

  • 2. 이규원
    '07.5.7 11:40 PM

    선배님,
    어릴때 엄마랑 사촌오빠와 함께 아버지 모신 절에 다닌 기억이 나네요.
    그때에는 왜 그리 절안이 무섭던지...
    천장에 그려진 무서운 모습, 벽에도 무서운 모습.
    혼자 있으라고 하면 숨도 못 쉴것처럼 아주 무서웠어요.

    성북동에 있는 절인것 같은데 커서는 한번도 간적이 없습니다.

  • 3. 강두선
    '07.5.9 10:14 AM

    꽃들이 참 예쁘지요? ^^
    저곳은 공주 마곡사 말사인 마하연입니다.

    규원님, 지금도 무서우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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