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바자회를 취소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우선 오늘 빵이나 반찬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촛불기금에 동참해주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이번 바자회 때문에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또한 많은 심려가 있으셨던 다른 회원님들께도 사과드립니다.
김혜경샘님과 관리자께도 사과드립니다.
저의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해서 분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우선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정성들여 만든 음식물에 관해서 입니다.
어떤 분이 전화를 주셔서 토로를 하십니다.
이점을 가장 염려했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고집을 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지방에서 정성을 다해서 보내주신 물품을 보면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어떤 분이 감동의 사연을 안풀어 놓는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도 이건 써야겠다 싶어 한밤중에 졸면서 글을 썼다가 다 날라갔습니다.
이후 도와주시는 분이 많고 책임제로 다 떠넘겼어도 도저히 그런 글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쓰려다 또 지웠습니다.
제가 일처리를 하려면 온라인에 계속 붙어 있을 수 없었고,
결정이 된 사항을 갑자기 반대하시는 분이 생겼고
일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하루 이틀전이었으므로 글을 읽고 대처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저의 진의를 오해하시는 오프라인에서 잠시 같이 다녔던 님께 제 진의를 설명드려야 하는 일까지 발생이되어서 더 바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와의 관계는 저와 풀면 되므로 사이트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오래동안 전화로 설득을 했지만 제 설득이 미흡했나 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사이트가 멈추는 초유의 사태로 다른 곳에 널리 알려지는 일이 생겼고, 덕분에 여기저기 전화를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글을 보거나 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글을 올려 양해를 구할 시간 조차 없었습니다.
풀빵님이 2시에 모이신다고 하시고 잠깐 그 글만 읽었습니다.
제가 약속한 시간동안 있어야 했고, 글을 써야 해서 그 시간에 도저히 맞춰서 나갈 수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도와주시려던 자원봉사자님들을 직접 뵙고 사죄를 드려야 하는데 늦게라도 뵈면 제가 사죄를 드리겟습니다.
아직도 써야 할 말이 있는데 벌써 모여 계신답니다.
제가 나가서 인사를 해야해서 죄송하지만 이만 쓰겠습니다.
***님이 만드신 빵이 너무 억울하시다고 다시 전화가 와서 저희 회원들이라도 사고 풀빵님께 그 기금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제일 우려했던 일이고 죄송한 일입니다.
제가 직접 뵙고 사죄를 드려야 겠습니다.
다녀와서 다시 쓰겠습니다.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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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채호빵
'08.7.5 3:29 PM토닥토닥... 힘내세요.
저도 감히 반대의 의견을 말하기는 했지만, 지윤님의 뜻이나 의도를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정리된 상황에서 지윤님의 힘찬 추진력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많이 상처입으셨겠지만 이겨내시기를 바래요...
화이팅!!2. 안경
'08.7.5 3:32 PM저도..이해합니다.그만두자니.. 그대로 하자니.. 얼마나 고민했겠어요.
고생 많으셨어요.제대로 잠도 못자고..
기운 내시고 다음을 향해 뜁시다.3. 모짜렐라
'08.7.5 3:42 PM워낙에 여러분들이 걱정하셨고.. 그 맘또한 지윤님 못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해요.
한발짝씩 쉬었다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좋겠어요.
논의가 분분했지만.. 이런 정리또한 82쿡만의 지혜라고 여겨집니다.
걱정하셨던 모든분들.. 준비하셨던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4. 지윤
'08.7.5 3:43 PM피아니스테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저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님이 전화를 주셔서 빨리 개인정보를 지우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다른 조치를 취하느라 그럴 생각을 못했는데 그런분들이 계셨다고 걱정하시면서 전화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래서 잠시 제 전번등을 지웠습니다.
정보도 급해서 비공개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 글은 제 글도 아니고 혹시 모를 오해를 위해서 남겨두었습니다.
그래서 못읽어보신 분을 위해서 링크 걸어봅니다
다녀와서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2&sn1=&divpage=6&sn=on&ss=o...5. 사랑받는 숲속나무
'08.7.5 4:27 PM애쓰셨습니다.
어떤 맘으로 하셨을지 알기에..
