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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을 보내며.. ^^

| 조회수 : 11,121 | 추천수 : 4
작성일 : 2014-09-17 00:32:18
매번 눈도장만 찍고 간지도 어느 덧 8년째. 이제는 저도 양심상 키톡에 글을 남길때가 되었다고.. ^^

그동안 고수님들의 많은 노하우를 염탐해오며 나도 언젠가는 키톡에 글을 남겨보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었는데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다니.. 저혼자 감격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진부터 슬슬 풀어볼까요? 




이건 미혼인 친구가 놀러온다며 맛있는거 해달라 해서

특별한 노하우나 음식 솜씨가 없어도 채썰기로 커버되는  월남쌈!!

소스 한칸은 원래 칠리소스로 채웠어야 하는데 칠리소스가 똑 떨어져서 ㅠㅠ












어느 날은 파기름으로 볶음밥을 하면 신세계가 열린다는 소리에 얇은 귀가 팔랑 팔랑 거려

집에 들어오자마자 모든 일을 제쳐두고 파기름 만들기 시작~

지글지글 기름에 파 투척~






이렇게까지 태울필요는 없다던데;;

기름에 파 투척해놓고 집안일 하다 ㅎㅎ

홀랑 태워먹었어요.

그런데.. 튀긴 파 너무 맛있어요 혼자 부엌에서 과자 먹듯 냠냠냠 쩝쩝쩝 우갸갸갸갹

파기름은.. 그냥 그렇던데.. 튀긴파를 위한 파기름이였어요~















별거 아닌데 해놓으니 신랑이 이게 웬거냐며 깜놀했던~ 비쥬얼로 일단 압도(?!)한 요리~ 
다진쇠고기에 불고기 양념해서 있는 야채 썰어 섞어준후 가지 파내고 고기+야채 섞어 넣어주고
오븐에 구우면 끝!

가지 껍질이 질겨져서 잘라 먹을 수 없다는 불편함이;;

뭐든 잘먹는 신랑이 엄지 척! 해주었던 ^^















상콤하게 치커리 샐러드도 만들었어요.
이건 초강추!! 

치커리 800원어치 사서 10접시는 만들어 먹은듯~~

치커리 씻어서 채반에 받쳐놓고~
방울토마토 꼭지부분 십자모양으로 칼집내어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서 껍질 벗겨놓고~
소스(다진양파1+올리브오일3+꿀1+레몬즙3+파슬리가루 살짝+소금살짝) 섞어놓고~
리코타 치즈 숭덩숭덩 넣어서 모두 합치면 끝~ (여기에 발사믹글레이즈 있으면 한바퀴 휘 두르시면 됩니다)

쉽죠잉~

매번 

어린잎+두부+오리엔탈드레싱, 너겟+양상추+허니머스터드(+꿀),양배추+참깨드레싱

이런 조합의 샐러드만 먹다가  치커리 샐러드를 먹으니 뭔가 업그레이드 된 듯한 샐러드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요건 초초강추~!!



(막내가 사진 찍는 사이에 제 손에 쥐고 있던 곰돌이를 올려놨네요 ㅎㅎ)











코스트코 가면 다른집 카트들 보다보면 요 로만밀 식빵이 많이들 담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리 맛있나 하며 하나 담아봤어요.
첫 맛은 부드러운 우유 식빵이 급 땡겼는데..
먹다보니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더라구요~
간단히 만들어본 게살샌드위치~














신랑이 일이 바빠 늘 딸들과 저와 함께하는 식사예요.
겸상할 날이 거의 없네요. ㅎㅎ

식사를 할때면 주로 이렇게 나눔접시에 먹을만큼만 담아서 줘요.

식성에 따라 저렇게 칸마다 양의 차이가 ^^
















여름을 보내며 먹었던 음식들 풀어볼께요.

냉면육수에 메밀국수 올려 집에 있는 야채 썰어 올려 먹음~
깔끔하니 맛있어요.













올해 유독 빙수집들이 유행이였죠~  눈으로만 구경하고는.. 
그 흔한 메론빙수도 안먹어보고, 집에서 매번 만들어 먹으며 여름 잘 보냈어요.
호기심에 먹어볼만도 한데..
입이 촌스러운건지 ㅋㅋ 

우유 얼려서 팥,떡,씨리얼,과일통조림,미숫가루 이 조합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끝이 어렵군요. ㅋㅋ

어찌 끝내야 하나.. 그럼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초보
    '14.9.17 7:57 AM

    튀긴 파... 먹어보고 싶어서 파기름 만들어야하나요? ^^
    침 나오네요 추릅~~~

  • 양파궁뎅이
    '14.9.17 9:25 PM

    튀긴파는 정말 고소하며 달달한.. 파의 깊은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살짝만 튀겨서 드셔보세요^^

  • 2. 김혜경
    '14.9.17 9:25 AM

    와...왜 이제 데뷔하셨어요..(와락 부비부비)
    앞으로는 자주자주 맛있는 음식 보여주세요. ^^

  • 양파궁뎅이
    '14.9.17 9:27 PM

    핫.... 이런 82의 따뜻한 때문에 제가 계속 여기에 부비적 거리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 3. 해리
    '14.9.17 11:31 AM

    샐러드에 방울토마토 껍질을 벗겨 넣는 방법이 있었군요.
    왜 그동안 껍질벗겨 소스 만들 생각만 했을까요. 저렇게 하면 토마토 비린내도 안 날텐데.

