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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재활용 덮밥+이유식

| 조회수 : 2,21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0-29 17:07:35
시장가기도 귀찮고 돈두 없는데 저녁은 해야겠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쇠고기 조금,냉동새우살이 있더라구요.
양배추 먹다남은것하구요.
이걸로 뭘 하나 싶었는데 전날 아이가 쇠고기 김밥을 곧잘 먹던게 생각났어요.
김밥은 밥이 되니까 김밥속과 그냥밥을 수저에 덜어 먹였거든요. 김밥의 고기는 볶은거니까 비슷하게 하자싶어 양배추,새우,쇠고기를 볶았지요.
고기는 아이가 먹기 좋게 커터기에 갈고 양념은 불고기양념으로 했어요.
간장,요리당,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국물이 많이 필요해서 보통 불고기양념보다 진간장 한숟갈 덜 넣고 물조금, 멸치액젖(국간장대용이죠)을 넣었어요.  
그리고 덮밥이라는 미명하에 반찬은 김치와 멸치조림만 내놨는데(사실 차릴것도 없어서)거의 식재료 재활용 수준이었는데두 신랑이랑 아이가 맛있게 먹더라구요.
뿌듯^^ 
지금 든 생각인데 여기에 양송이버섯 잘게 썰어 넣으면 굴소스 없어두 송이 덮밥이 되지 않을까 하는...
ㅎㅎㅎ 담에 이것도 함 해볼랍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0.29 8:24 PM

    고니님...제가 읽기 좋으라고 허락도 없이 줄 바꾸기 했어요...화 안내시죠??

  • 2. jasmine
    '04.10.30 9:14 AM

    당연히 맛있겠어요, 재료가 좋으니...양파만 더 넣었으면 완벽했겠어요.
    살림하다 보면, 궁여지책의 메뉴가 나오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 중 보물이 나온답니다.
    담엔 송이덮밥도 해보세요.....^^

  • 3. 고니
    '04.10.30 10:42 AM

    혜경샘, 거기까지 생각 못햇네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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