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산 홍성방 실망스러워졌네요
옛날에는 꽤 맛있었다는 기억을 안고 조카들하고 같이 갔는데
메뉴는 탕수육. 깐풍새우 , 유산슬,소고기 탕면 , 자장면 , 삼선 짬뽕이었는데
주문한지 3분도 채 되지 않아서 깐풍새우가 나오는 겁니다
동그랗고 커다란 접시에 아주 조금 나온 새우튀김의 펼쳐진 가장자리는 따뜻한 정도고 중간 부분은 뜨거웠어요 뭔가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잘게 다져진 파 양파 레몬채 당근 옥수수 완두콩등의 소스에서 약간 상한 듯한 야채가 섞여 들어가서나는 냄새가 느껴지더라구요 배가 워낙 고팠던 터라 그냥 먹었습니다
탕수육차례 ...... 이번에도 말라서 딱딱해진 탕수육을 두고 아이들이 먹을 수 가 없어 가위를 부탁했지요
제가 종업원에게 물어 봤답니다
혹시 미리 튀김 종류는 미리 튀겨놓고 쓰는지.
그렇다고 합니다
중간 부분만 유독 뜨거운 이유를 알 듯 합니다
시켜먹고 남은 탕수육을 렌지에 데워 보신 분 들은 다 아실겁니다 어떤 질감인지
자장면 등등의 면류도 냉동면 살짝 국물에 풀어 놓아 면이 부러지듯 느껴집니다
패밀리인듯한 화교 직원 (주인이지도 모릅니다)의 아주 불친절한(?) 써비스마인드도 한 몫 거들어
주말 점심은 다 망쳤습니다
워낙 단순해서 화나는 일이 있어도 맛있는것 먹고나면 많이 풀어지곤 하는데 음식 맛없는 것은 못참겠더라구요
손님이 많지 도 않은 시간이었는데 미리 튀겨놓고 파는 건 노력없이 알려진 이름으로 그냥저냥 묻어가겠단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대를 이은 맛 집은 찾기 힘든 현실입니다
최근 홍성방 가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설마 확인차 탕수육 시켜드시는 분 들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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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한사발
'06.4.8 5:30 PM10년전에도 홍성방 가보고 실망했어요.그후론 안가죠..음식이 맛이 없는데 왜 사람들이 자꾸가는지,중국집음식은 화교들이 잘만들꺼라는 예상들 때문이라도 아마 찾아서 가는듯한데,저도 음식의 질이 형편없는
걸 비싸게 먹었던거 정말 후회됩니다.2. baby fox
'06.4.8 10:05 PM저는 홍성방 안가요.
돈 주고 먹기엔 안깝죠.
홍성방 말고 홍성방 신관에서 좌측으로 가면
일품향이라고 있어요.
그집 만두 맛도 좋고
특히 게살요리와 류산슬, 팔보채
맛이 좋습니다.
그 골목 식사하러 가시면 일품향 추천합니다.3. 아녜스
'06.4.9 1:00 AM홍성방에서는 물만두만 먹는데요..
4. jetskier
'06.4.9 8:45 AM홍성방 뒤에보면 장춘방이라고있어요...
거기가 서비스 더 좋구요, 음식도 훨 나아요...
오년 전 쯤에 진짜 암 생각없이 홍성방갔었다가, 음식나온거 반도 안먹고 나온기억있어요... 진짜 남이 먹다 남은 음식 다시 다른 손님들엑 주는듯한 그런느낌 ...
지금 저 미국사는데요, 가끔씩 한국나가면 항상 장춘방가요...
홍성방 주위에 중국 음식점 많은데요, 예전에는 홍성방이 정말 맛나고 좋았을지 몰라두요, 지금은 정말 가면 안되는 곳 중하나라고 생각해요...
진짜 장춘방 음식이 훨~ 나아요...
거기 탕수육 진짜 맛나는데... 먹고 싶당....5. 터키석
'06.4.9 3:25 PM저두 일품향의 게살 깐풍 너무 좋아하는데 일품향은 메뉴에 자장면이 없어요
꼭 자장면을 먹는다는 아이들때문에 갔는데 다음에는 장춘방 꼭 가봐야 겠네요
그리고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부산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부산 오프모임이라도 할까요6. 쭈야
'06.4.10 5:07 PM홍성방 바로 위에 사는데요..ㅋㅋ 진짜..유명하기만하지 늠 맛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