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의 언젠가 글에서.. 의사남편분이 부인을 위해 만들었다던..(심지어 식탁까지.-저도 목공 도전예정! )
악어무늬 소가죽으로 만든 버킨백을 보고, 확 꽂혔다죠.
저거다! 남편이 만들어 줄리는 없고.. 만들자... 급 친구와 가죽공방 알아보고.. 등록.. (좀 즉흥적 흥미위주.. B형 뇨자 되십니다. 집안모두가 B형 입니다..)
이때 까지 만든거 .. 카드지갑, 여권지갑, 지퍼달기. 지퍼 장지갑 . 파이핑 들어간 작은 파우치 가방.. 끝.. ㅎㅎ
그리고 바로 버킨 . . . ㅎㅎㅎ 만들겠다는 저나.. 말리지않고 만들라고 두는 공방 슨생이나.. ㅡㅡ;;;;;
운명을 믿으시나요?
버킨은 만들기로 맘먹고.. 에르메스에 납품한다는 페링거슈렁큰을 엄청 비싸게 주고 손에 넣었을 무렵,
`에르메스 시연회`를 하더군요.. `버킨 30`을 한국인 최초 에르메스 장인께서 눈앞에서 작접 만드는 것을 보았습죠..
보면 머 알겠습니까.. ㅎㅎ 그녀는 오랜 수련을 거친 메이져이고.. 저는 취미로 몇개월된 애둘딸린 뚱땡이 아줌마 ..
음.. 나도 해보라는 운명이구나 했다는..
그리고 제작 돌입..
바느질은 .. 포크처럼 생긴 그리프라는 도구로 구멍을 미리 뚫어준 후, 모두 손바느질!! 합니다.
아후! 언니드라. 손꾸락 빠질거 같아~~~
주머니도 달아야죠.. 네네~ 생략할까 백만번 고민하다 하다가 달았습니다..
끝도 없는 바느질... 현재 여기까지 왔습니다.. ^0^ ^^;;;;
원래 버킨에 스트랩이 없지만..손잡이 뒤에 스트랩을 달려고 하고요..
많이 왔죠?? ㅎㅎ
마음을 먹고 실천에 옮기느냐.. 마느냐... 그 작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무리 하는가.. 그냥 이대로 두는가 인데.. (제가 마무리에 많이 약합니다. ㅡㅡ;;;)
2달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 솔직히 3개월 접어드니 다른것도 하고싶고..
이제 합봉만 하면 되기때문에 박차를 가하고자.. 자랑질 한번 해봤어요.
원래는 마무리 하면 자랑질 하려고 했는데...이대로영원히 못할듯도 해서...
ㅠ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제가 빨리 만들라고하면 또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키톡 데뷰도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