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책을 읽고... 뭔가에 이끌려...

| 조회수 : 1,24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12-12 13:21:56
한달 전에 한비야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고
뭔지 모를 강한 욕구에 해외아동 후원신청을 했어요..

말도 안되는 사건 사고 많고 서민 살기 고달픈
이넘의 나라 지겹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 나라에 태어나 먹고 자는거 걱정없이 키워주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제들도 있고 인제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
내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늘 높은 곳만 바라보며
못 올라 가는 아쉬움만 있었는데...

내가 외식 한번 안하면 되는 2만원에 빈곤한 나라 한 가정이
한달을 먹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2만원도 아쉬울때가 있는데... 하다 말거면
시작하지 말자 해놓고 후원신청하고 첫 후원금이 인출되고
열흘만에 후원받는 아동카드가 왔네요....
몽골어린이 인데... 울 어릴적 추운날 놀러다니다 집에 들어와
호호거리며 거울봤을때 그 얼굴이랑 똑 같은거 있죠...
인제부터 얼굴만 아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 어린이가 이 작은 후원금으로 공부하고 잘 자라
다른 이를 돕는 어른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열심히 응원해야 겠어요
몽골의 어린이와 중단없이 후원를 할 수 있게 나한테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문
    '06.12.12 2:55 PM

    짝짝짝!
    잘 하셧어요.
    저도 항상 마음만 있지.. 아직 실천도 못하고 있답니다.
    저도 얼른 해야겠어요.
    신년계획에 또 한가지 추가!!!

  • 2. intotheself
    '06.12.12 3:48 PM

    오늘 읽은 글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글이군요.

    저도 그 책 읽고나서 생각만 하고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갔는데

    얼마전 아는 집에 가니 그렇게 후원하는 아프리카 아이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렇구나,이렇게 실제로 실천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네 하고 생각을 하곤

    그대로 또 잊고 말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몽골아이,우리들과 같은 몽골리안이라 더 그럴까요?

    저,그리고 이제 대학생이 되는 딸에게도 권해보고 싶네요.

    함께 한 아이가 자라는 일에 도움이 되자고

    고맙습니다.

  • 3. 꼬막
    '06.12.12 5:53 PM

    넘 마음에 와 닿습니다.좋은 일 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532 여기도 눈이요~ 1 삼봉댁 2006.12.17 980 11
6531 이곳에도 눈이 왔어요 9 연꽃아줌마 2006.12.17 1,656 58
6530 일요일 아침에 보는 모네 1 intotheself 2006.12.17 1,086 19
6529 루체비스타~ 빛의 축제 안나돌리 2006.12.17 1,102 10
6528 금요일에 다녀온 사진전,그리고 after-로베르 드와노 2 intotheself 2006.12.16 953 19
6527 검은 것과 하얀 것 밤과꿈 2006.12.16 880 16
6526 가슴 벅찬 선물-보람이의 합격소식을 듣고 28 intotheself 2006.12.16 2,506 24
6525 시청앞 루체비스타가 점화되었어요~ 3 안나돌리 2006.12.16 1,363 17
6524 St. Louis 의 아트 뮤지움을 다녀왔어요. 2 Harmony 2006.12.16 2,132 174
6523 페퍼민트 다녀왔어요 5 악마의 유혹 2006.12.15 1,525 14
6522 그 사랑은~ 안나돌리 2006.12.15 1,205 49
6521 유치원에 보내도 되겠죠?! 7 강아지똥 2006.12.15 1,644 13
6520 말라버린 장미... 핑크 2006.12.15 1,072 13
6519 시카고의 폭설 8 Harmony 2006.12.14 2,393 89
6518 천년의 세월~~~~~~~~~~~~~~~~~~~~~~ 3 도도/道導 2006.12.14 1,015 9
6517 볏짚 실은 경운기.. 3 볍氏 2006.12.14 991 14
6516 누군지 아시겠어요? ㅎㅎ 6 안나돌리 2006.12.13 2,157 12
6515 토실이랑 짱구랑~ 3 juliet 2006.12.13 1,587 9
6514 제 딸아이의 성장과정 샷이에요. 8 계란말이 2006.12.13 1,981 14
6513 군대 가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른가요? 9 서준마미 2006.12.12 1,921 7
6512 끌레를 보다,재즈를 들으면서 1 intotheself 2006.12.12 1,021 29
6511 이별 4 강두선 2006.12.12 1,547 30
6510 책을 읽고... 뭔가에 이끌려... 3 별사탕 2006.12.12 1,249 13
6509 강원도 함백산의 설국으로 가 보실까요? 6 안나돌리 2006.12.12 1,214 32
6508 샤갈 그림을 보는 화요일 아침 2 intotheself 2006.12.12 1,18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