    저도 예전에 향신기름 만든다고 온갖 것 다 넣고 끓여놓고
    정작 기름보다 그 기름에 튀긴 양파, 파, 마늘, 깻잎에 홀랑 반했던 생각납니다.

  • 양파궁뎅이
    '14.9.17 9:28 PM

    생각보다 껍질 까는 것도 손쉬워요~~ 모든 재료를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먹으니 더욱 깔끔하더라구요 ^^

    이미 튀긴파를 맛보셨군요 ㅋㅋㅋ 깻잎 튀긴 맛도 궁금해지네요 ^^

  • 4. 시골아낙
    '14.9.17 12:33 PM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하고 있습니다.
    팥빙수로 제대로 끝을 하셨습니다.
    아주 제대로요~~
    로만밀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하나 들고 나가렵니다.~ ㅎㅎ

  • 양파궁뎅이
    '14.9.17 9:31 PM

    저도 시골아낙님 글 보면서 모니터에 숟가락 얹을뻔 했답니다 ㅎㅎㅎ
    팥빙수 팥에 윤기가 쟈르르~~ 복음자리 통팥인가 그랬는데~~ 이게 참 맛나더라구요 ^^

  • 5. 고독은 나의 힘
    '14.9.17 9:53 PM

    우유 얼린거 말씀하시는거 보니 키톡 오래된 멤버 맞으십니다.

    파기름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예전에 빅마마가 파소스라고.. 내내 다진파를 볶은후 참기름에 재워두는 거였는데.. 그 파소스를 한수저 듬뿍 넣고 볶음밥을 했더니 너무너무 맛이 고급스러워졌던 기억이 납니다.

  • 양파궁뎅이
    '14.9.18 11:19 PM

    반가워요~~ 고독님 ^^
    아핫 저 인증한게 된건가요? 감사합니다 ^^

    제 파기름은 카놀라유로 해서 그랬나 봐요~ ㅠㅠ 에고고 지금도 기름이 한참 남았는데.. 어쩐지 파향도 진하지 않고 볶음밥을 해도 그닥 깊은맛이 안났던건... 참기름이 아니여서 그랬나봅니다 ^^;;
    이리해서 좋은 팁도 얻어가네요~~ 감사해요 다음 번에는 참기름으로 해볼께요~~ ^^

    고급스런 맛이라니~~ 또다시 귀가 팔랑 팔랑~~

  • 6. 연못댁
    '14.9.18 1:53 AM

    파튀김 맛있어요.
    저도 좋아해서 자주 해먹어요.
    가끔 고구마 채 썰은 것이랑 함께도 튀겨먹는데 튀김 옷 입힐 때도 있고
    그냥 양파궁뎅이님처럼 벌거벗은 채로도 해요.
    쓰고 보니 뭔가 말이 좀 이상한데...--;;;

  • 양파궁뎅이
    '14.9.18 11:20 PM

    버버버...
    양파궁뎅이님처럼 벌거벗은 채로... 요말만 들으니 뭔가 민망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양파궁뎅이는 저희 큰딸 돌때쯤 엉덩이가 양파같아서 막지어낸 닉넴인데.. 어째 분위기가.. ㅋㅋㅋㅋ

  • 7. Sunny_Oh
    '14.9.18 4:12 AM

    팥빙수 너무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저도 해 봐야지

  • 양파궁뎅이
    '14.9.18 11:21 PM

    써니님~ 꼭꼭 해보세요~
    웬만한 빙수집 부럽지 않아요 ^^

  • 8. peter맘
    '14.9.18 2:42 PM

    파튀김 ~~저도 당장해봐야겠네요

  • 양파궁뎅이
    '14.9.18 11:21 PM

    파튀김을 위한 파이므로~~ ㅋㅋㅋ 참고하셔서 양파 마늘도 마구 튀겨내서 드셔보세요 ^^

  • 9. 열무김치
    '14.9.19 1:25 AM

    파튀김이 이렇게 먹어보고 싶을 줄이야......................................

  • 10. 동짱
    '14.9.19 9:43 AM

    글 읽고 바로 파기름 만들었습니다^^
    아 이거야...하는건 바로바로 실천을 해야죠..저 행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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