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우리집 욕실 구경 하실래요? ^^
화이트만 외치다 그레이타일을 택하고, 살짝 긴장했었지만,
욕실이 제맘에 꼭 들게 나와주었네요.
건식욕실로 쓰겠다던 다짐도 잘 지키고 있구요.
건식으로 써서 좋은점은 욕실 슬리퍼가 사라졌다는점이 가장 큽니다.
찝찝하고 축축한 슬리퍼 신기싫어 맨날 징검다리처럼 밟고 디디던 불편함이 싹 사라지고.
맨발로 세수하고, 화장실가는 것이 렇게나 편할줄이야.
유노하나 한스푼풀고, 반신욕을 합니다.
욕조는 한샘오닉스고급형으로 했는데, 누워보니 몸이 편해요.
이 사진에서는 수납선반에 샴푸,린스 이런것들을 올려두었는데, 더 깔끔하게 하고싶어
디스펜서를 사서 썼더니, 정말 편하고 깔끔해요. 물론, 샴푸,린스,바디로션통들을 싹 치워버림.ㅋ
사진에는 잘안보이는데, 러그깔린 변기쪽과 세면대쪽이 턱이 있답니다.
제가 꼭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잘 안하지만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결과는 대만족. 낮은쪽에서 온유 목욕시키는데, 화장실 뒤쪽까지 물이 안가니, 저쪽만 마르면 보송보송하답니다.
이전에 화장실 뒤쪽이 물이 돌아나가면, 물때가 끼고, 화장실휴지통도 젖고 이래서, 싫었거든요.
파티션을 하기로하니, 수리하시는분이 욕조 안하실거지요? 하시길래, 할거라구, 욕조에서 샤워할때 물튀어서, 세면대 ,거울 젖는거 싫다고 했더니, 둘다하는 사람 없었는데, 설치해드릴께요, 하시더니, 설치하시고, 이렇게 해도 의외로 괜찮네, 하시더군요.^^
그런데, 전 파티션이 있음 물이 안튈줄 알았었는데, 제 몸을 맞고 물이 밖으로 튀어, 물이 하나도 안튀진 않았답니다.
건식으로 쓰려면, 물이 튀지 않아야 하기에, 최대한 무늬없는 흰 샤워커튼을 설치해서 쓰는데, 괜찮네요.
저 위 선반은 서비스로 달아주셨는데, 엔틱다리라 해서 안어울릴까 걱정했었거든요. (저런 꼬인 다리모양 이런거 질색 ㅡ.ㅡ::) 신랑도, 우리집이랑 좀 안맞다 했는데, 의외로 해놓으니 포인트도 되고, 이쁘더라구요.
샤워할때 수건가지고 들어가 올려두고 , 뭐 이래저래 좋아요.
샤워기는 꼭 저렇게 위에서 물 내려오는것 하고 싶었었기에, ㅋ
로얄토토, 대림, 다 좋은것들로 해주셨어요.
닫으면 다 거울이랍니다.
욕실장 수납은 이게 다입니다. 절대 절대 더 채우지 않을꺼에요.
대부분 집에 가보면 욕실장을 다들 마구 쑤셔 넣더라는,
화장지도 딱 1-2개만 여유넣어둡니다.
복잡한거 넘 싫어요. ㅋ
드라이기도 왼쪽에 들어있어, 샤워후 드라이까지 하고 나오네요.
바닥에 머리카락은 바닥이 말라있으니 손으로 한번 휘리릭. ㅋ
머리도 긴데, 예전에 나와서 머리 빗고 하면 방안에 머리카락이랑.
아참. 또 욕실안에서 옷도 입고 나와요. 이젠, 바닥에 옷젖지 않으니깐, 편하더군요.
나와서 옷입는거 불편불편. ㅋ
세면대는 사각으로 하고싶었구요. 다리 없는 스타일로 했어요. 청소 쉽고 심플하라고,
또. 제법 넓어 사용하기 좋아요. 비누는 물비누만 씁니다.
이유는 .단지, 일반 비누, 지저분해지기 쉬워서요.ㅋ
잡지꽂이 오빠네에 항상 있었는데, 넘 편하고 부러웠었어요. 그래서 부탁드렸더니. 이건 서비스 ㅋ
이 디스펜서 넘 잘쓰고 있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남표니는 첨에 호텔모텔이런데나 하는거라고,
여행가서 보면 있는 그런거 자긴 별로더라면서, 탐탁찮아 하더니,
편하다고 하네요.ㅋ
위에 디스펜서 사면서, 치약 디스펜서도 샀는데, 뚜껑 일일이 안열어도 되서 좋아요.
단, 아직 온유가 21개월 아기라 목욕후에 물을 버려야 해서 잠시 바닥에 물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건식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물을 버리고, 잠시후에 물이 빠지면 금새 마르더군요.
미처 마르지 못한 물은 제가 샤워후 빨래통으로 갈 수건으로 발닦으면서 살짝 훔쳐내구요.
아기가 다 클동안은 피할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이점때문에 욕실을 2단으로 만들었네요.
문을 열었을때 변기가 있는쪽은 높게, 세면대쪽은 낮게,
그래서 , 아기욕조의 물을 다 버려도 변기쪽으로 물이 올라오지 않으니깐, 변기 뒤쪽이 항상 보송보송하답니다.
욕실수리할때 ubr 욕실이었다보니, 철거비랑 만만치않았습니다만,
휴가도 포기하고 욕실에 쏟아부었는데, 지금 너무 너무 좋아요.
다들 단높이는것과 디스펜서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 욕실 수리하실분들, 참고한번 해보시라고 보여드려요. ^^
저는 요리조리 궁리한다고 밤잠설쳐가며 고민했던 보람이 나름 있다고 생각해요. ^^
- 아. 그런데. 글이랑 사진올리기 정말 힘들어요. ㅜㅜ
82cook 에서 그간 눈팅만 하다가 글올리려니. 그동안 저는 정보를 거저 봤었네요 ^^
이제부터 열심히 살림들 올려보려구요. ^^
혹시 디스펜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어요.
http://blog.naver.com/glory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