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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딴해도 폼나게...남편 생일상.....

| 조회수 : 9,93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10-25 22:08:29

결혼하고 첨으로 남편 생일상이라고 차려줬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항상 외식을 했었는데.......ㅜ.ㅜ
그래서 이번엔 가까운 지인들과의 조촐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메뉴는요..........


전채 - 연어회(남편이 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엔 회가 싱싱하지도 않고 넘넘 비싸서 냉동연어로...흑)
         만두피 카나페
         새우 냉채

메인 - 갈비찜, 콩나물 해물찜, 닭다리 오븐 구이, 깐쇼새우, 오징어 강회, 떡베이컨말이,
         참치 샐러드, 파무침
         밥, 미역국

후식 - 홈메이드 생일케잌(이곳에선 케잌도 입맛에 안맞아 못 사먹어요..할수없이 만들수밖엔 없다는...)
         슈크림
         과일, 커피, 음료수



이중에 새우 냉채랑 깐쇼 새우는 오신 분들이 하나씩 해주셔서 더 간딴했다는....^^*
기분낼라고 첨으로 상에 촛불도 켜 봤어요...(근데 나중에 남편이 그을음 난다고 훅 불어 꺼버렸어요..ㅠ.ㅠ)
          

상차림은 뷔페식으로 하고요....아이들은 따로 상 차려주고요......
메뉴 중에 로로빈님의 샐러리 관자볶음 넘 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 은행을 구할 수가 없다네요....
은행은 파는 데가 없다고 해서리 뺄수 밖엔 없었어요....
감자 바구니만 만들어 봤는데 그냥 과자처럼 먹어버렸네요...
여긴 관자는 싼데 은행이 없고 ....한국은 관자가 비싸고.....ㅜ.ㅠ


음식을 메탈 쟁반에 내니까 쫌 분위기가 사는 거 같던데 어떠세요??
메뉴짜느라 머리가 터질것 같았는데 끝나고 나니 괜히 혼자 뿌듯해서리......^^*


근데 올리고 보니 맨날 똑같은 메뉴에 똑같은 상차림인지라 이젠 고만 올려야겠어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딩동
    '04.10.25 10:10 PM

    헉. 기 죽어서 돌아갑니다. 정말 근사해요.

  • 2. champlain
    '04.10.25 10:23 PM

    너무 멋져요..
    울 남편이 이거 보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

  • 3. candy
    '04.10.25 10:24 PM

    이럴수가!!!@@@@

  • 4. 지윤마미..
    '04.10.25 10:35 PM

    와..정말 럭셔리한 생일상이네요..
    생신 축하시드리고요..

  • 5. 혁이맘
    '04.10.25 10:37 PM

    그릇이며 셋팅이며..우와하네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6. 그린
    '04.10.25 11:18 PM

    정말 멋집니다....
    남편이 얼마나 뿌듯하셨을까나...*^^*

  • 7. 빨간자전거
    '04.10.25 11:25 PM

    음메~기죽어 ^^
    요란스럽지도 않고, 깔끔하니 참 보기 좋으네요.

  • 8. 쭈니맘
    '04.10.25 11:26 PM

    @.@ 대단하셔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려요...

  • 9. 파마
    '04.10.26 12:22 AM

    ㅜㅜ 흐미~ 무신 파티에 온 것..같아요...샤브여왕님..넘넘 멋져요 ~

  • 10. kettle
    '04.10.26 1:26 AM

    정말 사진이 잡지스럽네요.......띠용~ 멋지당.......^..^

  • 11. 칸초
    '04.10.26 1:56 AM

    어디 특급호텔에서 하신 거 아니에요?
    와~ 놀라운 상차림과 음식들입니다.

  • 12. 오렌지피코
    '04.10.26 9:52 AM

    우왕~ 상차림 너무 멋집니다용...부러버라...

  • 13. coco
    '04.10.26 10:12 AM

    와~~~
    간단하긴요...완전 폼납니다.옴마...

  • 14. 강아지똥
    '04.10.26 10:44 AM

    정말 멋지네여..^^

  • 15. 선화공주
    '04.10.26 11:12 AM

    보라색 초에 빨간 리본장식....테이블셋팅의 하일라이트인데...
    그걸..그으름난다고 꺼버리시다니...ㅠ.ㅠ...왜 제가 서운하죠??
    참...정갈하면서 통일감있는 상차림에...박수를..짝짝짝!!! 보냅니당^^

  • 16. 카푸치노
    '04.10.26 11:23 AM

    호텔부페가 부럽지 않네요..
    언제쯤 저리 한번 차려보나..
    대단하세요..

