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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잎 장아찌

| 조회수 : 10,89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7-07-04 15:05:07
중부 이남지방 경상도에서도 저장 음식으로 이맘때쯤이면 장만하는 음식입니다

서울에서는 콩잎을 구할수가 없어서 못했는데 강원도로 이사오니깐

예전에 우리집에서 먹어본 친구들이 해달라고해서 몇년만에 해본 음식입니다....

봄에 씨 뿌린 콩잎이 지금쯤 제일 연하고 농약을 치기 전입니다

연한 콩잎을 10쎈티 두께로 포개어 끈으로 꼭꼭 묶어서 진 간장에 푹 잠기도록 1 주일을 절여 놓습니다

반드시 무거운 돌로 눌러 놓으세요

1 주일후 손으로 일일이 간장물을 꼭 짜줍니다

멸치와 다시마와 파 뿌리 달인물에 물엿과 된장으로 달달 짭조름하게 간을해서

절인 콩잎을 된장물이 잠기도록하여 냉장고에 보관 하였어요 ..

먹을때 마늘과 통깨를 사이사이에 뿌려서 먹으면콩잎의 풋풋함이 싱그러워서 여름 반찬으로 별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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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경숙
    '07.7.4 3:41 PM

    제가 젤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가 콩잎 장아찌예요..
    부산 부평동 시장에 맛있는 곳이 있어 한번씩 사먹어요..

  • 2. 재키
    '07.7.4 4:05 PM

    대구가 고향이신 우리 엄마가 좋아하셔서 대구이모에게 부탁하셔서 드시는 음식입니다.

    여기 수지에서도 구할 수 있으면 천사님의 레시피대로 담아 봤으면 좋겠는데...ㅠㅠ

  • 3. vudals
    '07.7.4 4:12 PM - 삭제된댓글

    콩잎장아찌 먹고싶어라~~ ㅠㅠ 좋아하는 반찬인데 접할 기회가 거의 없네요. 콩잎도 없으니 담글 수도 없고, 파는 곳도 모르겠더라구요. 대전에 콩잎 장아찌 파는 곳 아시는 분 없나요??

  • 4. troy
    '07.7.4 4:21 PM

    친정은 소금물에 삭혀,멸치젓국 양념으로 담아요.
    어릴땐 삭힌 콩잎의 서걱거리는 느낌이 싫어 안 먹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지 가죽 장아찌도 생각나고,콩잎 삭힌거도 먹고 싶고,
    말린 가지 볶음도 생각나고,고들빼기 김치도 먹고싶고,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 5. 브랜디
    '07.7.4 4:49 PM

    어렸을 땐 콩잎장아찌가 색도 이상하고 싫은 맛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괜시리 그리워집니다. 근데 같은 경상도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양념맛이 클린 것 같아요. 서울토박이인 친한 언니가 우연히 콩잎장아찌 먹어보고는 이렇게 맛있는걸 경상도 사람들만 알고 있다니 억울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인터넷으로 사먹어보려고했더니 너무 비싸서..주변에 맛있게해서 파는데가 없나 알아보곤했어요.

  • 6. 브룩쉴패
    '07.7.4 5:53 PM

    여긴 대구인데요 저도 깻잎보다 콩잎을 더 좋아해요.
    그런데 옆집에 서울에서 이사온 새댁은
    제가 콩잎장아찌 먹는 걸 보더니
    "아니~ 콩잎을 사람이 먹나요? 난 소나 먹는줄 알았는데..."
    이러네요. ㅠㅠ

  • 7. 푸른두이파리
    '07.7.4 9:04 PM

    저도 담았습니다.남편이 좋아해서요^^작년 담은것도 조금 남았어요.

  • 8. 봄무지개
    '07.7.4 9:48 PM

    저도 너무 좋아하는 반찬인데..서울선 콩잎을 구할 수가 없네요. 어디 아시는분 좀 가르쳐주세요.
    콩잎이나 콩잎장아찌..
    위에.. 브랜디님..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나요? 근데 비싼가요? ㅜㅜ
    아~~ 먹고 싶어요..

