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6개월 넘게 꼼지락거려 끝을 냈다.
네모가 아닌 마름모로 하니 골치 아픈 일이 엄청 많았고
가운데 떡허니 변형 드레스덴 플레이트를 넣었는데 배색이 안 예뻐서 주안에 다 뜯기도 하고
각종 바구니를 도안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시간깨나 걸리는 작업이었다.
화려한 색으로 하고싶은 것을 꾹 참고 톤 다운으로만 가려고 했으나 결국 빨강, 노랑 등 내가 좋아하는 화사한 색이 들어가고 말았다.
바구니, 나비, 튜울립, 나무 등이 철꺼덕 붙은 나의 침대보
이제 다시는 큰 작업을 안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