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제 소시지 (도움 요청~)
우연히 몇 번 먹어보고..
그러더니 또 먹고싶다는 말도 하고..
그러던 중 마트에 갔다가 갈아 놓은 돼지고기를 보고
'한 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언젠가 본 제조법을 따라 만들어보았어요.
(시판 소시지같은 것 절대 안 먹인다주의자는 아니지만...
만드는 법이 간단해 보여서요..--;)
돼지고기 700g 정도에 마늘과 소금, 후추 적당히 넣고
달걀 한 개 깨 놓고
보울에 담아서
남편과 아이에게 마구 주무르라고 시켰어요.
(오래 치댈수록 더 맛난 소시지가 만들어진다더군요.)
그리고
랩에 말아 끝부분 단단하게 꼬아주고
언젠가 본 글대로
표면이 하얗게 될 정도만 30초정도 살짝 쪄 준 다음
후라이팬에 굴려가며 익혔습니다.
700g의 돼지고기로 만드니 15개 정도의 소시지가 만들어졌는데
나머지는 다 냉동실로 보냈어요.
먹어보니 맛은 괜찮고, 넛맥과 허브같은 거 더 넣어주면 훌륭하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랩을 찌는 것이 영 안 내키네요.
환경호르몬.. 이런 거 괜찮을까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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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로마스터
'09.8.3 7:04 PM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소세지는 일단 창자에 넣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2. onsuchawinter'sday
'09.8.3 7:30 PM소세지 용 창자?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거 따로 팔아요.
검색해보시면 나올 꺼에요.3. 너트매그
'09.8.3 7:39 PM그죠. 창자에 넣지 않으면 소시지가 아니라 그냥 햄버거스테이크가 되는 거죠.
랩 때문에 고민이시라니 창자 사서 넣어서 만드세요.
근데, 그러려면 또... 창자 안에 고기 넣는 기계가 있어야 됐던 거 같네요.
음... 솜씨가 좋으시면 생크림짜는 주머니에 넣고 하면 될 거 같아요.4. 미미맘
'09.8.3 10:08 PM모든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지않나요?
도로치장하는데 감히 내가 상상할수도 없는 돈을 (돈 천만원도 모아보지못했기에) 쓰다니 정말 아깝습니다
생색나지않지만 꼭 필요한 일에 시민세금을 써야하지않을까요?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그래도 강남아지매들 오세훈이 우니까 불쌍하다고 오늘 투표하러간다더군요5. 행복
'09.8.4 12:11 AM음, 전 그 레서피에 밀가루,녹말을 적당량 넣고 치댔더니 정말 햄이랑 비슷하게 되던데요?
전 종이호일에 싸서 쪘어요, 붙지도 않고 하얗게 다 익어서 굽지않고 먹는게 덜 느끼하고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굽는것보다 그냥 쪄서 케첩발라먹는걸 더 좋아하구요.
밀가루, 녹말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흐물거리지 않으니 모양이 잘 잡혀요, 전 그냥 약간 납작하게 만들었는데, 일차로 랩에서 저렇게 모양잡아준 후, 랩은 벗겨내고 찜기에 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찜기에 기름흘러내리고 들러붙는게 싫어서 찜기에도 종이호일 깔아놓고 찌는데 편하더라구요)6. 세환맘
'09.8.4 8:05 AM저도 시판 소세지는 찝찝해서 만들어 먹을려고 생각중이랍니다.
아직 만들진 않고 필요한 재료를 검색하다보니 랩이 찝찝하던차 "케이싱" 이란걸 이용하더군요. 제가 링크하는 법을 몰라 www.sausagemaker.co.kr 에 들어가서 보시면 수제소세지에 필요한 재료를 팔더라구요.7. 초코봉봉
'09.8.4 4:16 PM전 오븐에 구워서 만들어요.
녹말 가루 약간. 양파 가루. 마늘 가루. 파슬리.오레가노. 바질 청양고추 몇개
~~청양고추가 들어가면 의외로 맛이 괜찮아요.
김밥말이 위에 랩을 넓게 펴 놓고
그 위에 적당량 양념한 고기를 얹어서 살살 말면
굵은 소세지도 되고 가는 소세지도 되고~~
집에서 만들어보니 고기 부위별로 부드럽기와 쫀득한 맛이 다 제각각
그리고 오징어와 흰살 생선에 깻잎, 청양고추 몇 개 넣고 같은 방법으로 하면 어묵~~
시판어묵에 들어가는 온갖 첨가제 하나 안들어가니 맘이 놓여요.
이걸로 전 오뎅국도 만듭니다 ㅋ~~
.8. 짠짠짠
'09.8.4 5:01 PM와...저는 그냥 원글님들과 댓글님들이 놀라울따름입니다. 소세지를 만드시다니요!!!!!! 어머나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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