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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니's 두번째] 흑미찰떡말이와 콩찰떡-

| 조회수 : 2,97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3-23 14:00:42
도장 팍팍 찍으러 오늘도 또 남겨요^^v


사실 저 수썼습니다..

제가 요리 자주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아직 소녀인거 아시죠?^^;;쿠쿠)

글 올리고 싶어 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거 퍼왔어요^^;;
(만든지 몇주는 지났어요ㅋ)


이거 만들땐 정말 주방이 폭탄맞은거 같았답니다..ㅋㅋ

찹쌀이랑 흑미두 도깨비방망이로 직접 갈아 쓴거에요..

집에 찜기도 없어서 꽤 고생했어요..

엄마가 저한테 고생을 사서한다고 역시나 구박먹었답니다..ㅡ.ㅜ



거의 반나절동안 이 두종류의 떡과

여기 사진은 없지만 호박경단까지 하느라 하루종일 허리가 휘었던 기억이..=_=;;


하지만 다 만들고나니 너무 뿌뜻하더라구요..

두번째 사진...남친네 갖다 주려고 도시락통에 넣은거거든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때 저희 할머니랑 엄마, 이모까지 계셨었는데..

다들 맛나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흑미찰떡말이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콩찰떡은 흔히 사먹는 찰떡맛이었구요^^



자주는 못하더라도 어른들 선물로 괜찮은거 같아요..

혹 맛이 파는것보다 덜하더라도 정성이 보이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희숙
    '04.3.23 2:10 PM

    넘 맛깔스러워요 보입니다. 이왕 고생하신 김에 레시피도 올려보세요.

  • 2. 제임스와이프
    '04.3.23 2:31 PM

    점심시간끝나구 졸음 쫓구 일하려구 들왔다가...모니터앞에서 "헉" 소리에 옆 박사님두 같이 놀라십니다.... 찰떡마왕이거든여..제가....

    레시피 얼른 올려주세염...안그럼..오후내내 일에 능률이 안오를듯한....--;;

  • 3. 밴댕이
    '04.3.23 2:50 PM

    죽갔십니다...
    요새 미혼들의 내공...
    유흥을 만끽해야할 때 콩찰떡이라뇨...
    경계대상이 또 늘었네요...

  • 4. 지니's
    '04.3.23 3:00 PM

    레시피라고 할것도 없어 부끄럽네요.
    그래두 올려다라시는 말씀에 기뻐 올립니다.
    전 계량같은것도 하는적없이 항상 눈대중으로 해요..그냥 적당히^^;;
    여기저기 기웃거려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제식으로해서 만들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꺼 같아요^^


    * 흑미찰떡말이 *

    재료 : 찹쌀, 흑미쌀, 카스테라
    땅콩, 호두, 파스타치오등등의 견과류,
    꿀, 소금, 설탕

    1. 흑미와 찹쌀은 각각 하룻밤새 불린뒤 체에 한두시간 받쳐 물을 빼내고
    소금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저는 도깨비방망이로 갈았어요)

    2. 체에 찹쌀가루랑 흑미가루를 골고루 쳐내려 섞어 줍니다.
    이때 설탕두 넣구 섞어줍니다.

    3. 찜통에 잘섞은 2를 찝니다.- 저는 찜기가 없어서
    냄비에 채반깔고 면보자기깔아 쪘어요.
    (찹쌀가루를 찔때 가운데는 가루를 놓지 않으면 김이 가운데루
    들어와 더 잘익는다고 하대요^^)

    4. 다익으면 꺼내서(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묻어나지않으면 되요) 찰지게 절구에 찧어야죠..
    저는 절구도 없어서 도마에 기름 발라 떡을 쏟은뒤 칼자루 뒷부분으로 찧었구요.
    (찧어야 쫄깃해진다는데 흉내만 낸거 같아욤ㅠ_ㅠ)

    5. 떡을 한덩이를 크게 잡아 밀대루 쭊쭉 밀어줍니다.
    밀대? 도 없습니다-_- 컵으로 열씨미 밀었어요..ㅋㅋ

    4. 속재료를 미리 만들어둡니다.
    땅콩, 호두, 집에 뒹굴던 파스타치오등등 모두 모두 부셔줍니다.
    꿀을 섞어줍니다.

