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거 참...삼양삼양해서 사다 먹어봤더니만...
그래도 밥 먹기 싫을 때, 배가 출출한데 밥이 없을 때,
그럴 때 먹지요.
그동안 쌓아놓고 먹은 건 농심 신라면이었지요.
워낙 뭐에 하나 꽂히면 절대로 안 바꾸는 충성고객이거든요...
그런데 라면을 먹으면 항상, 언제나 항상 배가 우르르~ 합니다.
그거 내버려두면 빨리 화장실 가야합니다.
그럴 때마다 전에는 생약을 한 줌 먹었고
매실 만들면서부터는 매실을 한 두 수푼 먹었지요.
그러면 조금 있으면 가라앉지요.
이제는 라면을 먹으면 당연히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삼양라면 소동이 있길래 마트에 간 김에 '맛있는 라면'을 세 봉지 샀지요.
그리고 놔뒀다가 오늘 점심에 끓여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배가 또 우르르 하나 보자...'했는데...
어라라?
몇 시간 지난 지금 번뜩 생각 난 것이 '가만가만, 배가 아무렇지도 않네?'
이거였습니다.
이게 웬 조화속?
그러고보니 수년간 농심만 먹었기 때문에 '라면을 먹는다'하면 항상
농심을 먹었고 그래서 배가 우르르 끓어오르는 것을 '라면 먹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농심라면을 먹어서'인가봅니다.. --;;
오늘,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라면 먹고 나면 물을 계속 들이켰는데
이 라면을 먹고는 그런 게 없네요.
이제는 다른 라면도 괜찮은가 다른 것도 먹어봐야겠습니다~

화초, 주말농장 14년차입니다. 블러그는 "올빼미화원"이고. 저서에는 '도시농부올빼미의 텃밭가이드 1.2.3권'.전자책이 있습니다. kbs 1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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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용
'08.7.5 8:36 PM정말 물이 안 쓰여요.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그 전에는 이 것, 저것 안 가리며 먹었는데
별로 그 뒤 증상까지는 생각 못했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라면 국물까지는 먹지 말자고 생각하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맛있는 라면은 국물도 먹어요.
큰일 났죠.
그래도 물이 안 먹고 싶어요.
라면 끊어야 되는데 큰일 났어요.
배는 점점 더 나오고요.
매발톱님, 건강하세요.2. 김정숙
'08.7.5 9:21 PM저도요. 우루루 쾅 ^ ^
삼양좋아요3. 나무
'08.7.5 10:08 PM저도 여태 신라면을 필두로 농심을 먹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삼양 라면과 오뚜기로 바꿨어요.
훨씬 속이 부드러워요. 물도 덜 먹히고요. ^^4. 마카로니
'08.7.5 10:12 PM저도 오늘 삼양의 튀기지 않은 라면을 먹었는데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저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신라면 안성탕면 즐겨먹다가 바꿨거든요. 바꾸고 나선 아직까지 화장실로 달려간 일은 없었어요. *^^*
5. 대한민국은공사중
'08.7.5 11:45 PM전 맛에 좀 예민한 편인데, 안성탕면을 먹을 때는 국물 절대 안 먹었는데요, 한 숟갈 먹어보니 영~맛이 아니라서~건데기만 건져서 그것도 다시 물에 헹궈서 먹었슴다. ㅎ 그래서 그런지 물 먹고 싶다거나, 화장실 가는 일은 없었는데..삼양은 국물맛을 보니..제 입에 합격! 국물도 먹습니다.
6. 레드썬
'08.7.5 11:58 PM어라... 둔한 제 입맛에도, 생각해보니 라면먹고 나면 꼭 두배로 물먹고 팅팅 붓던 얼굴이었는데
요즘 삼양라면만 먹으면서 그런일이 없네요! 정말 신기해요^^7. 예쁜솔
'08.7.6 12:12 AM그렇게 맵고 맛없는 라면을 어찌 여태들 드셨어요?
저는 신라면 나올 때 처음 먹어보고는
맵고 속이 쓰려서 다시는 못먹겠드만...
저는 어려서 초등학교 다닐 때,
삼양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줄곧 삼양만 먹어 왔어요.
신라면 매워서 못먹는다고 하면
꼭 덜 떨어진 사람 취급 당했는데...
이제 왜 삼양인지 모두들 아셨지요?8. Blue
'08.7.6 12:34 AM저는 농심 라면들 면만 건져먹고도 설사를 해댔어요.
