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를 꾸준히 하는 우직한 성격이 못돼서 키톡 게시물 올림도 처음에 의욕이 넘친다고 오바하지 말고 , 천천히 올리려고 했는데 ... 요 팁은 중요한 것 같아 바로 올립니다 ^^
일요일에 자전거 타러 가기 전 아침 일찍 먹었던 찐감자와 삶은 달걀이 당연히 남았어요 . 저는 음식 할 때 딱 맞춰 못하고 항상 남는 편이에요 . 어제 저녁에 아이들이 저녁으로 조금 먹고도 남았어요 . 점심에 외식을 해서 아이들이 간단히 저녁을 먹었거든요 .
오늘 아침 남은 것들을 응용하여 쉽게 차렸어요 .
찐감자 남은 것을 조금 두꺼운 슬라이스로 썰어 와플기에 깔고 소금 조금 뿌리고 위에 모짜렐라 얹어 구웠고요 .
삶은달걀은 그냥 반으로만 잘라 냉장고에 있던 양념간장만 얹었어요 .
어제 점심에 회와 먹었던 상추가 남아 이것도 놓기만 했고요 . 저는 회를 잘 못 먹는데 , 이제 회 먹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아이들 먹는데 어제는 저도 같이 먹었어요 ^^ 간편 카프레제만 뚝딱 만들어 아침을 차려줬는데 , 남편은 또 뭘 이렇게 많이 차렸나고 하네요 ^^
초보 주부였을 때는 매끼니마다 새 음식을 하려고 항상 동분서주 , 우왕좌왕이었는데 이제는 좀 ' 짬밥 ' 이 되다 보니 식단이 자주 이런 식이에요 . 있는 것들 응용하기요 . 심지어는 응용음식을 염두에 두고 음식을 하기도 하고요 ^^
* 간편 카프레제
토마토에 (구슬) 모짜렐라를 넣고 발사믹을 뿌린다 .
발사믹이 없을 때는 진간장 , 식초 , 올리브유를 뿌린다 . ( 저는 거의 이렇게 합니다 .)
☞ 오늘은 아침이라 마늘 , 양파를 넣지 않았는데 저녁에 먹을 때는 양파와 마늘 소량을 다져 넣어요 .
오늘 아침에도 콩물을 만들어 남편과 저 마시고 , 아이들 일어나면 마시라고 냉장고에 넣어 놓고 , 남편 직장에서 마시라고 한 병 싸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