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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구름떡 만들어봤어요

| 조회수 : 7,133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8-09-09 17:08:45
명절음식 넣으려면 냉장고 비워야 해서 뭘 치울까 하다가
전에 구름떡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사 둔 찹쌀가루랑 팥가루가 보이길래
있는 재료 다 집어넣고 떡 쪘답니다.
근데 해놓고 보니 이거 다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네요;;
얼른얼른 먹어치워야겠어요.


<재료>

찹쌀가루 4컵 멥쌀가루  반컵, 설탕 2큰술, 물 3큰술 정도
대추채 한 줌, 곶감 다진 거 한 줌, 검정콩 한 줌  호두 다진 거 한 줌
팥가루 반 컵, 꿀 적당히

< 만들기 >

1. 쌀가루에 물줘서 비벼서 굵은 체에 한 번 내려놓기
2. 검정콩은 불려서 설탕 한 숟갈 넣고 살짝 조려서 물기 빼두기
3. 대추는 씨빼고 돌려깎아 굵게 채썰고 호두도 다져두기
4. 곶감은 꼭지 따고 씨빼서 대추채 정도로 다져두기
5. 곶감과 검정콩은 쌀가루 한 번 묻히고 나머지 재료와 설탕 넣고 쌀가루 휘휘 섞기
6. 찜기에 면보깔고 설탕뿌려 쌀가루 턱턱 안치고 찌기
   (이 과정에서 전 1시간 쪘습니다ㅠㅠ 보통은 25분씩 찌시더라구요)
7. 다 찌고 나면 기름바른 비닐에 쏟아서 몇 번 대충 주물러서 치대는 거 대신하기;;
8. 조금씩 뜯어서 꿀바르고 팥가루묻혀서 랩씌워 기름바른 락앤락통에 꾹꾹 눌러담기
9. 냉동실에서 두어시간 두었다가 썰어서 랩에 꽁꽁 싸기.



참, 그리고 제가 찰떡은 이번에 처음 쪄 봤는데요
일단 물주기해서 찜기에 올렸는데.. 너~~~무 안 익는 거에요.
보통 20분, 25분 이렇게 설명하시던데 전 거의 1시간쯤 찐 거 같아요
제가 물을 너무 적게 줬나봐요.
찜기에 안치는 건 텀벙텀벙하게 손으로 쥐어서 놨는데..
찹쌀가루도 멥쌀가루만큼 꼽꼽하게 물 줘야 하나요?


* 요거는 뽀너스~~
  추석맞이 매화송편(비스무리한 형태)에요~
  요건 전자렌지로 돌려서 만들어봤던 거랍니다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올이
    '08.9.9 5:56 PM

    찹쌀가루에 물을 준다는 말은 무슨뜻인가요?..

  • 2. 랄랄라
    '08.9.9 6:40 PM

    한올이님) 아.. 가루에 물넣어 섞는 거요. 왜.. 방앗간에 쌀빻을 때 물이랑 소금 넣고 빻잖아요.
    제가 갖고 있던 가루는 물은 안 넣고 소금만 넣은 거였거든요.

  • 3. 달걀지단
    '08.9.9 8:55 PM

    떡은 한번도 안만들어 봤는데..해보고 싶어지네요.
    밥.떡.빵순인데 말이죠.ㅎ

    명절 잘보내세요

  • 4. sylvia
    '08.9.9 9:17 PM

    ㅎㅎㅎ 방금 찹쌀가루 입수!!!
    며칠뒤면 멥쌀가루도 손에 들어옵니다...
    아주 기분 좋~~게도 재료가 거의 다 있어요...
    올 추석엔 송편말고 구름떡도 만들어봐야겠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5. 랄랄라
    '08.9.9 11:50 PM

    달걀지단님) 떡 한 번 찌고 나면 부엌이 폭탄같아지는 게 단점이에요 ^^;
    달걀지단님도 명절 잘 보내셔요 :)

    sylvia님) 송편 직접 빚으시는군요 ^^
    어렸을 때는 한밤중까지 송편 빚곤 했었는데.. 저희집이 큰집이었거든요ㅠㅠ
    명절 푸근하게 보내셔요 :)

  • 6. 이종심
    '08.9.10 11:04 AM

    찰떡에 물을 많이 주어서 김 올라오는 구멍이 막혀서 잘 안쪄지는거예요

    방아간에서 갈아온 찹쌀가루는 거의 물을 안주어도 쪄지거든요

    시간은 5컵이면 20분이면 충분해요

  • 7. 랄랄라
    '08.9.10 12:28 PM

    이종심님) 헉! 물을 안 줘야 되는 거군요;;;
    전 냉동실에 넣어놨던 거라서 원래보다 더 말랐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원래도 그냥 물없이 빻았던 거라서...
    다음에 또 만들게 되면 날가루 그대로 쪄봐야겠네요.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

  • 8. 예송
    '08.9.10 5:29 PM

    저도 찰떡 자주 쪄먹는데..찹쌀로 할땐 물주기 안하거든요 양이 좀 많아도 거의 30분안에 다 익던데..아마 물주기를해서거나 촘촘히 안쳤거나..그런 이유 아닐까요?^^

  • 9. 랄랄라
    '08.9.11 1:41 AM

    예송님) 역시 물주기가 치명적 결함이었군요ㅠㅠㅠ 다음엔 정말 잘 만들어봐야겠어요.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 명절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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