원래 라면이 안맞나 보다 했었습니다
요근래 열흘동안 삼양라면 7종류 먹어봤는데 국물까지 싹싹 다 마셔도 멀쩡합니다.
배불러 죽겠는데 아까워서 국물에 밥 말아 먹어도 농심처럼 얼굴이 팅팅 붓지도 않습니다
버릴수가 없다니까요. 덕분에 살이 더 찌는 것 같아 무서워요 ㅡ.ㅡ;;9. 설화
'08.7.6 12:34 AM오늘도 살찌지만 야참으로 하나씩 먹었어요..
10. 상카라
'08.7.6 1:02 AM - 삭제된댓글ㅋㅋ 저도 거의 안 먹던 라면... 삼양 땜에 입맛 버려놨습니다...
것두 라면 먹고 나면 꼭 국물이 남게 되는데
그거 버리는 것도 아까워서 남겨뒀다 다음 끼니에 국처럼
다른 거 좀 추가해서 밥까지 다 말아먹고 있슴다~
요번에 선물세트 공구해서 들여놓은 박스 꼭 쥐방구리 드나들듯
하나씩 꺼내 먹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휴~11. 매발톱
'08.7.6 1:24 AM제가 라면을 먹을 때마다, 아니지 농심라면을 먹을 때마다 항상
설사 10분전이 되어서 원래 그런 체질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삼양 라면 먹어보고 그런 고정관념이 깨졌네요...
아고...
그래도 참치김치전을 10장이나 먹었으니 매실액 한 수저 먹고 자야겠습니다~ ^^12. 달자
'08.7.6 2:07 AM매발톱님 ㅎㅎㅎ. 저 님 스토커 맞나 봐요.
저두 오늘 맛있는 라면 사먹었어요.
저녁에 참치, 완두콩, 옥수수 감자넣고 전 부쳐서 먹구요.ㅎㅎ
건강하시길...13. 쟈크라깡
'08.7.6 2:14 AM야외나 여행길에서 먹었던 삼양컵라면 은근 중독성 있어서
아이들 몰래 집에서도 후루룩~
중독,중독 끊어야 하는데 ......이 놈의 손목아지를!14. Funny
'08.7.6 4:43 AM저도 그래요
평생 농심만 먹었는데, 또 라면을 먹으면 우르르 했는데
라면 때문인줄알았어요
알고보니 농심때문이더라구요15. 은재맘
'08.7.6 12:14 PM속은 정말 편한지 잘 모르겠어요.(무뎌서...)
근데 다른 라면보다 확실히 맛있어요.
"맛있는 라면" 이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냄새부터 다르고 맛도 정말 맛있어요.
신라면 중독 남편을 맛있는 라면으로 구제했습니당... ^^16. 하얀수건
'08.7.6 2:12 PM라면 안맞는 분들에게 추천할 제품이 있어요.
삼양 칼국수~ 이건 튀기지 않아서 맛이 담백합니다.
저는 라면 좋아하지 않아서 늘 이것만 먹어요.17. 시니숲
'08.7.6 2:28 PM저도 지금생각하니 물이 안먹혔네요
제가 라면먹으면 젤 싫은게 어찌나 물이 먹히는지..
그리고 설사가 나와서였거든요
오호라~
이래서 삼양이구나 싶네요^^18. 상큼한레몬걸
'08.7.6 11:37 PM삼양 컵라면은 농심컵라면에 비하면 심심하다 라고 느껴요 그냥 아무것도 없이 먹을때는요 그런데 김치랑 먹으면 정말 간이 딱이고 맛이 좋지요 농심이 얼마나 입맛을 자극하는 조미료를 많이 넣었나 생각하게 됬습니다
19. sylvia
'08.7.7 3:14 AM흑흑흑 나도 삼양라면 먹고싶어요...
삼양라면먹으러 한국갈까??? ㅜ.ㅜ20. 호호아줌마
'08.7.7 10:14 AM저도 주말에 맛있는 삼양의 맛있는 라면 먹었습니다.
신라면에서 바꾸었지요. 간짬뽕이 그리 맛난 줄 알았으면
그걸 주문했을데.. 그냥 농협 인터넷 하나로 마트에서
삼양라면으로 아무거나 하나 주문한게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어쨌든..신라면보다는 덜 짜고, 덜 맵고,
단.. 면발은 신라면이 더 쫄깃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라면 끓이듯 삼양라면을 끓이면
면발이 좀 퍼질 듯 하여....
다시 맛있게 라면 끓이는 법을 터득해 보렵니다.21. 두리안
'08.7.16 7:10 AM변비로 고생하시는분 에게만 해당될듯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