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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단상....

| 조회수 : 1,970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6-07-10 15:09:33


요즘 들리는 초등학교 교사의 구타...급식의 위생문제...교사의 성추행...
또 적절한 타이밍에 100분토론도 보고....그리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이 운동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 뉴스도 보고.....그러다가
문득 작년에 유학원사이트를 기획하면서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갔던 기억이 났습니다....
큭...요즘 좀 시간이 널널하니 별 참견 다하고 싶어집니다....


국제학교의 행정실 입구입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교장선생님......영국인이라고....


방학이라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교실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직 체벌의 존폐 문제를 토론하는 것이 이해가 안될 때 도 있습니다....
체벌이 없는 세상에 살아보지 못한 우리는 체벌이 없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잘 모릅니다....


그저 체벌이 없으면 어떻게 될 것이다....가정만 있을 뿐...
구타....체벌 ....그 모호?경계선이 그 경계선 만이 현재는 가장 강력한 설득력을 가질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비록 우리를 다치게 했지만 우리의 머리를 잘라주고 철도를 만들어주고 개화시켜주었다고...
그들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는 것 처럼 저도 저를 체벌한 선생님들이 결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비교는 아니지만 암튼 방법이 중요하죠 교육이건 개화건!!!


모호함이 귀찮아서 일단 구타로 통일...ㅋ....구타가 질서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는 걸 서로가 인식한다면...
위험해 집니다....그건 선생님과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죠...친구관계도 마찬가집니다....


그 간단한 방법에 익숙해지면 인내하고 토론하고 그런 것이 힘들어지죠...
친구간에도 그런 물리적 서열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훌륭한 교육 전문가들의 좋은 방법이 나오길 기성세대로써 미안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서 반한 것은 교과 중에 테이블 매너가 있었습니다....잘 못 본건 아닌지...


살면서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할 수 있는 테이블 매너....현실적, 합리적 교육일 듯 합니다...
무엇보다 체육, 레저위주의 교육...살면서 건강...특히 요즘시대의 레저....중요할 듯...  


잔디...학교 내 잔디에 주차도 합니다...우리보다 잔디가 쉽게 관리되는지...부럽습니다....


잔디보호를 위해 운동장에 학생을 출입금지 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 봐도 코메디입니다....


이 곳 학교의 잔디 상태는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아도 우리의 그것 처럼 맘 상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교장 샘 퇴근...방학 중 임에도 이리저리 구석구석 살피고 퇴근하시는 교장샘을 보면서 가슴 뭉클...


비가오니 주절주절....괜히 심술....
비 그칠 때 까지 주절주절 할 듯...ㅋㅋㅋ....헬헬헬~~~나 미쳤어~~~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버블루
    '06.7.10 8:29 PM

    엉클티티님 오랬만에 들어 오셨군요
    학교가 마치 어느시골의 한적한 휴양지 같습니다
    우리주변의 학교랑 비교하니 마음이 .....

  • 2. ㅎr늘ㄴrㄹn
    '06.7.10 8:41 PM

    쩝...넘 좋습니다..
    저런 곳에서 살았음 얼마나 좋을까...ㅡ.ㅡ;;

  • 3. 땅콩
    '06.7.11 9:57 AM

    울아들에 꿈이 잔디있는 학교에서 맘껏 축구하는 거랍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 4. toosweet
    '06.7.11 10:14 AM

    학교가 좋군요...
    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 입장에서 배려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학교가 좋은거겠죠...
    한국 공교육에서 가능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까망포도
    '06.7.11 10:19 AM

    그러게요...요즘처럼 뒤숭숭한 시절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는게 마음편한 일은 못되죠.
    일선 교사로 있는 친한 친구들이 그럽니다. "넘 걱정마... 그런 선생님보다는 좋은 선생님들이 훨씬 많아. "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아직은 살아볼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힘내자구요.

  • 6. 진선미애
    '06.7.11 2:35 PM

    저희 중딩 딸쌍둥이 이 학교로 보내고 싶당 ..........

  • 7. 후레쉬민트
    '06.7.11 4:33 PM

    비슷한 개념인지는 모르겟지만
    한국에 있는 외국인 학교 얘기들어보니...
    학비가 @.@;;;; 게다가 1년치 선불로...
    학생들이 학비 그정도 내면 뭐는 못해줄까 싶기도 하더군요...
    말레이시아 학교는 학비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 8. 그린
    '06.7.12 7:20 AM

    정말 학교만큼은 제발 정도를 걷기를,
    선생님들만큼은 우리가 믿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학교가 아주 맘에 드네요.^^

  • 9. atomcandy
    '06.7.12 1:49 PM

    저희 조카는 말레이시아 암팡의 ISKL 다니는데요.
    언니는 아주 만족스러워 하더라고요.
    학비가 좀 비싸긴해도
    한국에서 사교육비까지 생각한다면...
    고등학생인데 미국 10대 대학은 갈 수 있다고하던가,,,
    그래서 초등학교 다니는 시댁 조카에, 친정 조카에
    이젠 아주 홈스테이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아인 내가 끼고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중2 아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걸 보면
    정말 좀 편하게 공부하는데로 빼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10. 선물상자
    '06.7.13 10:34 AM

    정말.. 늘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중에 하나가.. 그거였어요..
    잔디를 보호하기위해 잔디 들어가지 말라고 해놓은것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잔디일까요?
    그냥 보기 좋으라고 잔디를 심은거라면.. 차라리 더 보기 좋은 꽃과 나무도 많은것을..
    잔디는 뛰어놀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말라고 그렇게 만들어놓은게 아닐까요?
    화단에 들어가지 말라고 써붙여놓고.. 자연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일부러 현장학습등으로 자연을 느끼게 하겠다는 그 이상한 생각들이 우습지요..
    잔디보호.. 정말 정작 보호해야할 아이들은 무시되는 교육현실이 좀 서글프죠..
    저 가끔씩 가는 인천에 있는 공원이 있어요..
    청라도 쓰레기처리장에 만들어진 공원인데.. 그 공원에 좋은점은..
    바로! 잔디를 마구마구 밟아도 누구하나 뭐라 하지 않는다는거죠..
    오히려 잔디에서 뛰어놀고 맘껏 넘어져도 좋은..
    그래도 황폐해지거나 파헤쳐지지 않아서 보기도 좋은 넓은 잔디밭..
    그래서 전 그곳이 참 좋더라구요.. ^^
    보여지는 환경보다.. 그안의 더 소중한 아이들이 존중받는 교육이 되어지길..
    우리 소영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제가 받던 그 교육을 그대로 물려받지 않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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