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보면 4계절 내내 어른 손가락만한 새우를
20마리 4천원쯤 하는 가격으로 늘 팔더라구요..
크기는 작지만 아쉬운대로 소금구이도 해먹고 버터구이도 해먹다가
오늘같이 흐리고 침침한 날 칼국수 생각이 나서
늘 먹던 바지락 칼국수, 김치 칼국수 대신 생새우 얼큰 칼국수를 끓여먹었어요.
새우에서 우러난 국물이 달짝지근하면서 얼큰 시원하고
새우를 까먹는 맛도 쫄깃한 게 넘 맛있어요.
칼국수야 다들 손쉽게 끓이시니 계량 같은 건 따로 없구요.
끓는 물에 혹은 처음부터 새우를 7-8마리 넣고 끓여요.
거품을 걷어내고,
칼국수 면발을 넣은 다음,
새송이 버섯, 양파, 호박 채썬 것을 넣고,
파 마늘 넣고,
국시장국에 고춧가루를 좀 개어놓았다가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했어요.
저는 새송이 버섯을 워낙 좋아해서 칼국수 면을 좀 덜 넣는대신 듬뿍 넣었구요.
칼국수는 풀무원에서 새로 나온 호박칼국수를 넣었어요.
맛은 그냥 하얀 칼국수랑 특별히 다른 걸 모르겠는데
노란 색깔이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릇에 덜기도 전에 냄비째 찍은 사진이라 허접하네요.
김이 올라 뿌연 것이...^^;;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흐린날 점심으로 딱 좋은 생새우 얼큰 칼국수
mintkid |
조회수 : 6,31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7-03-29 14: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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