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동안 매일 하던 재채기....
이 괴로움의 날들이 이제 끝매김을 하는 걸까요?
제발 그랬으면...
이 노력이 가상했는지 거의 2주 전 부터 재채기를 멈추었어요.
저희 남편은 아직도 어리둥절...
이제껏 약값 나간 거 미안해서 쇼쇼쇼..하는 거 아니냐구요.
근데... 재채기 절대 참을 수 없는 거 아시죠? ^^
거의 5개월 동안 음식이며 약이며 정성을 다해서 ,,나름 힘들었거든요.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그래도 좀 오래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요즘은 거의 82에서 사는 듯..
가입한지는 거의 7년 이지만 글도 올리지 않고 얌체같이 다른분들 귀한 레시피만 갖다가..
재주 부리곤 했는데...
참 감사한 곳입니다.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 한권 산게 다인데..
그 처음이 이렇게 소중하게 되었네요.
이제껏 열심히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일하면서 밥 잘~ 해 먹고 다니고 있지요.
부지런도 병이 되어간답니다..
요즘은 어떻게 건강한 식단을 만드냐가 ...제 머릿속에 꽉 차있는 주제인데..
얼마전 ...
인스턴트 이스트 넣지 않고 건강빵을 만들어보자는 일념하에..
뭔가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생각보단 간단해서 ...이제 자주 자연빵을 구워야겠구나..했답니다 ~:)
자연과 나님의 레시피 참조했구요.
인스턴트 이스트 대신 ...오렌지 효모로 발효 종균을 삼았습니다.
오렌지 한 개 조각내서 꿀 100g과 함께 병에 넣고, 물의 양은 오렌지 양만큼 넣었어요.
3일 지나서 150g 계량해서 통밀100넣고 ..하룻밤 묵혀 놓았습니다.
다음날 ..
물 150에 유기농 통밀 1컵과 묵혀놓은 발효반죽을 섞어서 반죽기에 돌려..
대충 동그랗게 만들어 오븐에 넣어 30분 구웠습니다..
이제껏 만들었던 빵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분좋은 크럼들이 크게 생겨서 ..
보고만 있어도 흐뭇...
발사믹식초에 오이와 토마토를 잘게 더져서 향이진한 올리브유 몇방을 떨어뜨려..
저만의 부루쉐타를 만들어 먹었어요...
빵만 먹으면 구루룩 거리던 제 뱃속이
이 빵은 괜찮더군요.
역시 예민합니다 n,n
제 흐뭇한 크럼들 구경하셔요 ^^~~
요건 남편 점심이에요.
닭 가슴살 넣고 발사믹 식초 스프레이 했어요 ^^
건강빵만 있으면 점심도 쉽게 준비..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 재챙이쟁이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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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요저요
'09.5.21 9:54 PM키톡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질문인데..
저도 킹왕짱 재채기쟁이여요 ㅠ.ㅠ
님도 알레르기성 비염??
그게 좋아질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거여요?
알려주세요 !! 플리즈...(에에에에 취히~!!)2. 윤주
'09.5.21 10:25 PM윗님~ 공단검진 안받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저는 공단에서 보내줘도 한번도 받은적이 없거든요...3. 새옹지마
'09.5.22 1:06 AM축하드립니다 촌놈 임경락 (이름이 아닌가) 님 강의 중 그러시더군요
건강한 사람은 급사를 하고 잔병이 있는 사람은 장수 한다고 늘 몸에 맞는 것
찾아 먹기 때문에 급사 당할 일 없다고
그 말씀에 위안을 얻고 99세 까지 88하게 가 봅시다4. coco
'09.5.22 2:13 AM개명 축하드립니다. 음식이 좋은 이유는 많지만 하나는 참되기 때문인것 같아요. 편법없이
오년, 십년 꾸준히 원리원칙을 갖고 노력하다보면 면역성도 높아지고 그 결과,본인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지요. 자연발효 빵 만드신 것도 축하드리고요. 영양의 균형을 맞춰서 오염되지 않은 여러 종류의 재료를 소화하기 쉽게 조리해서 먹는다면 고질적인 알레르기가 절대로 더 심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알레르기 잡느라고 노력하다가 다른 성인병도 다 잡게되는 일석다조 효과도 있을 거고요.5. 미시즈 베리오
'09.5.22 10:07 AM저요님..약먹으면서 체질 개선 중이랍니다.
몸에 맞고 오염되지 않은 것들 먹으면서 지키려하고 있답니다 ^^
음식이 보약이지요~
윤쥬님..제가 좀 내맘대로 레시피라 대충계량법에 익숙해져서..
베이킹은 과학인데...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중에 이상한 음식 먹지않을래나..모르겠습니다.
혼자 열심히 실험중입니다..
알레르기..앓고 있는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알지요 ~~ ㅜㅜ
새옹지마님 ... 전에 문자 한번 남겼는데..연락이 없어셔서 소심한 맘에 또 연락드리기가 ^^
좋은 정보들 감사해요 ~
coco님 새 이름 짓기가 골치아파서 사람들이 부르는대로 했어요.
울 신랑 성이 베리오거든요.^^
정말로..그래요. 저 알레르기 잡다가 만성피로 무기력증 고쳤거든요.
그래서 부지런도 떨게 되고..
저희 학생들은 저더러 혈색이 달라졌다네요 ~
이대로 오래오래~ 재채기 안했음 좋겠어요..
가끔 베어..라고도 하고 ^^6. 새옹지마
'09.5.22 11:41 AM문자 폰에요? 제가 문자를 깜빡 할 때가 있어요
전 제가 너무 들이댔나 하면서 에잉 좀 지체 높은 분이구나 했지요
휴 다행이군요 지금 금방 밭에 가서 야채 해 오고 금방 씻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맨발로 밭에 들어 갔습니다 흙을 밟아서 기분 올라갔고 이문세
5월의 콘스터 들어며 똥차 타고 달렸습니다
저희 친청 위치는 금오공대 산호대교 다리 옆 강가입니다
헉헉 더위 오기 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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