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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게으른 가족의 점심

| 조회수 : 8,905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8-09-21 14:47:50
큰딸래미는 삶은 밤 까먹으며  라라의 스타일기 보구
남편은 연휴의 후유증 푸느라 늦잠자구
2살된 딸래미는 이방저방 장난치구
전 82에서 타임머신놀이하다보니.....

집은 폭탄맞은 수준이구

다들 배고파~~합니다.

잡탕밥에 한참 꽂혀있다가(예전 희망수첩 중에 넘 이쁜 접시에 담겨있는..)
할수없이 현실로 돌아왔네요.

아직도 잠에 취한 남편은 그냥 밥 비벼줘~~
큰 딸래미는 김치김밥해줘~~

우선 남은 밥에 참기름, 소금, 깨 넣고 비비다가 김장김치 털어서 쭉쭉 찢어 꼭 짜고
냉장고를 보니 햄만 덜렁~~~

그래서 햄김치김밥이 되었어요.
미안해서 햄을 두개 넣어 줬더니 "엄마 햄 하나만 넣은 게 맛있어~~"하네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우리가족은 참 게으르구나 했어요.
반찬 집어먹기 구찮아서 비벼달라는 남편이나
또 같은 이유로 김밥만들어 달라는 딸이나...


이제 청소하고 저녁은 또 뭘 먹어야 하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키
    '08.9.21 5:01 PM

    2살된 딸램이 김치도 잘 먹나봐요.,
    비빔밥이 최고에요.,지겨움 뽂음밥으로.,ㅋㅋ

  • 2. 수니12
    '08.9.21 11:42 PM

    헉...2학년 짜리 딸래미구..두살된 딸래미두 먹어보다 김치만 골라내더군요.

  • 3. 개미
    '08.9.21 11:42 PM

    매 끼니 때마다 뭘 해 먹여야 할지 고민 됩니다.
    그래봤자 특별한 것도 없는데 항상 고민하다 항상 먹던걸 먹지요.ㅎㅎ

  • 4. 천하
    '08.9.23 12:38 AM

    ㅎㅎ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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