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날이었답니다.
메스컴을 통해 올해는 가물어서
전국적으로 단풍이 좋칠 않다는 얘기도
들어서 약간의 걱정을 하기는 했어도~
그런대로..작년만은 못했지만....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약간 흐린 날이었는 데..
잠깐 빛이 들어 햇빛에 빛나는
단풍잎을 담을 수 있었다지요^^

항상 점심은 정상 부근에서 먹기를 고집하는
이 돌리대장땜시~ 간식을 무슨 점심 수준으로 먹고 있네요^^ 홋!!!
정면으로 찍혀진 산우님들의 초상권침해를 비끼기 위해 크롭을 좀 했습니다..ㅋㅋ

작년 이맘때쯤 벌~벌~코스로
우리 거북이들에게 각인되었던
나한봉과 나월봉을 오늘 큰맘먹고
다시 올랐더니~ 그동안 간이 좀 마이 컸는 지...
절벽 바위에 올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모두들^^ 큭...

일명 에스커레이터바위라는 곳을 스릴감있게 내려오는
산우님을 몰카해 보았어요^^

자이~~ 가까이 땡겨 봅니다.
조심 조심 내려오고 있습니다.
꽤 미끄럽더군요~^^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가 온 길을 되돌아 보면
우리 자신들 모두가 정말 신통 방통해 합니다.
저 능선을 한걸음씩 거북이처럼 기어 왔다면
믿으실까요? 허긴..우리도 못 믿습니다....ㅎㅎㅎ

산우님이 감격스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고 있네요~
이 길이 약간(?) 험난한 코스이긴 하지만~
풍광만큼은 삼각산의 제일이지 싶으네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고 내려오는 길은
모두 행복으로 가득 찬 얼굴들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