  • 9. 연주
    '07.7.5 10:07 AM

    대구사는 저 콩잎을 멸치액젖에 양념해서 먹는데 최고예요
    콩잎 먹다 깻잎 못 먹죠 (뭐 그래도 전 깻잎도 좋아합니다만 쿨럭)

    브룩쉴패님 대구사세요?
    저도 가끔 콩잎 좋아한다면 소나 먹는 걸로 안다는 사람 종종 만나서 급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ㅎㅎ

  • 10. Connie
    '07.7.5 11:04 AM

    저도요 ㅋㅋ 저는 마산 출신인데 서울 와서 콩잎 운운 하니까 니가 소냐...그러더라구요

  • 11. 산산
    '07.7.5 3:12 PM

    ㅎㅎ 안산 사시는 작은 어머님은 명절에 시댁에 오실때마다 제가 콩잎 사다 드려요.
    경상도 분이시라.. 꼭 사다 달라고 부탁하시죠. 그거 하나가지고만 밥 드세요.
    충청도 사람인 울신랑도 경상도로 장가오면서 첨엔 이걸 어떻게 먹나 했대요. 요즘은 잘먹어요.

  • 12. 브랜디
    '07.7.5 6:52 PM

    봄무지개님. 옥션같은 열린장터에서 콩잎 검색해도 나오구요.. 인터넷 반찬가게 같은 곳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많아요. 근데...비싸다는거..
    저도 소금물에 삭힌게 더 좋은데 대구는 멸치액젓에 삭히는군요..

  • 13. heislee
    '07.7.6 12:08 AM

    저도 제발 콩잎이랑 방아잎을 서울에서 먹어볼 수 있음 좋겠어요.

  • 14. 발상의 전환
    '07.7.6 1:59 AM

    콩잎 맛있죠. 어렸을 땐 냄새나서 싫었는데... 맛이 참 깔끔하죠.

  • 15. troy
    '07.7.6 3:31 AM

    브랜디님,소금물에 삭혀서, 멸치젓국 양념해 켜켜이 발라 간이 배이면 먹는다는 말이예요.
    멸치액젓에 콩잎 삭히면 짠맛을 감당하지 못해요.

    참, 경상도는 정구지라고..부추..를 멸치액젓으로 절여 김치 담기는 한답니다.

  • 16. 천사
    '07.7.6 5:21 PM

    봄 콩잎은 된장에 삭혀야 맛있고 ,,, 가을 단풍 콩잎은 소금에 삮혀서 끓는물에 데쳐서

    맑은 액젖으로 간하고 고추가루 마늘등 으로 양념하면 맛있지요

    그런데 손이 너무도 많이 가서 힘들어요

  • 17. 이봄이
    '07.7.13 12:56 AM

    한동안 콩잎 못먹었는데
    이글 읽으니 먹고싶어요.
    전 서울 사람이고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는데도
    콩잎 자주 먹었거든요.
    반대로 부산출신인 울 신랑은 별로 안 좋아해요.
    서걱거린다고....
    부산 부평동 시장..가끔 부산갈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 18. 보름새
    '07.7.16 2:02 PM

    저도 그저께 콩잎장아찌 담았는데요.
    삭히는 과정이 좀 번거로와서
    콩잎을 살짝 쪄서 멧젓양념장에 깻잎처럼 절였더니
    아삭(?)하니 맛있네요^^

  • 19. 이유경
    '07.7.16 7:19 PM

    ^^ 으힛! 동지를 만나서 넘 좋으네요 충청도에 시집온지 18년차 인데 콩잎이 먹고싶어 부산에 사는 올케한테 자주 보내 달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집에선 다른데 가서 먹어달래요 ㅠ.ㅠ 특히 단풍잎을 좋아라 하는데 울집에선 식사때 왕따래요 ~냄새 난다고용 여태 눈팅만 하다 이제야 글 올려 보네요~

  • 20. 윤가부인이씨
    '12.8.26 6:03 PM

    콩잎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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