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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우리의 가을이야기

| 조회수 : 1,356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11-03 17:44:28
오늘은
삼각산 거북이들이
지난 주까지 박차를 가했던
등반을 잠시 릴렉스하는 기분으로
만추의 기분도 학! 실하게 낼 겸 가볍게
인왕산을 넘어 올갱이 해장국으로 유명난
옥인동에서 점심을 먹고는~

부암동의 옛선비의 정취를 찾아
백석동의 백사실을 찾아 나섰답니다.



가랑머리 소녀적 시간이야
족히 2~30년은 넘었겠지만..
오늘은 시간을 초월하여..꿈많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니~ 역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군요~ ㅎㅎ



서울 한복판에 이리 호젓한 길이 있나 싶을 정도의
한적함과 가을볕의 따사로움을 느끼며 걷다 보니~
저리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단풍나무가 반겨 주네요..ㅎ



점심도 배불리 먹었겠다....
준비해온 과일을 꺼내 먹으면서
우리의 가을이야기는 탄성을 잠재우면서
그 분위기가 아주 끝내 주었다죠~~ㅋㅋ

근데..가끔은 왼쪽 산우님처럼 왕따(?)를
당할 때도 있답니다.
오늘..저 산우님의 왕따 죄목은 아마 본인이
잘 알겁니다..하하하ㅎㅎㅎㅎㅎㅎㅎㅎㅎ
(힌트를 주쟈면~ 뭐..한 산우한테 혼자만 멋진 등산장갑을 받고는~ 이하생략...ㅋ큭)



오늘 첨오신 아주 멋쟁이 산우님이세요~
소녀 분위기가 물씬 나시는 미인형이시던 데...
오늘 신고식은 이리 옆모습으로 끝내겠습니다.
혹..정면으로 인사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제게 연락주세용^^



구르는 단풍잎만 보아도 깔깔 웃던 우리는
변함없이 까르르~~~르르~~~ 웃었다는 거..아닙니까?@@
난..속으로 웬지 우울해져 눈물을 흘렸는 데..
아무도 모르더라는~~^^;;; 으음...

저..역시...대장 위신 세우느라 폼좀 잡았더만...
왕따 수준입니다요..흐흑...



역사의 현장인 만큼
나무 뿌리의 이끼가 눈길을 끄네요^^&




아스라이 산길너머 서 았는 나무의
단풍잎은  너무 아름다웠고..
우리의 가을이야기는 끝이 없었답니다.



자아~~
오늘 함께 산행을 하지 못 하셨더라도~
우리의 가을이야기 기차를 타고 함께 가실까요?
얼마남지 않은 이..만추의 꿈의계절에~~~~^^
  

아랫 사진은 써어~~비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6.11.3 6:51 PM

    아! 정말 사진 이쁩니다.
    사진으로나마 가을을 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데이.

  • 2. 변인주
    '06.11.3 11:28 PM

    I miss KOREA's autumn very badly!!!!!!!!!!!!

  • 3. 지원
    '06.11.4 10:18 AM

    정말 고운 단풍사진들 잘 봤습니다^^
    한적한곳으로 다녀오셨다니 가을을 지대로 만끽하셨겠네요
    어느코스로 다녀오셨나요?
    저도 내일 북한산행을 하고픈데 살짝 알려주시면 느끼고픈데요 돌리님^^

  • 4. 꽃게
    '06.11.4 12:08 PM

    대장님 코스 설명 좀 부탁드려요.ㅎㅎㅎㅎㅎ

  • 5. 안나돌리
    '06.11.4 6:50 PM

    댓글이 늦어 죄송해요^^
    이제사 컴에 앉는 바람에~

    저기 부암동 백사골은 산행이라기 보다
    가벼운 워킹 내지 산책으로 보심 좋을 것같아요..

    경복궁역에서
    세검정가는 (0212)가는 버스를 타고
    부암동 동사무소 앞에 내리면
    북악스카이웨이 가는 길로 들어서서
    환기 미술관이 보이는 길로 (미술관으로가 아니구요
    미술관가는길이 왼쪽보입니다) 만수한의원을 지나
    길따라 가면서 왼쪽으로 가다가 백사골 표지 안내판이
    나오면 거길 둘러 보시고 그 길너머로 내려 오시면
    신영상가(상명대학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아무래도 가시면서 물어 보아야 할 듯...ㅎㅎ

  • 6. 진선미애
    '06.11.4 8:06 PM

    부산 아줌마는 사진으로만 감상 잘 하고 갑니더 ~

  • 7. 환스
    '06.11.5 12:52 AM

    딴나라 사는 아줌마도... 사진으로 만족합니다...
    우리나라..... 참 좋아요... 떠나고 알았습니다...

  • 8. 꽃게
    '06.11.6 10:18 AM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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