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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 초보의 피자굽기

| 조회수 : 7,72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07 01:07:52

안녕하세요

키톡에 처음으로 글 쓰는 요리초보 입니다.

쓰다보니 사진을 못붙여 아차차- 하고 수정하다보니 글이 날라갔네요.

처음에 쓰다만 게시글을 보신 몇몇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어 그 전에는 오븐을 써 본적이 없었는데,

시골로 이사를 오게되니 주변에 맛있는 피자가 없어 직접만들어보자~라고 만들어 봤습니다.

항상 키톡의 요리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는데, 안좋은 점 하나는 이런 무모한 짓을 감히 시도해 본다는 겁니다.

이렇게 도우를 만들어서,

(집에 있는 밀가루가 보통 통밀가루라 색깔이 좀 누리끼리 합니다.

이스트도 처음 써보는 터라 사용법을 구글검색해가면서 만들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추워서 물 온도가 떨어져 이스트가 발효가 잘 안되서 그런지, 파는 피자와는 다르게 좀 텁텁한 맛이 나는 것 같은데..

먹고 죽지는 않으니 괜찮다고 하기에는..연구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

토핑을 올리고,



오븐에 구웠습니다.


페파로니가 없는 피자는 피자가 아니라는 남편의 항의를 접수,

페파로니 옛다~




치즈와 페퍼로니, 올리브 캔 정도만 있으면 나머지는 있는 야채 넣어서 만들수 있어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퇴근이 늦고 주말에 일하는 경우도 많아 남편이랑 저녁을 같이 먹을 기회가 일주일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데,

그럴때는 어김없이 피자나잇~! (+맥주는 당연한 절차 ㅎㅎ) 을 외치고 있습니다.

반죽만 해놓으면 피자도우 만드는 것이나 토핑 올리는 것, 오븐에 넣고 빼는 것 등

남편이랑 같이(라고 쓰고 시킨다고 읽습니다 ^^)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맛은 보장이 안될지언정 들어가는 재료를 믿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구경꾼 (sipha)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2.4.7 10:14 AM

    페파로니가 없는 피자는 피자가 아니라는 남편의..
    저도 100% 공감합니다..ㅎㅎㅎ

  • 구경꾼
    '12.4.7 12:27 PM

    전 페퍼로니 별로 안 좋아해서 몰랐는데 그런거였군요. ㅎㅎ
    바삭바삭하게 구우면 맛있더라구요. 과자처럼.

  • 2. 엥겔브릿
    '12.4.7 10:31 AM

    맛있겠습니다. ^^*
    예전에는 피자에는 콜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는 것인지..술이 좋아진 것인지..-ㅁ-ㅋ
    요즘에는 당연히 맥주 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요즘 괜히 피자 만들어보고 싶던데.
    눈으로 잘 먹고(?)갑니다. ^^*

  • 구경꾼
    '12.4.7 12:32 PM

    도우만 되면 그다음에는 전혀 어렵지 않더라구요.
    맥주는 만들면서부터 마시기 시작합니다. ㅎㅎ 맥주의 마력이란.
    이제 여름도 오는데 얼마나 맥주를 흡수할지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 ㅠㅡㅜ

  • 3. 고독은 나의 힘
    '12.4.7 10:39 AM

    페페로니 옛다~에서 빵터집니다.

    아니 저 피자가 정녕 검색해가면서 만드신 피자 맞습니까?

    화덕피자집 못지 않은 비주얼이에요

  • 구경꾼
    '12.4.7 12:34 PM

    감사합니다
    몇번 만들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긴한데 아직 갈길이 머네요~

  • 4. J-mom
    '12.4.7 10:40 AM

    허걱~
    피자와 맥주....완전 땡기는군요....ㅎㅎ

    피자....토핑도 완전 많이 올려서
    진~짜 맛있겠어요....ㅎㅎ

  • 구경꾼
    '12.4.7 12:56 PM

    제가 버섯, 브로콜리 이런거 좋아해서 토핑으로 마구 올리면 남편이 '너는 피자를 건강음식으로 바꾸고 있어, 피자는 그런게 아냐!'라고 합니다. ㅎㅎ
    남는 야채처리에도 좋은 것 같아요 ㅎㅎ

  • 5. 무명씨는밴여사
    '12.4.7 10:45 AM

    보기에 먹음직 스러운데 맛도 그랬나요? 반죽이 부풀지 않았다고 해서....

  • 구경꾼
    '12.4.7 12:55 PM

    반죽이 부풀긴 하는데, 도우에서 약간 텁텁한 맛이 나요.
    이스트 맛이 이런건가 싶기도 한데 빵집에서 파는 식빵에서는 나지 않는...
    치즈를 많이 올려도 파는 피자처럼 니글니글한 맛은 안나더라구요.
    이게 피자 만들어먹는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텁텁한 맛은 맥주로 상쇄가 되긴하더라구요 ㅎㅎ 좀더 많이 구워보고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6. 도시락지원맘78
    '12.4.7 11:25 AM

    피자 도우를 직접 만드신 순간...님은 초보가 아니십니다.ㅎㅎㅎ
    피자 하나하나 정말 수제화덕 피자집 비주얼인걸요?
    당연히 맛도 좋을 것 같구요.
    피자+맥주의 조합을 사랑하는 1인 여기도 있네요.ㅎㅎㅎ

  • 구경꾼
    '12.4.7 12:58 PM

    82가 저를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만드시는 멋진 음식들을 보며,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거라는 걸 배워갑니다.
    그러나 현실은..... ㅎㅎㅎㅎ

  • 7. 콩새사랑
    '12.4.7 4:08 PM - 삭제된댓글

    피자도 집에서 만드시는군요
    거의 도사 수준이신데요....

  • 8. 딩딩
    '12.4.9 11:15 AM

    와우 저도 이글을 보고
    피자 도우 만들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정말 맛있어보임미다 ㅜㅜ (먹고싶어서^^;;)

  • 9. 그긔
    '12.4.9 6:09 PM

    우앙 무엇보다 블랙올리브 장뜩 넣으신게 땡기네요!!
    그 무미건조한 짜쪼름. ㅎㅎ 낼 한번 시도해볼래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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