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에요 호호
회사 언니 때문에 우연히 알게된 이곳에,
연애상담으로 징징거리기도 하고, 어떤한 선택이 필요했을때
조언을 듣기도 하고, 저한텐 참. 많이 도움이 되었던 곳이에요 ^^
그런의미로,
오늘은 비루한 제 상차림 ㅋㅋ
엄마가 몇일전,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떠나셨어요~
아빠는 엄마가 안계신동안
이것저것 직접 해드시겠다며, 포부가 크시더니.
이틀 하시곤 싫증나신듯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재료로
김밥과 오뎅국과 오징어볶음을 만들어 보았지요 짠!
사실. 어제 저 소개팅을 했거든요☞☜
혹시라도 잘되면 주말에도 집에 안있겠구나 했었는데
이렇게 아빠 김밥을 말아드리고 있으니
역시. 사람일은 한치앞도 모르는듯ㅋㅋㅋ
2년전 남자친구와 헤어진후 소개팅 족족 잘안되고 있어요 ㅠㅠ
그래도 뭐 이제 서른인데. 더 시도해보면 언젠간
좋은일이 있겠죠?ㅋㅋ
김밥은 시금치빠진 김밥
그냥 있는 재료로 휘리릭!
그래도 반듯하게 잘 말아졌지요?
재료가 부실에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김밥이 정말 맛있어요 ㅎ

김밥과 찰떡궁합 오뎅국
무와 멸치로 국물을 낸후
가쓰오부시액으로 간을 하고
오뎅만 풍덩 하면 끝 ㅋ

매콤한 오징어볶음,
하다보니 이맛도저맛도 아닌 맛만 계속ㅋ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오징어볶음
먹어보니 나름 괜찮았어요

이마에 땀나게 식사를 차려드리고
설거지를 하니 정말 시간이 후딱가네요.
엄마의 노고가 새삼 느껴져요 ;;

아..내일은 무슨 반찬을 해야하나 ㅋㅋ
이렇게 간편요리 제품들만 잔뜩 ㅋ

내일은 콩나물이랑 두부를 사와서
콩나물 무침도 하고 두부조림도 해봐야겠어요.
물론 키톡의 도움을 받아야지요 ㅋ
역시 엄마들은 대단하세요.
나이 서른에 늙은딸 이제 투정 그만부려야겠어요
근데 맨날 마음만 먹어요 ..
ㅎㅎ
여러분도 주말 잘보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