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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사 때 남은 고기산적 재활용

| 조회수 : 6,054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6-12-11 22:03:27
이번 제사에 쓴 산적은 고기 크기가 어른 머리통 -_- 만 해서 어쩔까 싶어 82쿡을 검색해보니...
제사 때 남은 나물이나 전을 넣어 전골을 끓이거나 비빔밥에 넣는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남편은 20년 동안 제사 음식을 먹고 자란지라 저런 전골이 싫다더라고요(까다로우시긴 -_-+).

좀 바짝 익힌 고기라 별로 수분이 없기에
어차피 뻣뻣한 고기이니 씹는 맛이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 싶어서...
핸드블렌더에 윙 돌려 다지고(익은 거라 아주 곱게 다져지더라고요)
간장하고 올리고당 1큰술, 마늘 1작은술 넣고 주물러서 다시 한 번 볶았어요.

그걸로 그저께는 김밥 싸고
어제는 떡국 끓여서 고명으로 얹어 먹고
오늘은 볶음밥에 넣어 먹었네요.
남은 건 이제 내일 비빔밥에 넣으면 끝이겠어요.
의외로 재활용이 여러 군데 되어서 다행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6.12.12 11:22 PM

    정말 버릴 것이 없겠습니다.
    아이디어 빌려갑니다.

  • 2. 이자보
    '06.12.24 1:16 AM

    저러고도 남아서 떡볶이에 넣어 먹었더니 매운맛 궁중떡볶이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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