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한비야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고
뭔지 모를 강한 욕구에 해외아동 후원신청을 했어요..
말도 안되는 사건 사고 많고 서민 살기 고달픈
이넘의 나라 지겹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 나라에 태어나 먹고 자는거 걱정없이 키워주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제들도 있고 인제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
내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늘 높은 곳만 바라보며
못 올라 가는 아쉬움만 있었는데...
내가 외식 한번 안하면 되는 2만원에 빈곤한 나라 한 가정이
한달을 먹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2만원도 아쉬울때가 있는데... 하다 말거면
시작하지 말자 해놓고 후원신청하고 첫 후원금이 인출되고
열흘만에 후원받는 아동카드가 왔네요....
몽골어린이 인데... 울 어릴적 추운날 놀러다니다 집에 들어와
호호거리며 거울봤을때 그 얼굴이랑 똑 같은거 있죠...
인제부터 얼굴만 아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 어린이가 이 작은 후원금으로 공부하고 잘 자라
다른 이를 돕는 어른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열심히 응원해야 겠어요
몽골의 어린이와 중단없이 후원를 할 수 있게 나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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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
조회수 : 1,24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12-12 1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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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레드문
'06.12.12 2:55 PM짝짝짝!
잘 하셧어요.
저도 항상 마음만 있지.. 아직 실천도 못하고 있답니다.
저도 얼른 해야겠어요.
신년계획에 또 한가지 추가!!!2. intotheself
'06.12.12 3:48 PM오늘 읽은 글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글이군요.
저도 그 책 읽고나서 생각만 하고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갔는데
얼마전 아는 집에 가니 그렇게 후원하는 아프리카 아이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렇구나,이렇게 실제로 실천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네 하고 생각을 하곤
그대로 또 잊고 말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몽골아이,우리들과 같은 몽골리안이라 더 그럴까요?
저,그리고 이제 대학생이 되는 딸에게도 권해보고 싶네요.
함께 한 아이가 자라는 일에 도움이 되자고
고맙습니다.3. 꼬막
'06.12.12 5:53 PM넘 마음에 와 닿습니다.좋은 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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