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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빈약한 잡탕? 은 성공 깐소두부는 실패...(사진없어용...)

| 조회수 : 1,890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4-12-16 13:24:24
이번주 저녁에 두가지를 이틀에 걸쳐 만들어봤습니다..
잡탕은 음... 80점정도의 성공.. 근데 잡탕이랑 유산슬이랑 맛이  똑같은거 같아염..
얼마전에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먹은 유산슬맛이 나던데..

암튼 해물은 칵테일 새우밖에 없어서리.. 버섯만 세가지..(팽이 느타리 표고..) 애기옥수수캔(이름까묵었음..) 죽순캔  피망 양파 이래 넣고 했지요..
담엔 꼭 해삼이랑 갑오징어 넣어야지... 다짐하면서..

암튼 굴소스랑 참기름만 있으면 저렴하게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여.. (치킨스톡도 없어서 진육수 물타서 했어염.. 쩝..)버섯값 2인분 기준으로 1100원정도 밖에 안들었거든여.. (동네 슈퍼 요새 세일중.. 팽이 100원.ㅎㅎㅎ)

칭쉬에 있는거 보고 했는데..
근데 그 옥수수 어떻게 잘라야 이쁜지요.. 그냥 어슷썰기했는데.. 남편도 옥수수 모양이 좀 이상하다.. 이러면서... 맛나게 먹긴 했어요..

글고 녹말가루요.. 그거 감자 전분이랑같은 건가요? 동네슈퍼에 그거 밖에 없어서 그냥 넣어서 했는데 맛는건지 어쩐지.. 감자는 녹말이니까.. 음...

깐소두부는 전분가루 묻혀서 지지다가 좀 태웠어여.. 한쪽면이 시커멓게.. 그렇게 빨리 탈줄이야.. 꿈에도 몰랐던 왕초보주부...

게다가.. 중국요리는 센불에 빨리 해야된다.. 라는 추상적인 대목만 아는 저라..

소스를 어느정도 끓여야 되는가.. ? 암튼 빨랑 빨랑 해야돼.. 라는 압박감에.. 케찹과 두반장의 비율이 오바돼서 넘 짜고.. 저는 계량 스푼같은거 없거든여.. 그래서 1T는 밥숟가락 두개 넣는데.. 넘 소복하게 넣었는지 어쨌는지.. 헐~

어쨌든 울 남편 왈, 난 케찹들어가는거 싫어하니까 앞으로 하지마..
음... 다먹긴 하더군여.. 물을 벌컥벌컥 마셔가면서..

언제쯤 데뷔하게 될런지 ㅠ.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밴댕이
    '04.12.16 2:01 PM

    ㅎㅎㅎ
    벌써 이리 데뷔하셨잖아요!!

  • 2. 김혜경
    '04.12.16 8:39 PM

    영콘..길이로 이등분 하시건가 사등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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