더이상 어떤 말도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토닥 토닥...6. 애플파이
'08.7.5 4:38 PM지윤님, 저도 지윤님을 비롯해서 피아니스트님, 풀빵님, 산.들.바.람.님. 그리고 댓글로 그간의 맥락을 짚어주신 채영님글을 두루 접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과정에서 소음이 있긴하였지만 진정성은 결국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감히 격려와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7. 예쁜솔
'08.7.5 4:42 PM지윤님,
지금 심정이 어떠하리라는 것 잘 압니다.
저는
지윤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추진력...
그러나 여기는 온라인 공간이라
오프로 나가는데는 그만큼 힘이 든다는 것도 아셨겠지요.
온라인 활동의 한계이지요.
12만 5천명이 서로 얼굴도 모르고 한 공간에 있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열정적인 모습, 참 아름다워요.
먼 훗날,
지윤님이 젊은 시절을 그리며
자랑스럽게 추억하는 모습이 될 겁니다.
이런 분을 82에서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8. rose
'08.7.5 4:53 PM지윤님의 진심은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고생하셨구요 이번 일로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9. 열미
'08.7.5 5:01 PM과정이야 어찌되었던..
어제 오늘 너무 힘드셨겠어요.
우리는 한사람, 한마디지만..
지윤님께는 얼마나 많은 전화와 읽어야 하는 글이 쏟아지셨겠어요..
힘내세요.
뭔가 해보려고도 하지 않는, 뒤에서 숨어버리는 저보다는.. 훨씬 멋진 분이십니다..
제 닉넴을 밝히면서는 처음 글 쓰네요..ㅡ,ㅡ 가슴이 콩닥콩닥..10. 용감씩씩꿋꿋
'08.7.5 5:51 PM고생 많으셨습니다.
저간의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님도, 다른 님들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들이라 보여집니다.
지윤님은
사과하시지만,
저는
이 번 일이
저희가 힘을 합치려면
참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현실을
잘 깨닫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고 마음만 앞섰다면
질기게 나갈 때
더 많은 좌절이 생겨날 뻔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극복하고 배우면서
우리는 점점 현명하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방법을 알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님들의 수고가
헛되었던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여러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11. Pianiste
'08.7.5 6:03 PM지윤님 전화말고 이렇게 댓글로 제 생각을 밝히게 되서 죄송해요.
지금 목소리가 심히 안좋은 상태라서요..
(글구 말만하려구 하면 기침이 -_-;; )
제가 올린 글때문에 감정이 상할분들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했는데도 그렇게 글을 올린 의도는
절대 지윤님께서 그동안 바자회껀으로 일처리하신 방식이 좋았다고 편들려는건 아니었구요.
물론, 지윤님의 열정에 대해서는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제가 저쪽글에 댓글에도 달았듯이 이일로 지윤님말고도 상처받고 힘들으셨던 회원분들께서
이 일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서로에 대한 '미움' 과 '불신' 으로
더 힘들어하실까봐 오해마시라고 글을 쓴거였어요.
지윤님께서 깔끔하게 사과하고 마무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현장에 모이신 분들께서 (그분들이야말로 직접 움직이신 분들이니까요)
몇가지 해결방안을 마련하셨다고 하네요.
제가 부탁드리고싶은 점은 그 분들의 해결방안을 수용해주십사 하는 점이에요.
물론 그렇게 해주실거라 믿구요.
그리고, 부디 이일로 열심히 뛰시던 한명의 소중한 우리편을 잃게되지 않았으면해요..
지윤님 현장에서 똑같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또 뵐수있길 빕니다.12. 오키드
'08.7.5 6:04 PM취소하신 결단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다소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이셔서 우려를 표했었습니다만
인정하시고 한발 물러서시는 모습이 다행스럽습니다.
한 개인이 열심히 한다고 잘될일이 아닙니다.
여러 회원들과 논의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신것 압니다.
그만큼 행사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도 크셨을 거고요.
맘 상하지 마시고 힘든 심신을 좀 추스리는 시간을 가지시고 또 뵙겠습니다.13. 상카라
'08.7.5 6:43 PM - 삭제된댓글이번 일의 결과가 어떠했든 간에 서로 잘 타협을 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윤님도 상심은 되셨겠지만 씩씩하게 잘 넘기실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82회원님들..... 모두가 다 이번 일로 해서 배운 것이 많으니
앞으로의 일에는 더욱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가 있겠지요...
