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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탕 초보자가 하기 쉬운방법 알려드릴께요..

| 조회수 : 11,832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8-11-03 18:17:01
감자탕...우리가 식당가서 잘 사먹쟎아요? 저도 매번 사먹다가 이번에 전라도사는 언니의 조언으로
집에서 한번 시도해봤어요..감자탕용 돼지뼈 만원어치 좀 안되게 사셔도 제법 양이 많아요..4인가족이 두번정도 먹을수 있는 양이되지요..일단 뼈를 물에 잠기도록 서너시간 담가두면 핏물이 거의 빠집니다.'건져서 한소끔 뜨거운 물에 끓여서 잡물을 버려내시구요...
뼈양만큼의 두배정도 되는 솥에 뼈,물,생강마늘 다진것,청주(국자두번의 양) ,후추 , 감자 5-6개 반만 쪼개서 크게 넣으시고 핵심은 묵은지입니다. 묵은지 2-3포기 손으로 길게 쭈욱쭉 찢어서 함께 넣어 끓입니다.
끓으면  뜰깨가루 국자한번 양만큼  넣으시고 더 고아야합니다.
오랜시간 푸욱 고아주면 더 진국이 되구요..첫번 먹을때보다 두번째 먹을때는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다먹었을때는 또 해먹을까 다짐하게 되구요...전 그랬습니다.
먹기 전에 대파나 깻잎 많이 많이 넣어주면, 끝...
물대신 멸치육수를 넣으니 더 깊은맛이 납니다. 육수가 안들어가도 묵은지의 그 깊은맛이 간볼필요도 없이
아주 맛있고 구수하고 진국이라 칭찬 제대로 받으실거예요
아이들을위해서 라면사리응용도 해보시라구요...
시간만 조금 걸릴뿐이지 정말 간단하구요 간단한 반면  남보기에 대개 수고하고 무지무지 솜씨 있어보여서
그 효과는 백배랍니다...
묵은지의 그 효과는 시래기했을때보다 쉽고 간편한고 간맞추는 번거러움이 없어 초보주부는 너무 쉽게 감자탕을 할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한번 해보세요..보신탕이 따로 없을거예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들.바람
    '08.11.4 1:02 AM

    밖에서 드시는 감자탕 양념의 비밀은 '계피' 입니다....^^

    고운 계피 가루를 한 '꼬집' 정도 넣으시면...(팥 알갱이 보다도 작게)
    거의 느끼지 못하는 바로 그 맛이 납니다.

  • 2. *양양*
    '08.11.4 1:36 AM

    어머나... 말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감자탕^^입니다...
    적어 놓았다가 나중에 내공이 쌓이면 도전해 볼께요~~~

  • 3. 순덕이엄마
    '08.11.4 1:46 AM

    꼭 해 먹고 인증 올릴게요~^^

  • 4. 헬렌
    '08.11.4 3:21 AM

    고마운 정보지만 여긴 묵은지 구하기가.. 생김치도 담아먹으려니 찌게도 잘 못 해요.ㅋㅋㅋ 나중 한국가면 꼭 해먹을께요.
    산들바람님, 계피 한 꼬집, 정말 처음 들어요, 감사해요!

  • 5. 들구콰
    '08.11.4 7:53 AM

    돼지갈비 로도 이렇게 해서 먹는답니다 ..

    뼈 종류는 핏물을 잘 빼야 맛이 있는것 같아요 ..

    글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

  • 6. 히야신스
    '08.11.4 9:09 AM

    질문요!! 묵은지는 신김치로해야맛있나요? 아님,적당히 익은걸로하나요? 간은 뭘로하나요?
    된장 고추장을 넣으라는 말씀이 없네요???

  • 7. 민성맘
    '08.11.4 9:43 AM

    도전해 봐야겠네요....
    근데 묵은지가 없는데....어떡하죠? 그냥 우거지 넣고 해 볼까요?
    그리고 계피가루 한꼬집.....감사합니다.

  • 8. 또하나의풍경
    '08.11.4 10:06 AM

    묵은지가 저도 없는데...ㅠㅠ
    계피가루 한꼬집이라는 중요한 팁도 얻었으니 저도 조만간~~ ^^

  • 9. 올리
    '08.11.4 10:12 AM

    아! 그렇구나..해봐야지..할 수 있을까? 묵은지는 있는데...

  • 10. 김명진
    '08.11.4 10:22 AM

    묵은지 없으시면 신김치 넣어 도 되구요. 시레기는 당연히 맛있지요.

  • 11. 만년초보1
    '08.11.4 10:32 AM

    감자탕.. 너무 좋아하는데, 저 과연 이거 해낼 수 있을까요?
    주말에 도전해 보고 사진 올릴게요. ^^ 시댁 가서 묵은지 얻어 와야겠어요.

  • 12. 최고엄마
    '08.11.4 11:04 AM

    전 압격솥에 25분정도 끓입니다.
    4.5l에 뼈는 2/3정도 너무 쉽지요.
    들깨가루도 잊지 마시고....

  • 13. 코스모스길
    '08.11.4 4:10 PM

    계피 한 꼬집? 우와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또 시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4. 체스터쿵
    '08.11.4 11:57 PM

    계피가루를 확실히 넣었다고 느껴졌던 밖의 음식이 있어요..
    치킨중에 "둘$치킨"이라고..체인점이 꽤 많던데...맛은 있었는데..뭔가 특이한 향이 났는데, 그게 계피향이라고 하더라구요..

  • 15. 김흥임
    '08.11.5 1:03 PM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는 무진장 저렴한동네군요 .
    전 3천원어치면 세식구가 퍼지게 먹는데

    작은올케언니한테 사가지고가서 끓여주니 신나서
    본인이 더 끓여먹는다고 사니 거기서도 만원이라던데 ...

    저도 아주 쉽게 해먹어오던 방식인데 계피 한집이라 ?
    또 하나의 소득이군요
    감사 ^^

  • 16. 콩이랑
    '08.11.5 6:36 PM

    열무 한단 사서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감자탕 끓일때 넣어도 돼요. 얼갈이 보다는 씹는감이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 17. 코스모스길
    '08.11.14 7:08 PM

    열무 한단....?
    오랜만에 왔다가 또 하나 건져갑니다.
    감사합니다.

  • 18. 샐리
    '08.12.10 6:12 PM

    시어머니가 된장국 끓여먹으라고 준 우거지(된장등 양념이 된)와 김치 들깨가루 넣고 끓이고 있는데 넘 맛있어요. 국물이 ... 들깨가루는 첨 넣어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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