    5. 김모양의 흑미찹쌀떡에 속재료를 골고루 꼭꼭 눌러담고
    카스테라두 살살 뿌려 꼭꼭 눌러준뒤 김밥말듯이 싹싹 말아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6. 마무리로 카스테라위에서 뒹굴뒹굴 굴려주어
    완전히 식혀 냅니다.

    7. 이제 동글동글 김밥처럼 썰어내면 예쁜 떡모양이 나와요*^^*

  • 5. 지니's
    '04.3.23 3:06 PM

    * 콩찰떡 *

    재료 : 찹쌀, 검정콩, 늙은 호박, 깐밤
    (예산초과로 인해 속재료는 세가지로만 했지만..그 외 대추같은거 더 넣으셔도 되요)


    1. 찹쌀과 검정콩을 불린뒤 (불리는 시간은 찹쌀은 2시간, 검정콩은 5시간이상)
    체에 받쳐 물기를 빼둔다.

    2. 찹쌀은 소금넣고 빻는다.
    (도깨비방망이루 열씨미 빻았답니다..양이 적길 다행이였음..ㅡ.ㅡ)

    3. 호박은 썰어서 소금 넣고 물나오면 물짜서 설탕간,
    검정콩두 체에 받쳐 물다빼서 소금이랑 설탕간,
    깐밤에두 살짝 소금, 설탕간 해둡니다..^^
    (저는 익은 밤이였는데요 생밤일경우 설탕에 살짝 조려주세요)

    4. 빻은 찹쌀가루에 설탕을 넣고 (입맛대로~^^;;)
    호박이랑 콩이랑 밤넣구
    보슬보슬하게 섞어준뒤..

    5. 찜통이 없는 저는 커다란 솥에 그릇을 받히고
    채반을 얹어 면보자기를 깐뒤 떡반죽을 설설 얹고
    다시 면보자기로 깔아서 쪄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ㅡㅡ;;)

    6. 찹쌀은 골고루 익기 어려우므로 중간에 한번 뒤섞여주면 좋구요..
    대략 30여분정도 찐뒤...5분간 뜸들이고..
    젓가락으로 푹 찔러보니 암것두 안묻어나오길래 꺼냅니다.

    7. 살짝 식혀 네모난 락앤락통에 쏙쏙 밀어 담아 네모지게 형태잡고 그상태로
    식힌 다음 꺼내서 예쁘게 썰어주면 됩니다.

  • 6. 제임스와이프
    '04.3.23 3:07 PM

    오호... 지니's ...이사람 몹쓸 분이네여...살포시 들어와선 이런 압박을 가하시다니....
    정영...싱글 맞아염... 유흥가에서 선수생활하셔야 할 시긴뎅...--;;
    (레시피 출력중에.. 지니"s님 씹습니다.. ^^)

  • 7. 미씨
    '04.3.23 4:00 PM

    밴댕이님의 차와,, 지니님의 쿠기가 만날떄,,,
    같이 먹으면,,더 좋겠네요,,,

  • 8. sca
    '04.3.23 4:50 PM

    이걸 어떻게 집에서 한대요@@
    흑미 떡말이 너무 맛있어보여요

  • 9. 김혜경
    '04.3.23 7:32 PM

    허걱...이것이 정녕 소녀의 솜씨란 말입니까?

  • 10. 홍차새댁
    '04.3.23 7:50 PM

    소녀????? 찌그러지는 새댁....ㅠㅠ

  • 11. 나나
    '04.3.23 8:05 PM

    다음 82 미혼녀 벙개 하면,,
    꼭 나오셔요,,,떡 맹글어서요..
    떡하나 주면,,안 잡아 먹쥐~

  • 12. cherokey
    '04.3.23 9:38 PM

    소녀라~~~입이 다물어지지 않음ㅠ.ㅠ

  • 13. june
    '04.3.24 6:16 AM

    찜기는 커녕 면 보자기도 없으니.... 으... 떡이 젤루 좋은데...

  • 14. 지니's
    '04.3.24 11:45 AM

    저의 소녀발언이...에궁;;..죄송하네욤^^;;..실은 마음만 소녀인 25살먹은 처자에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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