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신랑회사 사람들이 점심을 드시러 오셨어요...
신랑까지 8명...
아직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한국음식으로 대접을 하기엔 그릇도 부족하고...음식내공도 부족하여...
간단한 밋볼 스파게티를 만들었답니다..
스파게티에 마늘빵만 올리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 오랫만에 거금(?)을 들여서 새우를 좀 샀어요..
사실...파운드에 8.99짜리 새우를 4.99로 잘못봐서-이야~ 이리 굵은게 4.99 너무 싸다..앗싸~~하면서 4파운드 가까이 담은거 있죠...어쩐지 넘싸다 했어요...ㅠ.ㅠ- 어쩔수 없는 거금이 들었죠..ㅋㅋㅋ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재료로 하는게 더 맛나지 않나??!!-혼자 위안을 삼으면서..-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하루 전날 미리 파프리카 빨강, 노랑, 주황을 썰어선 비닐팩에 담아놓구요..새우도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껍질을 벗겨놨답니다..
12시쯤 온다고 해서...따끈하게 서빙할려고 10분전에 볶았죠...
그런데 12시 15분이 되서 온거있죠....ㅠ.ㅠ 결국 warm상태에서 좀 있었더니 궁물이 좀 많이 나와버렸어요...
게다가 줄리아가 잠온다고 찡찡대서 등딱지에 붙이고 하느라...어찌나 힘들었는지...
국수삶고 마늘빵 굽고...미리 준비했는데도 정신이 없두만요...
또 이넘의 딸래미...꼭 바쁠때 큰일을 봐선..결국 마늘빵은 조금 태워먹고...ㅋㅋㅋ
그래도 다들 맛있게 드시고 가셔서 뿌듯~ 했답니다...^^v
아주 쉬우니..한 번 해보세요..
먼저 커~~다란 팬에 올리브유를 듬~뿍 듬~~~뿍 넣어요..
그리곤 마늘간거 한스푼을 푹~떠서 넣고 달달 볶아요...
파프리카랑 새우도 넣어 달달~ 볶다가 화이트와인 한바꾸 휙~ 둘러주시고..
소금이랑 후추탈탈 털어 넣으세요.. 새우맛을 느끼기 위해선...간을 심심하게 하시구요..^^
그리고 파슬리가루 넣어서 한번 뒤적여 주면 끝입니다...
엄청 간단한데...무지 뽀대나죠...ㅋㅋㅋ
특히나 마늘빵에 궁물 콕~ 찍어먹음 정말 맛있거든요.. 그러니 꼭 마늘빵이랑 같이 드셔보세요...마늘빵없으면 바게뜨라도..,^^
정신없이 준비하느라...밋볼 스파게티랑 태워먹은 마늘빵 사진은 없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때깔좋은 파프리카 새우볶음..^^
현석마미 |
조회수 : 11,344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6-03-30 03: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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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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