지금은 힘든 상황이고 다들 심신이 지쳐있을 수도 있으니...
일부러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다시 앞으로 나가십시다~
산들바람님 말씀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서의 한가족 아니겠습니까?.... ^^*14. 연이헌맘
'08.7.5 8:42 PM얼마나 마음 고생 하셨을지...
짧은 기간동안 바자회 추진하시는 것도 힘드셨겠지만..
큰일을 접으실 수 있는 큰 마음의 소유자이신것..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힘드셨겠지만..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아마도 회원들 모두 지윤님을 응원하리라 여겨집니다.
힘내세요..15. 슈르르카
'08.7.5 10:40 PM지윤님.
많이 배우시고 또 힘드시고 두렵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바자회 건을 통해 또 한번 배우네요.
아까 답답한 마음 그대로 드러낸 답글을 단 적이 있는데요,
혹시 상처 받으셨을까봐 걱정됩니다.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지윤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상황이 아니므로
지윤님을 가까이서 접해보신 피아니스테님의 글을 100% 신뢰합니다.
지윤님께 진심으로 위로와 성원을 보냅니다.16. 가을비
'08.7.5 10:45 PM원래 일을 추진하다보면 힘이 더 들게 마련이겠지요. 거기다 빠듯한 시간안에 온라인 오프라인의 일을 다 해결하려고 하셨으니...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조금 일찍 받아들이셨으면 좋았을테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아마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랐을 거예요.
핸폰 통화료도 장난아니게 나가셨겠죠?
사실 이런 바자회 한번 개최하는거 얼마나 많은 인원이 오랫동안 고생해야 가능한지 우리 어머님들 다 아시죠?
우리 촛불을 내리는 날. 평화로운 그날이 오면 82회원들끼리 평화롭게 시청앞 광장에 모여 맛있게 도시락싸서 모여 훌륭한 음식솜씨들도 자랑하고 바자회도 하고 그 기금으로 사회 꼭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하고 그래요.
컴퓨터 보고 여러번 날 울린 82쿡 회원님들 만나서 평화롭게 이런 행사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17. 경민맘
'08.7.5 10:58 PM지윤님
이전의 비난의 글들은 일처리 방식 자체에 대한 것이었지
지윤님에 대해 원망하고 안좋은 감정 갖으신 분들은 한분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방법이 안 좋으면 때로 그 좋았던 의도조차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바랍니다.
부디 이번 일로 인해 지윤님의 열정이 꺽이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8시까지 회원님들과 현장에서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다들 지윤님 걱정하셨었고
오늘 물건을 판매 안한걸 다행으로 여기셨어요 ^^
오늘은 뵙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담에는 꼭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18. 숨은 사랑
'08.7.6 12:54 AM지유님,
이래서 우리 끝까지 배워야 하는 건가 봅니다.
이번에 우리 모두 소중한 경험했습니다.
다시 안그러면 됩니다.
아무도 완전하지 않으니 서로 다시 힘 냅시다.^^19. 현기맘
'08.7.6 1:19 AM지윤님 안녕하세요?
혹시 저 기억하세요. 몇년전쯤 브리타 정수기 필터건으로 쪽지 몇번 보낸적 있었거든요
82쿡에 아는 사람이 없는 저로서는
이번에 지윤님이 바자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자회를 취소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동안 얼마나 맘 고생이 많으셨을까 생각하니 저 또한 맘이 편치 않습니다
조금만 힘들어 하시고 기운내세요
앞으로도 82쿡에서 지윤님을 자주 뵙고 싶어요.20. 카후나
'08.7.6 3:17 AM눈팅으로서 ... 고생 많으셨어요.
힘내시고 좋은 마음 계속 보여주세요^^ 아자자!!!21. 진진이네
'08.7.6 2:59 PM여러가지 힘든 정황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하시고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니,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시는데 훌륭한 초석으로 삼으시리라 생각되네요.
혹여 상처받은 일이 있으셨더라도 대의를 위해 잘 처신하셨다는 것으로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