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에일레스 |
조회수 : 3,376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3-05-13 17:10:37
55457
저 어제 고사리 주문했거든요..
전요... 스물 여섯살인데요..
뭐.. 요즘애들이라고 할 나이는 지났지만 결혼 안했으니 아직은 요즘 애들인셈이죠.
근데 나물은 무척 좋아한답니다.
전 신촌에 사는데 시장볼데가 그랜드마트랑 현대백화점밖에 없거든요.
그랜드마트는 장보기 넘 불편하고 물건도 안좋아서 비싸지만 현대에서 장을 보는데여,
고사리 정말 비싸요.. 5000원어치 사서 볶아 놓으면 딱 한접시죠.
어제 오후에 주문한 고사리가 오늘 12시도 안됐는데 오더라구요.
글고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제가 보기엔여, 현대에선 생고사리 3만원어치 사도 이거보다 적을거에요.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맛있을 듯 싶어요.
하하..
고사리 볶는 솜씨 좀 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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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3.5.13 5:16 PM
그럼,, 저도 요즘애들이네요 ^^
근데, 고사리 넘 마니 먹음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교수님도 그러시고 글에서도 읽었죠, 남자한테만 좋지않데요..
옛날에는 고사리도 귀해서 명절이나 제사때만 먹었죠, 조상님들의 지혜가 아닐까싶네요
그리구요, 고사리에 있는 그 독성물질은 말려서 물 갈아주며 우리는 동안 그 물에 씻겨나가구요,
양념에 무치는 참기름이나, 마늘등이 해독해 준다고 얼핏 예전에 읽은 글에서 생각이 나네요..
-
'03.5.13 5:59 PM
저도 그런거 들은적 있어요.. 정력에 안좋다고 하더군요.^^
스님들이 많이 먹는 이유도 그거라고 하던데..ㅋㅋㅋ
-
'03.5.13 6:14 PM
그거 맛있는 고사리 많이 못먹게 하려는 헛소문이라는 이야기도..
사과국수님 말씀처럼 귀해서 전체적인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네요.
그래서, 이 맛있는 걸 지들끼리만 먹을려고..!! 라고 분개들 했다던데.. ^^
-
'03.5.13 6:45 PM
에일레스님 그 고사리 불려보면 더욱 감동받을 거예요, 어쩌면 그리 통통한지..저 지금 고사리 볶았어요. 밥 뜸들기를 기다리며 한마디...
-
'03.5.13 8:25 PM
저는요 15일에 서산쪽으로 고사리 뜯으러 갑니다.
친정엄마가 하도 성화를 하셔서 모시고 가기로 했거든요.
작년에도 엄마가 뜯으신걸로 온 식구가 일년을 풍족하게 먹었는데...
정말 좋아요.
-
'03.5.13 10:53 PM
꽃게님...
서산어디쪽으로 고사리 뜯으로 가세요???
저한테두 가르쳐 주심 안 될까요~ ^^*
-
'03.5.14 1:50 PM
가셔서 아무산이나 뒤지세요..^^
고향에 보니 이산저산 고사리 뜯으러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던걸요.
산에가는데 뭐 누구 허락받고 가는것도 아니고..
나들이삼아 다녀오세요.. 내가 가는곳이 내 고사리밭이죠..ㅎㅎ
-
'03.5.14 2:02 PM
맞아요.
거긴 아무산에나 많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초행이고 친정엄마가 누구랑 같이 다녀오셨나봐요.
친정엄마가 가리키는대로 갈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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