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두요~~ 술빵 도전기

| 조회수 : 6,089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8-07-02 18:14:16
날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꿀꿀한 데다 밥 먹어도 속이 헛헛해서

손 크신 깃털처럼님 술빵에 도전해봤어요

제가 좀 손이 작은 데다가

조 아래 실패담도 있길래 여차하면 혼자 다 먹을 요량으로

레시피를 과감하게 1/4 로 줄였습니다


하여

밀가루 250 g (우리밀)  막걸리 180 g  설탕 6 Ts  소금 1/4  계란 한 개

기타 푹 삶은 팥 반컵과 어제 삶아놓은 옥수수 알갱이 좀 까서 넣었어요

날은 덥고 눅눅하고 반죽 양이 적어서 그런지

대략 일곱시간만에 두 배 이상 부풀었어요

쬐그만 찜솥에 쪄냈는데 (깊이가 있어서 그런지 찌는 시간은 꼬박 40 분 가량 걸렸어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식구들과 둘러앉아 냠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도 별로 단 거 안 좋아하는데 제 입에 딱이더라구요

근데 식구들의 열화와같은 성원에 힘입어 다음번엔 설탕 소금 약간 추가할랍니다

깃털처럼님 레시피 원안대로 밀가루 1 킬로 하려구요

감사해요, 깃털처럼 님!!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앨리스
    '08.7.2 6:56 PM

    정말 다들 무척 부지런 하세요.. 부럽...

  • 2. 안개바다
    '08.7.2 10:24 PM

    저도 반죽하고 있는데(전 레시피대로 1KG)
    울 신랑이 옆에서
    또 뭔 사고치나...뭐 대충 이런 분위기로 지켜보더군요-_-:::
    근데 다음날...
    완전 대박 났어요
    따뜻할 때 보단
    식었을 때가 더 맛있었어요

    깃털처럼님
    담엔 술떡도 좀 만들어보셔요 ==33===3333

  • 3. 마리아
    '08.7.3 1:23 AM

    저도 도전했거든요~~ 근데, 실패했어요 -_-
    실패요인은, 역시 막걸리에 있는것 같아요...
    12시간전에 반죽해놨는데 전혀 부풀지 않았어요.
    제가 사는 이곳에는 서*막걸리같은 효소막걸리는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운반 거리가 멀어서 발효가 안되는
    막걸리를 수입하는것 같아요..
    얼른가서 생 이스트 사다가 더 넣어봐야겠어요..

  • 4. 풍선초
    '08.7.3 10:12 AM

    저도 어제 성공 했답니다.
    그런데 원 레시피대로 1키로 하면 너무 많아요.
    식구 적거나 나눌 곳 없으면 반으로 줄여서 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딱 12시간 되니 정말 엄청 부풀어서 깃털처럼님 안방으로 도망 간 심정 이해 되더만요. ㅎㅎ
    성공과 실패의 관건은

    1. 꼭 장수 막걸리처럼 생막걸리여야 한다.
    2. 막걸리와 계란은 몇시간 전 미리 실온에 꺼내 둔다.
    3. 막걸리에 설탕 먼저 넣어 충분히 저어서 녹인 후 밀가루와 부재료를 섞는다.
    4. 발효시간 12시간을 꼭 준수한다.(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가라 앉습니다)
    5. 찜기에 얹을때 다시한번 휘젖거나 하지말고 그대로 얌전히 들어 붓는다.

    추가로 설탕과 소금양은 밥숟가락 가득이어야 합니다.
    달게 삶은 팥이나 콩, 건포도를 넣을땐 좀 줄여 주시고
    간 안 된 콩, 팥, 옥수수를 넣을땐 숟가락이 제법 봉긋할 만큼의 양으로
    설탕 24스픈 소금 1스픈이면 적당 할 것 같습니다.

    이상 한번에 성공한 녀자의 나름대로 성공기였습니다*^^*

  • 5. 김숙임
    '08.7.3 12:24 PM

    저도 성공해서 여럿 나누어 먹었답니다 레서피 공유해주신 깃털님께 감사드립니다.

  • 6.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08.7.4 12:11 PM

    저도 함 해보구 싶은데..저희집도 식구가 딱 2뿐이라(신랑, 저)

    잘 될라나...찜기는 어떤걸 사야하는지... 암튼 함 해보구 글 올릴께요..감사..

    참 혹 이빵 남은건 냉동고에 얼려서 나중에 먹어도 될런지..... 알려주세요

  • 7.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08.7.4 12:26 PM

    헉걱~~~~~~~물은 안 들어가나요?

  • 8. 한들산들
    '08.7.4 3:58 PM

    막걸리 잘 골라야돼요
    서뭐 막걸리등 유통기한 긴 종류는 안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술떡은 어떻게 하나요?
    빵하고 똑같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3 코코몽 2024.11.22 1,443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66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885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4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46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4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5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8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1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307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18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41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6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13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6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02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6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4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8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7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14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9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3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0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