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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찜기--3박4일의 몸살을 털다.

| 조회수 : 2,261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09-16 23:03:10
찜기 구입할려고 맘먹고
일요일에 마트가서 양배추 사다놓고

월요일부터 감기몸살 시작..
출근 몬하고 끙끙 거리고 누워있다가
찜기 픽업창 열렸나 확인...신청..
다시자리보전.

화요일
감기 몸살 더심함.
하루종일 늘어져있다가 도저히 못견디겠음
컴 앞에 앉아있다가 퇴근하는 남푠에게 딱걸림.
남푠 : "이제 다 나았나봐.;;;;
저, 얼른다시 자리 보전합니다.
참고로,어제부터 남편이 밥해먹고, 설겆이 하고 ,세아이 다 챙겨서 학교보냈습니당.

수요일
하루 더아파야겠습니다.
낮에 남편은 늦둥이 네째를 데리고 소아과갔다오고 전하루종일 또 누워있고
저녁에,컴앞에 앉아있다가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후다닥 컴끄고 다시 누으니
울 딸 박장대소하더이다..

목요일
털고 일어나야 하는디..월요일부터 먹은게 없어서리 쉽지가 않더이다.
그 찰나 찜기 택배가오고 기운이없어서 잠시 미루어 놓았다가.....
계란도 쪄보고, 냉장고에 있던 소시지도 꺼내고
양배추도 찌고, 반죽해놓았던 개떡도 빚어 찌고..
갑자기 바빴습니다.
일어난김에 엔지니어님의 멸치 조림도 했구요....

82덕에 우리집주방이 좁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뿌듯합니다.
또, 찜기덕에 몸살이 이틀정도는 단축되었구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16 11:23 PM

    ㅋㅋ...찜기때문에 음식하느라, 몸살 도지는거 아니구요??

  • 2. jasmine
    '04.9.16 11:28 PM

    미쵸. 미쵸....
    우짜면 좋습니껴??????
    감기보다 중병에 걸리셨네요.....^^

  • 3. 장나
    '04.9.16 11:42 PM

    ㅇ~~~~~이런 영광이!!!!
    처음으로 긴글 올리고, 들락날락 거렸는데 (제가 좀 소심해서 )
    저의 투 스타 분들께서 댓글을 주시어서 영광이옵니다.
    갑자기 몸살 뚝 기운 펄펄 입니다. ㅋㅋㅋ

  • 4. 김민지
    '04.9.17 12:42 AM

    정말 82의 폐인이십니다.
    그런데 아이가 넷이랍니까?

  • 5. 진저맨
    '04.9.17 9:46 AM

    아이가 넷이라니 부럽네요. 제 꿈이였는데......
    저는 딸만 하나. 부자시네요.
    맛난 것 많이 만들어서 올려주세요. ㅋㅋ

  • 6. 행복이가득한집
    '04.9.17 4:37 PM

    감기 털어버리시고...
    맛난 음식 많이해드시고
    건강하세요

  • 7. 로로빈
    '04.9.17 10:01 PM

    저도 감기 몸살.... 우리 둘째 아기 저한테 옮아 오늘부터 열이 펄펄... 지금 해열제 먹고
    잠시 자고 있음....그 와중에 여기 들어와있음/./. 거의 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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