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테이크 잘 하는 집으로 찾아서 갔읍니다.
미리 전화해서 예약은 물론이고 인터넷 후기들을 찾아보니 그럴듯 하기도 했구요..
결론은, 이런 이런..실망을 지나 좌절 되겠습니다.
일단 샐러드,
얹혀진 리코타 치즈는 물기 덜뺀 홈메이드 스타일로 새기 손톱만한 크기로 몇점 뭉개져 올려져 있더군요.
물기가 덜빠진 탓인지 고소함도 별로.
샐러드 소스의 신맛은 과함을 넘어 오직 그맛뿐.
적량의 소금이 빠진것인지 쉐프가 감기에 걸린것인지,이도 저도 아니면 하필 그날 제가 간 날만 그런 맛이었는지..좌절이었습니다..--;;
연어 샐러드는 익힌 연어가(포칭으로 물에 삶아 준 (?)것인지 )당췌 뭔지 기름기가 대충 빠져버려 마구 퍽퍽해주시는 그런 상태로 역시 별다른 특징 없이 시기만 한 비트 스트립 몇개 얹어주신 그런 상태로 오시더라구요.
이 장면서 저 정말 진짜 속 상했습니다.
위치도 멋있고 낯선 도시 대구에서 간만에 하는 외식.
큰 소리치고 제가 장소 찾았는데 식구들 보기도 미안하고 게다가 값이나 쌉니까??
(정보력 부족인 제탓인게지요..아아...)
주요리로 시킨 부야베스엔 웬 스파게티가 한 대접?
스튜 국물보단 주로 스파게티가 밑에 깔려 그 국물 다 잡아 드시고
더구나 웬 부로콜리 덩어리랍니까!!
기껏 넣어주신 사프란 향도 별로 안 나고
그나마 스테키는 숯불 향 좀 나 주시더군요.
후식 무스케잌도 냉동케잌 제대로 녹지도 않은것이..--;;;;
디저트 쉐프 따로 두기가 뭐하다면 약간의 쉐프의 창작력이 필요한것이 아닐까라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오랜만에 비싼 돈(매일 외식하기엔 예산이 안 따라주니 이런 기대가 큰 걸지도..에효..) 내고 먹음서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좌절과 실망은 너무 조금만 느꼈음 하는것이 제 소박한 바램입니다.
일단 제 결론은..주인장, 너무하심.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대구 테이블 13
콩2맘 |
조회수 : 3,250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8-02-25 1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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