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불로 불을 지피고 쏘시개로 불씨를 만드는 것 또한 쉬운게 아니라는 것을 이미
경험한 경빈입니다.
무엇이든 다 노하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노하우는 절대로 절대로 공짜가
없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남이 하니 쉬워 보이는 것 또한 직접 내가 할라치면 그리 어렵다는 것입니다.
남이 하는것 그까이꺼~...하면서 콧방귀 낄 일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1. 한 참 불을 지피고 삶고 난 뒤의 뜸들이고 있는 장면입니다.

2.김이 정신없이 나오고 가마솥 주변이 후끈 후끈 달아 오르면
자연스레 찜질방이 된다지요.
경빈이 뻔뻔스럽게 맨 얼굴로 다니는 것 또한 이 콩 삶는 연기 때문이라면 믿으실랑가요?
푸하하하하~~^^*

3. 제법 얌전스레 방구 뀌듯 살살 연기가 나오는 듯 하지만요?

4.시간이 조금 지나면 열이 받아 그 무거운 뚜껑 사이로 무서운 김이 마구마구 삐져
나온답니다. 뿡~~뿌~~웅~~^^
살째기 얼른 얼굴 가져다 대십시요. 자연 콩찜질 팩입니다.

5. 너무 물이 많이 넘치면 콩이 몰캉하게 뜸이 안드므로 찬물을 한 번 끼 얹어 준다지요.
옛다~~하구 반 바가지 물을 휙~~뿌려 줍니다. ^^*

6. 그러면 모락 모락 하던 김이 조금 잠잠해 지기도 합니다.
구수한 콩 내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7.양파을 구울까요? 감자를 구울까요? 호박고구마를 구울까요?

8.아니면 밤을 구울까요? 굽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구워보세요.
답답한 우리 마음도 그냥 구워 버릴까요? -.-;;;;

9. 이 불은 엄마들 모임에 가서 찰칵 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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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온기가 주변을 감싸 줍니다.
서로 서로 기대고 부대끼면서
어렵고 힘든 우리네 삶을 따뜻하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회원님들 계시죠?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뛰고 애쓰시는 님들도 계시지요?
나 혼자 저 낭떠러지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누가 그랬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저 험한 광야와 같다고...
그렇다고 그 광야에서
울부짖으며 포기하면 안되잖아요~
그 상황에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게 있다면 열심히 움직여 보자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뭔 실마리가 보이지 않겠냐는 겁니다.
문제는 작은 것 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랍니다. (경빈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