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허락을 받고 퍼온것들입니다..

흰색도 있고....

푸른색도 있고....

이런 색의 수국도 있고...

이런 색도 있고...

이런 모양도 있고..

이건 독도 바위에 핀 수국이구요...

제주도에는 이런 수국이 피구요...

이런 수국의 길도 있어요...

수국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로 옛날에는 꽃을 말려 약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가꿉니다...
그런데 수국은 재미있게도 자라는 흙의 성질에 따라 색깔이 변하죠
흙이 산성이면 수국의 꽃은 파란 색이 강해지고 염기성이면 붉은 색이 강해집니다..
수국의 꽃색은 토양의 산도에 의하여 변색이 된답니다.
수국은 꽃색이 처음에는 희다가 분홍색 또는 붉은색으로 되기도 하고,
하늘색·청색으로도 되기도합니다.
이렇게 꽃잎의 변화가 심한 이유는 토양의 산도 때문입니다.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이지만, 산성이면 청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으로 변하게됩니다.
그래서 꽃 주위에 명반(백반)을 묻어두고 물을 주면 흰색이던 꽃색이 청색으로 변하고,
또 잿물이나 석고가루를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하게됩니다.
백낙천의 시가 지어진 꽃 수국
꽃말: 변하기 쉬운 마음, 냉담, 거만, 무정
폭염속에 시원히 피어나는 수국은 시인 백낙천의 시가 곁들여져 있는 꽃입니다.
백낙천이 어느 조그마한 고을의 군수가 되어 갔을 때입니다.
고을 안에 있는 소현사라는 절에 들렸더니 주지가 반기며,
"참 잘 오셨습니다. 저기 꽃이 탐스럽게 피었는데 처음 보는 꽃입 니다.
꽃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꽃인지 아시겠습니까?" 하고 묻지 않겠습니까?
백낙천이 보아하니 처음 보는 꽃이었습니다.
곧 그는 한 수의 시를 지어 주지에게 주었습니다.
= 어느 해였을까? =
= 선인의 제단에 심어졌던 꽃이 =
= 이 절로 옮겨 온 것은 =
= 비록 이 꽃이 인간 세상에 있지만 =
= 사람들이 이름마저 모르니 =
= 그대와 더불어 자양화라 이름 짓노라
수국은 꽃색이 변한다고 하여 변덕이 심한 카멜레온처럼
변덕 많고 냉담하고 무정한 사람에게도 빗대기도 한대요
하지만 그래도 전 수국이 좋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변덕이 심해 좋아하는게 왔다 갔다하기도 하고
화려한 꽃색깔처럼 화려한 색이 좋기도 했다가
또 한 무더기의 꽃송이에 여러 송이의 작은 꽃들을 모아 혼자서 잘난척 하기도 하지만..
꿀이 담긴 그릇을 꿀그릇이 되고
독이 담긴 그릇은 독그릇이 되듯이
제 맘에는 늘 긍정적이고 고운 생각만 담을려고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