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래미는 삶은 밤 까먹으며 라라의 스타일기 보구
남편은 연휴의 후유증 푸느라 늦잠자구
2살된 딸래미는 이방저방 장난치구
전 82에서 타임머신놀이하다보니.....
집은 폭탄맞은 수준이구
다들 배고파~~합니다.
잡탕밥에 한참 꽂혀있다가(예전 희망수첩 중에 넘 이쁜 접시에 담겨있는..)
할수없이 현실로 돌아왔네요.
아직도 잠에 취한 남편은 그냥 밥 비벼줘~~
큰 딸래미는 김치김밥해줘~~
우선 남은 밥에 참기름, 소금, 깨 넣고 비비다가 김장김치 털어서 쭉쭉 찢어 꼭 짜고
냉장고를 보니 햄만 덜렁~~~
그래서 햄김치김밥이 되었어요.
미안해서 햄을 두개 넣어 줬더니 "엄마 햄 하나만 넣은 게 맛있어~~"하네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우리가족은 참 게으르구나 했어요.
반찬 집어먹기 구찮아서 비벼달라는 남편이나
또 같은 이유로 김밥만들어 달라는 딸이나...
이제 청소하고 저녁은 또 뭘 먹어야 하나.....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게으른 가족의 점심
수니12 |
조회수 : 8,901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8-09-21 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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