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플러스 원 (Plus 1) 2!! [몇가지 팁]

| 조회수 : 28,90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3-15 15:46:04

음식을 하면서, 사소한 거 한가지만 더 넣어도 맛이 훨씬 좋아지는 것들이 있는데요,
다들 아실 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도 계실 지 몰라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멸치국물 푹 내서 만든 육수에,
된장 풀고, 시래기나 우거지를 넣어서 끓이는 된장국에는요, 청양고추 를 하나만 송송 썰어서 넣어보세요.

저희 집 식구들이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잘 참아내지 못해서,
된장찌개 같은 데, 1개 이상 넣지를 못하는데요, 두끼 정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끓이는 된장국에,
딱 하나만 썰어넣으면, 국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매운 맛은 별로 없으면서도 뭐랄까 된장의 냄새를 잡아준다고 할까??




김치전들 많이 부쳐서 드시죠?
누군가는 오징어를 다져넣지 않으면 김치전을 부칠 수 없는 것으로 아는 지인도 있는데요,
저희 집 김치전은 김치와 밀가루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김치전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김치전에 들어가는 김치에 플러스 원 전략이 숨어있는데요,
김치는 송송 썬 다음 짜지않고, 이 짜지 않는다는 것도 꽤 중요하지만,
짜지 않은 상태에서 참기름 과 후추를 넣어 조물조물한 다음 밀가루를 넣어 버무린 후 물을 부어 반죽하는데요,
이때의 이 참기름이 정말 놀랄 만큼 김치전의 맛을 좋게 한답니다.


그리고,
보통, 돼지고기 불고기 양념을 할 때 생강즙은 대단히 강조를 하면서 과일즙은 다소 소홀히 하기 쉬운데요,
돼지고기 불고기 양념할 때 사과즙 을 넣어서 양념해보세요.
제 느낌으로는 생강즙보다 오히려 사과즙이 더 돼지고기의 냄새도 잡아주고 맛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쇠고기 불고기나 갈비찜은 배즙이 더 잘 어울리지요.
이건 뭐 플러스 원 전략과 관계있는 건 아닌데요,
쇠고기 불고기를 상에 올릴 때 토마토, 샐러드 채소 등을 한접시에 함께 담아내면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음식하다가 생각나는 팁이 있으면 그때그때 정리해볼게요.

관련 게시물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2.3.15 3:49 PM

    프러스 원. 명심하겠습니다. *^^*

  • 김혜경
    '12.3.15 3:50 PM

    ^^...잘 지내시죠??
    저는...너무너무 피곤해서...낮잠 한잠 자고 일어났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 2. 주니엄마
    '12.3.15 4:03 PM

    왜 제눈엔 원플러스 원으로 보였는지 ....대형마트를 너무 다녔나 봅니다

    아주 유용하고 고마운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 김혜경
    '12.3.15 4:19 PM

    ㅋㅋ...^^
    원 플러스 원..그거 아주 좋죠...^^

  • 3. 한결한맘
    '12.3.15 4:07 PM

    ㅋㅋ 저도 주니엄마님처럼 원 플러스 원으로 봤어요

    요즘 김장김치가 맛있게 시었는데 오늘 저녁 김치전해야 겠네요

    저도 김치전에 오징어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1인이라 오징어가 없으면 그냥 패스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혜경
    '12.3.15 4:19 PM

    오징어 들어가면 더 맛있지만...없어도 괜찮습니다.
    오늘 저녁에 해보시고...아...맛 없으면 어쩌죠??

  • 4. shining
    '12.3.15 4:25 PM

    김치전에 참기름 꼭 기억했다 해봐야겠어요. 저희 집 김치는 아직 덜 익어서 김치전하기는 이르거든요. ^^

  • 5. 수박나무
    '12.3.15 5:48 PM

    김치전.. 명심했다가, 꼭 해 봐야겠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저희집 큰아들이 좋아하는 메뉴에요..

  • 6. 김흥임
    '12.3.15 6:41 PM - 삭제된댓글

    ㅎㅎ저 요즘 새삼스레 요리연구?가 필요한데
    요긴히 접수합니다 ^^

    건강 유념하시와요 ^^

  • 7. 스칼렛
    '12.3.15 6:46 PM

    와우.감사합니다.

  • 8. 커피야사랑해
    '12.3.15 7:48 PM

    청양고추, 참기름, 사과즙
    감사합니다.
    뭘해도 어정쩡하니 그랬는데 답을 찾았습니다.
    요렇게 많이 듣고 따라하면 언젠가 고지에 오르겠지요.... 희망사항입니다.

    늦었지만 쌍둥이 손녀들 축하드립니다. ^&^

  • 9. 포비
    '12.3.15 9:40 PM

    앗 좋은 팁 감사!
    저는 김치전 반죽에 들기름을 조금 섞거나
    부칠때 들기름과 포도씨오일을 섞어서 부쳐요~ 그럼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배어나와서
    더 맛있더라구용

  • 10. 겉보리
    '12.3.15 11:22 PM

    김치전 너무 좋아하는데~
    참기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 11. 지윤마미..
    '12.3.16 12:11 AM

    김치전+참기름 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전 돼지고기 양념시 사과잼 넣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말엔 부산에 가시죠?
    또 쌍둥이들이 무럭무럭 컸겠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12. 여우꼬리
    '12.3.16 12:33 AM

    청양 고추 하나는 정말 격하게 공감 합니다.
    한 여름 뚱땡이 호박 넣은 달착지근한 된장찌개가 청양 고추 하나에 맛의 완성을 이루는 듯
    울 식구들 정말 매운 맛을 힘들어 하는데 된장은 청양과 궁합이 맞는 것 같아요..
    그나 저나 올 여름 뚱땡이 호박이 많이 나오길...
    작녕엔 비 때문에 너무 귀했어요...

  • 13. Erinne
    '12.3.16 1:19 AM

    사과즙이라.. 색다른 팁이네요
    사과는 집에 있고, 돼지 불고기감 사면 꼭 활용해봐야겠네요
    늦었지만 쌍둥이 할머니 되신거 축하드려요

  • 14. 잉크소녀
    '12.3.16 11:17 AM

    음식을하면 먼가 빠진듯한 느낌이 있는데.. ㅋㅋㅋ
    감사합니다

  • 15. 다몬
    '12.3.16 12:03 PM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6. 밍키사랑
    '12.3.16 1:05 PM

    저장합니다^^^

  • 17. 촌닭
    '12.3.16 3:50 PM

    저두 된장국에 청양초 꼭넣어요. 시든사과는 돼지고기 재울때 쓰지요(간장으로 재울때).
    김치전에 참기름도 도전하겠습니다.

  • 18. 켈리
    '12.3.24 5:13 AM

    사과즙 정말 강추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