  • 17. 승연아~~
    '04.10.26 11:25 AM

    조촐하게.. 라구요??^^
    남편분 기분 좋으셨겠어요.

  • 18. 뚜띠
    '04.10.26 11:43 AM

    정말.. 이게 조촐하다굽쇼? 낼 모레 남편 생일인데.. 이거 원..부담 만땅 느끼고 갑니다.

  • 19. 곰돌이마눌
    '04.10.26 12:48 PM

    헉! 괜히 봣다. 담주에 신랑생일인데 너무 부담을 주시네요 ㅡㅡ;;
    정말 멋져요. 부럽슴다

  • 20. 스프라이트
    '04.10.26 2:06 PM

    화아 멋지다. 정말 출장요리 안부러운 멋진 상차림인 걸요? 뿌듯하시겠네요.
    저두 참고참고!!^^

  • 21. bero
    '04.10.26 2:23 PM

    출장 요리사가 아니라 직접 하신거라굽쇼!!
    어쩌면 이렇게 차릴수가 있답니까 ㅡ.ㅡ;
    저에게 그 센스 쫌만 나눠주십쇼...

  • 22. yozy
    '04.10.26 2:31 PM

    대단하십니다.
    솜씨도, 셋팅도....

  • 23. FORTA
    '04.10.26 3:20 PM

    너무 겸손하시니 얄미울려고 합니다.. ^^
    대단해요~~

  • 24. 코코샤넬
    '04.10.26 4:12 PM

    남편분이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보기만해도 배부릅니다. 뷔페 상차림이며 셋팅이 넘 이뽀요.

  • 25. 김혜경
    '04.10.26 10:17 PM

    저 기 팍 죽었습니다...어흑...

  • 26. 로로빈
    '04.10.26 11:04 PM

    정말 이쁘네요... 미국에 계신거지요?
    관자셀러리볶음에 은행 꼭 안 들어가도 맛 괜찮은데... 은행은 폼이에요, 폼..ㅋㅋㅋ
    감자 바구니까지 튀기셨으면 반은 다 하신 거였는데...아깝다.

    그거 없어도 상다리가 휘어지네요.^^

  • 27. marianna
    '04.10.27 12:08 AM

    몇일 후에 우리 신랑도 생일인데..
    ㅠ.ㅠ 울 남편이 이거 보면 안되는디..
    정말 대단히시네요.. ^^;

  • 28. 샤브여왕Angela
    '04.10.27 1:39 AM

    헥헥헥....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분이 다녀가시다니......@.@
    예쁘게 봐주신 분들, 남편 생일 같이 축하해주신 분들, 리플 달아 주신 모든 분들...
    넘넘 감사드려요....이렇게 답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제가 조촐하다고 했던 말에 기분상하신 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좀 죄송하네요..
    제가 조촐하다고 한말은 남편의 친구들과의 거나한 술상이나 2-30명이 모인 자리가 아니라는 뜻이었어요...
    제가 지금 미국에 있다보니 작년에 울 3식구 덩그러니 생일을 지내니 넘 맘이 안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그동안 가까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한끼 하는 자리를 만든 거였답니다....

    *****혹시 앞으로 테이블 매트를 구입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께 제 갠적 tip을 적어볼라고요...

    개인 매트는 가급적 붉은색을 구입하세요...한식은 김치, 초장 이런게 많아서 붉은색이 세탁기에 휘리릭 돌려도 때가 덜타거든요.....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시간되시면 천사다가 만드셔도 좋고요...저는 개당 (3500원정도에 구입한 거지만요....)

    *********테이블 클로스라고 하는 상보는 무조건 하얀 색으로 구입하세요...대신 좀 도톰한게 좋고요...삶거나 표백가능한 거로요..
    그러면 손님들이 뭘 흘리고 가셔도 락스에 담갔다가 세탁기에 돌리면 깨끗하게 오래 쓰실 수 있답니다...
    뷔페 상 밑에 깐 것도 천 2마 사다가 끝에만 박은 거거든요.....(4천원 쯤 들었을거예요...)

    쓰다보니 괜히 부끄러워 져서 빨리 사라져야 겠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휘리릭==3333

  • 29. 수선화
    '04.10.27 8:20 AM

    샤브여왕Angela님!! 남편 생일상 인기폭발이네요. 축하해요~ㅇ~~~
    그날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시한번 생일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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